관측기 & 관측제안 ~☆+

  • 별빛은 봄비처럼 내 마음을 적시고... 허셀 400목록의 그 시작.
  • 이준오
    조회 수: 9407, 2008-03-07 08:49:23(2008-03-07)


  • 부제;  [ 허셀 400목록 관측의 그 시작 ]




    관측은 그런대로(?) 가나 관측기가 없다....ㅠㅠ  요즘 저의 실정입니다.....크흑~!



    그래서 그 이유가 과연 몰까? 하며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하~!, 맨날 본 것만 또...!!! 봐서 그런건가? 그렇게 스스로 위로해봐도 양심에 심히 찔리는 부분이 있어...

    오늘은 반.다.시. 관측기를 써야지 하며 굳은(!)맘을 다잡고 이런 저런 생각들을 정리해가며 컴텨 앞에 앉아보았습니다.



    근데 막상 쓸려니 어흑~! 이틀이나 연속으로 나갔어도 본 것이 별로 없는듯.

    그래도 오늘은 꿋.꿋.이......비록 몇개밖에 안되고 간단하지만......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음....가장 최근의 관측은 바로 어제, 엊그제 (3월4일. 5일)이고, (글고 그전엔 간단히 봤던 3월1일.)

    이 이틀간의 관측은 그나마 최근의 이러한 저의 관측 패턴 (메시에 목록 15"로 보고 또 다시보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강력한 무기(!)를 소지하였기에 어느 정도의 의욕 충만과 기대감이 있었던 관측이었기도 합니다.



    잠깐~, 관측기에 앞서 그럼 그 강력한 신무기란....무엇이냐? 두둥~~~!!!

    그것은 제가 감질맛나게 바로 공개안하고 조만간 천문인 마을에서 있을 메시에 마라톤 때.

    이게 멀까요?~~~~ 하며 공개하기로 진작부텀 맘 먹었기에...그때까쥐...... 쫌만 기달리세용~~~! ㅋㅋ


    암턴 그 신무기 덕분인지 약간의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듯한 저의 메마른(?) 星생활에 다시 한번 봄비가 내리는 듯..

    간만에 여유있는 맑은 날, 그것도 이쪽 남쪽나라에도 여럿이 오손도손 모여서 보니....

    다시 맞는 그 별빛들은 제 가슴까지 먹먹해지더군요...^^


    그런데 처음부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안되지만......

    그 먹먹하고 참 좋다~! 라는 그 아리아리한 느낌이 결국 이번에도 망원경 펴고 아이피스 꽂고 거기에 집중하기보다는...

    걍 이리저리 돌아댕겼다 말았다 아님 앉았다 서있다 하며 걍 맨눈으로 바로 머리 위의 별빛을 주워담는 일에 몰두하게 되더군요.

    에휴, 요즘은 왜 이렇게 맨눈으로 별을 암 생각없이 보는 게 더 좋은쥐.....-_-ㆀ




    암턴 이틀간의 관측 중. 첫날(3월 4일)은.......

    바람이 좀 분듯해서 심사숙고 끝에 15"를 놔두고 10" 깡통 따글이로 관측을 했었고...


    특이할만 것은 이날 최재영님의 또와~! 5인치(TOA130)가 그 두번째 출똥~이라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ㅎㅎ

    중간에 NGC2371-2를 10" 깡통과 한번 비교해보게 보자고 졸라서 또와5"로도  관측을 해봤는데...

    헉~! 또와130mm - 140여배에서 저의 예상을 깨고 연탄처럼 새까만 배경위로 그 쌍방울들이 훌륭히 잘 보인다는 것에..

    굴절 그것도 어느 정도의 구경정도면 제가 가진 편견(구경이 깡패=반사 쵝오~!..ㅎㅎ )이 매우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해주더군요.

    암턴 생각보다 10" 반사에 절대 밀리지 않는 TOA 130 만세입니다... !O!...ㅎㅎ



    글구 어제(3월5일)관측은 최근에 새롭게 합류한 광주 성화중님이....

    지난 몇번의 관측때 중국제 6인치 굴절 두대를 갖다가 붙여만든 거대 쌍안-굴절 대포로 저희 눈을 즐겁게 해주시더니...

    그 밤, 또다시 새로운 프로젝트인 GS10" 돕 두대를 갖다 붙인 쌍안- 돕 대포로 저희들의 눈을 놀라케 해주시더군요...ㅎㅎ


    암턴 이 6"굴절 쌍대포로 본 오리온 대성운은.....

    그야말로 쫘악~ 그 하얀 성운기들이 입체적으로 그것도 똘망 똘망한 모습으로 눈앞에 두둥~실 떠 있다는 느낌이 팍팍들고,

    어젯밤의 10" 돕 쌍 대포로 본 M81, 82는 와우~! 그야말로 매직아이처럼 두 은하가 바로 코앞으로 다가옴을 느끼게 해주는...

    색다른 그것도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10" 쌍대포들의 촛점조절용 헬리코이드 접안부만 오면 그야말로 명물이 될듯..^^*)



    그리고 그외의 다른 이야기로는.....

    3월4일 밤. 제가 가지고 있는 레이져콜리메이터는 첨부터 그 자체의 광축이 나간 상태의 중고 물품 물건이었는데....

    저의 걱정에도 불구 유형근님이 용감히(?) 사용해 그 똘망하던 TEC6" 막스토브의 광축이 완전히 나가버렸다는.......-_-ㆀ

    그래서 결국 어젯밤(3월5일), 형근 형님은 무거워 평소 잘 안들고 오시는 적도의까지 들고 오셔서...

    밤새 한쪽에서 광축만 맞추시더라는.....ㅋㅋ

    (저는 그 덕분에 어제, 같이 따라온 형근형님의  켄드릭 레이져콜리메이터로 간만에 15" 광축 거으~ 완벽에 가깝게 맞혀...
    밤새 15"의 화려한 별상에 호강했다는...^^;)



    암턴 요것은 몇일 동안의 "별을 따는 나무"의 마당 풍경입니다.  (폰카로 찍어서 화질이...-,.-;)



    요즘엔 모였다 하면 마당이 이렇게 꽉~ 호화롭고 좋은 장비들로,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좋은 분들로 꽉~! 차서 매우 좋씀다.^^*




    자, 그럼........ 그 이틀동안 저는 무엇을 보았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1. ngc2392. .....  허셀 400목록의 그 첫발.





    머.... 맨날 본거 또 본 듯하지만.  

    이게 거의 천장에 이른 듯해서 다시 봐 주니.....

    건호 형님의 위 사진에서 묘사된 성운 중간부위(튜브같은 부분)의 군데군데 붉게 보이는 너덜 너덜한 면이 15"에서 보입니다...ㅎㅎ

    정말 너덜 너덜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이틀간의 비교 관측결과. 글고 10" 깡통에서는 색감이 좀 아쉽게 별로인듯한데,

    15"에서는 배율을 올리나 내리나 푸른 기운이 팍팍~! 걍 보입니다. 또한 중심성은 10"에서나 15"나 보입니다.

    그리고 웃고 있습니다. 정말 꼬마 에스키모가 그 너덜 너덜 퍼진 양털 모자를 쓰고 활짝~ 웃고 있습니다.

    보고 또봐도 여전히 아주 기분좋게 활짝 웃고 있습니다. 안녕~! 안녕~! 하며.....

    (지금도 이넘 사진을 모니터 앞에 두고 약간 눈을 찡그리듯 감아서 멀리서 봐주면 그 모습이 그대로 보이네요...ㅎㅎ)


    근데 저는 그럴수록 미안해지더군요.

    저 역시도 그 이쁜 그 모습에 안녕~! 하며 인사는 해주었지만  이게 좋아서(?)보는게 아닌....

    허셀 400목록을 보기위해서 어쩔수 없이(?) 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이넘한테 괜시레 미안해지더군요...ㅎㅎ

    암턴 기분이 울적하시면 별 보러 나가셔서 이 넘을 꼭 찿아보시길.  

    그럼 언제나 그 자리에서 한결같이 밝은 그 얼굴로 웃으며 ....... 안녕~! 해줄꺼예요....(아아~! 이 유치빤쓰~ -0-; )  




    2.ngc2420




    역시 이 대상도 2392보면 바로 근처에 있어 잊지않고 늘 봐주는 대상.


    이게 제 주력 아이피스인 13미리(15"에서 131배 0.6도 화각) 정도의 모습이라는데....

    10"에서는 이 사진의 느낌보다는 좀 희미해 그런대로 아기자기해 볼 만하던데,

    15"에서는 위 사진 그대로 갖다놓은 듯 그야말로 대형 산개성단이 되버려 감흥이 반으로 뚝~!.

    (갠적인 생각이지만 구경이 커지면 중대형 산개성단은 학.실.히. 그 맛이 떨어지는 듯.

    역시 이넘들은 3" 굴절로 삐리리~한 상태에서 눈에 힘주며, 과연 몇개정도의 별들이 있쥐? 하며 세어가며 보는 재미가...ㅋㅋ)





    3. ngc2371,+  4.ngc2372


    이거 그런대로 쓸만합니다....^^   머, 어디에 써야할지는 잘 모르겠지만...ㅋㅋ.  일단 그 모습부터 감상을 ...



                                                                                                15"에 9미리 끼워 190배, 0.4도 화각일때의 모습.

    정말 이렇게 보일까요? 흐흐흐~! 글세요? ............................  제 대답은 아닙니다.라고 말하고 싶군요.  



    물런 사진처럼 자알~ 보인다면 별로 쓸만하지 않을텐데, 이게 10"에서나 또와130에서나 15"에서나 보이는 것은....

    바로 나비-넥타이처럼 보입니다.....ㅎㅎ



    첫날 10'로 막 봤을때는 거의 m76 판박이처럼 생긴 쌍둥이 동생 수준 정도로만 봤는데.....

    허허~, 보면 볼수록 그리고 배율을 140여배- 250여배 올려가면 갈수록 m76보다 훨 폭이 넓고 멋진.....

    그야말로 완벽한 나비넥타이....!!!


    그리고 어제 15"로도 다시 봐도 역시 나비 넥타이.

    아~! 정말 멋쥔 대상입니다~!

    그것도 있는 자리까지 기가막히게 쌍둥이자리 심장부에 있는 자잘한 별무리 사이에 있는 것까지 생각해본다면....

    정말 어깨동무하고 있는 두 쌍둥이중 그 형인 카스토르의 심장쪽에  멋쥐게 달려있는 하얀 나비-넥타이~!

    이런게 진정 조물주가 우리에게 남 몰래 자알~ 알아서 찿아봐라고 넌지시 건네주는 작은 선물인듯....^^


    그리고 15" 190여배에서는 오만상을 쓰지않고 걍 편하게(?) 그 중심성까지 관측이 됩니다. 오~,역시 구경 만세이군여..ㅎㅎ

    그리고 친절하게도 그 밤 저와 같이 본 김형진님이 오늘 테이터를 좀더 찿아보셨나 본데...

    행성상성운 등급 11.3, 중심성의 등급은 14.8 등급이라 하는군요.

    (소시적부터 산수및 수학을 매우 싫어라해서 이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잘은 몰라도 희미하다는 이야기겠죠..ㅎㅎ)

    암턴 강추입니다.! 꼭 담에 다른 분들도 확인해보시길...^^*  

    (이미 벌써 다 확인하셨을랑가..? 켁~ , 글고 당췌 어느쪽이 2371인쥐? 부디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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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인생사 세옹지마라 했듯이 ngc2371-2를 보며 허셀 400 목록 쳐다보기의 즐거움이 이런 것인가하며 웃었건만,

    그 다음 2419를 만나니 눈물이 쏘옥~ 나올 정도로 고생좀 해씀다.

    그럼 그 2419 함 만나러 가볼실까요?......ㅎㅎ




    5. ngc2419


    참고로 2419는 처음 호핑의 그 기준이 되는 삵쾡이자리의 a별이 제눈엔 매우 매우 잘 안보여....-,.-;

    처음 찿아가는 것 그 자체부터 저를 매우 힘들게 했는데 아마 그것부터 제 불행(?)의 시작의 전초전이었으니....



                                                                                                   15" - 13미리/ 0.6도 / 131배의 모습.


    사진에 괜히 A, B 라고 표시한거 아닙다....-,.-;

    그 이유는 2419는 잘못 덤비면 A,B별과 나란히 선 하나의 별로 밖에 안보입니다.

    (저배율로 생각없이 찿다 혼났음. 눈을 지긋이 감고 모니터 멀리서 봐보세요. 정말 별이 3개 땡땡~ 땡! 있슴다...-,.-ㅋ)



    암턴 2419는 그 처음에는 걍 별 3개가 나란히 있는걸로 밖에 안보여 삽질 낑낑하다가 한번 혼났고,

    그 두번째는 첫날 10"로 보나 그 담날 15"로 보나 분해가...분해가 안됩니다.....ㅠㅠ



    워메 이게 몬말이냐믄.....긍케 예날 철 모르던 시절 NGC2393 에스키모 한번 보고 나서 NGC2420 첨으로 찿았을 때,

    딱~! 그 느낌같이 무언가 희멀건 것이 떠있긴 떠있는데 어흑~! 이게 별이여~? 아님 성운이여~? 하며 좀 낑낑됐던 기억이 있는데..

    그거랑 거으~ 똑같은 가슴 아픈 추억이 바로 아스라히 머리 끝까쥐 쭈뼛 쭈뼛~ 파도치며 몰려옵니다.......-_-ㆀ


    아~~, 2419....!


    구상성단임을 미리 알고 덤벼서 그나마 다행이지 솔직히 아무리 봐도 제 막눈엔 이거 무슨 성운수준으로 밖에.

    그래서 15"로 다음 날 다시 도전하면서 15" 자존심이 있쥐 하며 배율 올려가며 오만가지 인상 다 써가며 쳐다봐도.....

    어흑~! 아까 본 M3의 충격이 컸는지 절대로 분해가 안됩니다.....ㅠㅠ



    여전히 흐릿한 한 뭉텅이의 뭉게구름........-_-ㆀ  


    내가 미쵸~~~!     .  


    이렇게 어려울수가........... 정말 이런 식들이라면(?) 허셀 400 한번쯤 쳐다보기 계획은 앞으로도 한 몇 십년 걸릴 듯.

    암턴 재 도전목록에 언넝 추가하고 잠시 쉰다는게......계속 쉽니다.....ㅋㅋ




    이렇게 2419에 의욕상실되서 쉬다가...

    10" 쌍-돕 대포에도 가서 좀 놀며 이것 저것 찿아보며 놀다가 성화중님이랑 같이 15"로 이것 저것 명작 메시에 목록 순찰에..^^

    이때 본 대상중 아~~!  ngc4565...정말 언제봐도 그 웅장함과 아이피스 그 끝과 끝을 찢어바리는 그 날카로움..ㅎㅎ

    그리고 덩달아 같이 봐주는 4631도 참 이쁘고, 이미 처녀자리 은하단들도 한참이길래 마카레인 체인도 함 봐주고..ㅎㅎ



    근데 이날 대체적으로 무리없이 다 잘보이는 날이었는데.....

    까마귀자리의 안테나은하 ngc4038만은 지평선에서 올라오는 얇은 습기와 광해로 별로 하트모양으로 안보이더군요.

    역시 남쪽 하늘은 지평선에서 올라오는 습기가 거의 없는 완벽하고 맑은 날 공략해야할 듯. (과연 그런날이 얼마나 될까여?...ㅎㅎ)

    더불어 이럴때마다 드는 생각 하나 더는.....

    정말 조강욱님은 이렇게 보기 어려운 남쪽 하늘에서도 하나 둘씩 무언가들(?)을 꾸준히 자알~ 건져올리시는 것 보면....

    아아~! 자폐의 길은 과연 멀고도 험하구나.....-0-ㅋ 라는 생각만이.....ㅋㅋ


    참..... 남쪽하늘에 대해 말 나온김에.....!

    제가 찍은 것은 아니고 같이 관측하는 김형진님이 찍은 사진 중....(게시 허락 받았씀다....^^)

    이곳 별.따.놔~!에서는 해년마다 겨울이면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카노푸스 일주 사진이 있는데....

    이 자리를 빌어 소개한다면......





                     2008년 1월 31일 by 김형진님.



    사진상 위에 밝은 별이 시리우스이고 산 등성이를 따라 기어가는 듯(?) 움직이는 별이 "카노푸스" 입니다....크크크
    (마난겡을 많이(?) 숙여서 보게되면 붉은 사이키 덩어리가 보이는듯 합니다...ㅎㅎ 그 이유는 바로 밑에)

    이 자리를 빌어 머 굳이 설명하자면....ㅎㅎ (관측기가 점점 길~~~~~~~~~~~어집니다...ㅎㅎ)


    카노푸스 [ Canopus ]  ========================================================================================

    요약 ; 용골자리(Carina) α의 고유명.

    본문 ;  등급은-0.7등으로, 시리우스 다음으로 밝은 별이다.  거리 약 180광년이고,
    위치는 적경(赤經) 6h23m, 적위(赤緯) -52° 40',  분광형은 F0의 초거성(超巨星)이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남극 노인(南極老人) 또는 노인성(老人星), 수성(壽星)이라고 부르는데,
    특히 한국에서는 남쪽의 수평선 근처에서 매우 드물게 볼 수 있다.

    원래는 붉은 별이 아니지만,  지평선 방향의 두꺼운 대기층에 의해 푸른 빛이 흡수되어 붉게 보인다.

    예로부터 노인성이 인간의 수명을 관장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왕이 노인성을 향해 제사를 올리는 풍습이 있었다.
    또한 노인성이 보이는 해에는 나라가 평안해진다고 믿었다.

    참고- 별의 온도;

    ★ 청색- 30,000 ℃ 이상 : 라세태10 등
    ★ 청백색-10,000~30,000 ℃ : 리겔, 스피카
    ★ 백색-7500~10,000 ℃ : 베가, 시리우스
    ★ 황백색-6000~7500 ℃ : 카노푸스, 프록시온
    ★ 황색-5000~6000 ℃ : 태양, 카펠라
    ★ 주황색-3500~5000 ℃ : 알데바란
    ★ 적색-3500 ℃이하 :베텔규스, 안타레스

    태양은 절대 등급이 4.8로 실제로는 그다지 밝은 별은 아니지만, 실시등급은 -26.8로 우리 눈에 매우 밝게 보입니다.
    그 이유는 지구와 매우 가깝기 때문이죠.

    그에 비해 북극성은 실시등급은 2.0이지만 절대등급은 -3.7등급 입니다. 태양은 절대등급이 4.8이고
    북극성은 절대등급이 -3.7 등급이니 북극성이 훨씬 더 밝습니다.

    또한 현재의 북극성은 작은곰자리의 알파별로써 분광형 F8의 초거성이구요.
    약 1만 2000년 후에는 거문고자리의 베가가 하늘의 북극 가까이에서 빛날 것입니다.

    지구의 자전축을 하늘의 남극까지 연장한 곳에 남극성이라 불리는 별은 없습니다.
    그러나 약 1만 2000년 후 베가가 북극성이 될 무렵이면 용자리 알파별 카노푸스가 남극성이 되어 빛나고 있을 것이라고 함.

    ================================================================================================================


    암턴 이 카노푸스를 해년마다 봐서........... 이러다 결국 너무 끈질기게 장수해도 큰일인뎅............-_-ㅋ


    자...그럼 다시 관측기으로 언넝 돌아와서......




    6. ngc2859




    15"에서 13미리 130배 0.6도의 모습.


    이거 보시며 무슨 생각이 드시는지?

    저는 이 2859를 보자마자 든 생각은.....앗,! 이것은 m77 하고 판박이다...!

    네, 다시 일케 관측기를 쓰면서 확인해봐도 똑같군여. 그럼 이 기회에 여러분도 한자리에서 함 비교해보시길....^^;




    실제로 동시에 관측하기엔 불가능해도 이렇게 사진상만이나마 같이 동시에 비교해 본다면.... 동일 화각 0.6도 13미리 130배.

    음....크기만 다르지 거으 비슷하죠?....ㅎㅎㅎ    

    아까의 2371-2은 m76과 , 지금의 2859는 m77과 쌍둥이....별 보다보니 이런 별 일도...ㅎㅎ

    그리고 그외에 더 하고 이야기는 m77과 역시 별로 볼 것도 없이 걍 별이 부었어요~입니당.... -0-ㅋ




    7. ngc2683

    어제, 엊그제 관측중 나름 꼽은 하일라이트 대상.


    15"에서 9미리 끼워 190배. 화각 0.43도 일때의 모습.........ㅋㅋ

    왜 이제서야 이런 대상을 보게됐는지...? 라는 의문이 절로 나오는 대상.  

    그리고 더불어 나는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마저도....-,.-;



    만약에 강욱님이 옆에 있었다면 왕건이요~! 할 것같은 그야말로 왕건이입니다...ㅎㅎ

    엄청 큽니다. 그야말로 밝고.

    그런데 이게 7x50쌍안경에 보인다고 까지 하길래 언넝 파인더에 쫙~ 붙어 조명장치 끄고 눈에 힘줘봐도 저는 안보이더군요...ㅎㅎ



    이게 측면은하일까? 아니면 정면은하가 약간 비스듬히 누운 걸까하며 보는 재미 하나와.

    그 다음은 제가 사진 상에도 표시 해놨지만 붉게 동그라미 친 부분을 보면 아주 작은 은하가 하나가 보이는데......

    제 막눈에는 그 옆에 위치한 별들까지 합쳐져서....

    원래는 그건 아니겠지만 저별들과 은하가 모두 하나로 뭉뚱거려져 매우 큰 (?) 은하가 바로 밑에 붙어있는 듯한..

    묘한 착시마저도 보이더군요...-.,-;



    이렇게 왕건이를 즐겁게 즐겁게 째려보다가..... 밑의 은하가 크게 보이는 그 착시현상은 담 관측을 위해 남겨놓고

    다시 북두칠성 근처의 굵직한 메시에 목록 탐색을 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이............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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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턴 그렇게 연이은 이틀간의 관측의 이렇게 마치고 나니 드는 생각들은....

    이제는 그 화려한 오리온 자리도 뉘엇 뉘엇 넘어가기 시작하며,

    그에 따라 나름대로 화려하며 운치있던 겨울 은하수도 이젠 작별을 고하고 있고

    이제는 조용 조용해 보이는 수수한 봄철의 별자리들이 한창이더군요.

    마치 소리없이 내리는 봄비들처럼요.



    그리고 조용하게 내리는 봄비같은 그 별빛들은...

    관측은 이미 끝나 이렇게 일상 생활로 다시 돌아와 있지만은...

    지금도 베란다 창밖에서 어서 다시 한번 그 별빛들에  촉촉히 젖어 보아라고 조용조용 두드리는 듯 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잠들어 있을 만한 지금 이시간.



    여러분의 창가는 과연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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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록................................ !


    지난 2월 쉬는 어느 날.


    울 마님 모시고 별따놔~!에 단둘이 간단하게 관측갔다가 ......

    해 지길 기다리며....

    학교 앞 문방구에서 산 연을 날리며 놀았는데.....

    마눌님 자랑하면 팔불출이라지만.....

    제법 잘 날리더군요.........-_-ㆀ   (결국 이 날 이후, 울마님 감기 매우 심하게 걸리심....푸 하하~!)




                                                                                      
                 


    글고 저도 저 연을 따라 저 파란 하늘로 훨 훨~ 날아 올라봤으면 하는 생각도 잠깐이나마 들더군요.


    암턴 맨날 이렇게 월령 좋을 때 파아란~~~~ 하늘이게 하소서~!  아멘......ㅋㅋ




댓글 6

  • 김경식

    2008.03.07 17:07

    준오씨와 강욱씨의 관측기를 보면.......배가 부릅니다 *^^*
    카노프스의 선물 감사하구요...멋집니다!
    요즘은 번개가 힘든 상황이지만, 관측기만이라도 옆에 있는 듯 동화되어 같이한 것 같습니다.
    부담없이 즐기면서 가자구요.
    (물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하하*^^*)
    메시에마라톤 때 뵐께요~


  • 김경식

    2008.03.10 07:14

    이준오님!
    어제 정대장님과 이야기한 것이 있는데...
    혹시 관측기에 나오는 김형진님이... 과거 하이텔 or 천리안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그 김형진님이 맞나요?
  • 이준오

    2008.03.10 07:34

    네, 방금전 통화해서 확인했는데...
    과거 천리안에서 Archernar(아케르나.. 에리다누스의 알파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셨다 하시네요.

    지금도 광주에서(그리고 이곳 순천에서도..ㅎㅎ) 활발히 (주로 네이버 카페-별하늘지기에서) 활동하십니다..^^
  • 김경식

    2008.03.10 07:39

    정대장님은 광주에서 한번 만나신 적이 있다고 하고,
    저는 천리안(천리안인지 하이텔인지 헷갈렸지만...)에서 활동하시던 것을 글로나마 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활동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시기였는데...
    인상적이었습니다.
  • 성화중

    2008.03.12 03:57

    앞으로 봄비가 종종 내릴것이고 월령도 좋지 않군요..다음에 뵐때까지 건강하세요..
    형수님도 건강하시구요~ 두분 감자 심는 모습에 어릴적 생각이나서 정겨웠습니다.
  • 조강욱

    2008.03.12 04:34

    2683...!!! 딱 내스타일이에요 ^-^ 멋진 선물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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