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메가성단과 NGC 5128
-
이민정조회 수: 10120, 2012-03-30 00:20:48(2004-04-17)
-
낮부터 하늘이 맑고 다음날도 쉬는터라 양평 번개관측을 갔습니다.
상당히 좋은 투명도를 보였으나, 대기가 불안정한지 씽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간간히 남쪽으로 구름이 지나갔습니다.
관측자는 최형주님(18인치), 문병화님(18인치) 저(10인치 ^^;)
두 18인치에 끼어 꿎꿎하게 약 4시간가량 관측했습니다.
주 관측은 오메가성단(NGC5139)과 NGC5128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4-5월 남쪽이 트인 곳에서 하늘이 좋은날 겨우 관측이 가능한 대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날 투명도가 좋아 센타우르스 자리의 ζ별(약3등급, 남위 48도)까지 육안으로 보였습니다.
파인더로 ζ별을 잡은 뒤 동쪽으로 5도정도 이동하니 광해로 인해 배경이 환한 가운데서도 좀더 흰 물체가 나타납니다.
아이피스 속에 뿌연 오메가 성단이 시야에 꽉 차 있더군요.
크기는 같은 하늘에 떠 있는 M13보다 크지만 성단의 입체적인 모습은 전혀 기대하기 힘듭니다.
작년 봄 무주 적상산 관측지에서 산등성 나뭇가지에 걸쳐 넘어가려는 오메가성단을 처음 보았습니다.
그 곳은 아이피스 배경이 그런대로 검고 성단내 약간의 별들이 반짝 분해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온통 광해로 얼룩진 모습이라 좀 실망스럽더군요.
적상산에서는 오메가성단이 산 위에 걸친 모습이라 남쪽광해가 많이 차단된 상황이어서 그랬지않나 싶습니다.
오메가 성단이 파인더에서 보인다는 김경식씨의 얘기가 결국 사실로 드러났습니다..ㅎㅎ
최선생님이 18인치로 찾으신 NGC5128로 눈을 돌렸습니다.
처음엔 아이피스 속에 아무것도 없는 것 같더니만, 상당히 큰 실체가 점점 나타났습니다.
사진에서 보았던 햄버거같은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은하위쪽이 좀더 밝고 아래의 반쪽이 겨우 주변시로 떠오르는 모습입니다..
왼쪽 아래에서 오른쪽 위로 살짝 기울어지는 암흑대가 느껴집니다.
요걸 10인치로 함 잡아봤는데 반짝이는 별 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밖에 18인치로 본 M51은 모기향 같이 둥글게 말려가는 뚜렷한 나선팔이 인상적입니다.
그러나, 두 은하사이 브릿지 위에 놓인 별은 여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번호 | 제목 | 이름 | 조회 | 등록일 |
---|---|---|---|---|
379 | 김경싟 | 9288 | 2010-02-16 | |
378 |
별이 흘러가는 이유
+6
| 박한규 | 9293 | 2011-02-15 |
377 | 김재곤 | 9293 | 2016-12-06 | |
376 | 김경식 | 9298 | 2003-04-26 | |
375 | 김경식 | 9307 | 2003-10-20 | |
374 | 김경식 | 9308 | 2003-10-24 | |
373 | 이현호 | 9316 | 2012-09-27 | |
372 |
이번주 금요일 목성에서는
+13
| 김남희 | 9323 | 2016-03-08 |
371 | 조강욱 | 9348 | 2017-08-01 | |
370 | 김남희 | 9349 | 2011-02-13 | |
369 |
2003.10.4 양평
+4
| 김경식 | 9366 | 2003-10-06 |
368 | 임광배 | 9385 | 2015-06-24 | |
367 | 조강욱 | 9392 | 2009-10-21 | |
366 |
강서중학교 나들이 후기
+4
| 김승희 | 9402 | 2020-02-25 |
365 | 김경식 | 9405 | 2004-01-28 | |
364 | 이준오 | 9407 | 2008-03-07 | |
363 | 조강욱 | 9449 | 2009-09-22 | |
362 |
새벽녘의 탄성
+4
| 김경식 | 9489 | 2004-04-26 |
361 | 김경식 | 9513 | 2004-04-16 | |
360 | 조강욱 | 9527 | 2005-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