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NSOG 페르세우스#2
  • 조회 수: 3496, 2017-10-30 22:04:07(2017-10-25)
  • NSOG 페르세우스 자리#2

    부득이하게 정관은 못가고 전날 말발굽에서 관측했습니다. NSOG 페르세우스 두번째 관측기 입니다. 두번째에도 끝내지 못했네요.ㅠ

    일시 : 2017년 10월 20일
    관측지 : 말발굽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아이피스 : Ethos 8, 13mm, Nagler 22mm
    필터 : Lumicon UHC 2"
    투명도 : 4.5/6
    시상 : 5/10
     
    관측 장소는 좋지만 예보보다는 조금 아쉬운 날씨였습니다만 그래도 나름 만족한 날씨입니다.

    PK131-5.1 (30" 14.2등급, 행성상성운)
    페르세우스 첫번째 관측기때 실패했던 대상입니다. 투명도가 더 좋았던 이 날 다시 시도해 보았는데 처음 볼때는 실패 했습니다. 김남희 선생님께서 장착해준 필터 슬라이더로 쉽게 UHC 필터로 전환했고 다시 들이 댔을 시 뭔가 나타났습니다. 드디어 대상을 확인했네요. 어려웠습니다. 다시 계속 보니 아래 사진에서 보는바, 이 대상 바로 옆에 13, 11등급의 별이 매우 가까이 있습니다. 이 별들이 대상보다 더 밝은 대상이라 관측을 방해 했던 것이지요. NSOG에는 16/18인치로 직시로 관측된다 했는데, 사실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직시로 인지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UHC 필터를 빼더라도 위치를 알면 20인치로 쉽게 대상을 확인 할 수 있지만 위에 말했던 바로 옆 별들이 관측을 방해 합니다. 그래도 대상을 확인해서 안심했습니다. ㅎ
    pk131.png

    NGC1171 (2.9’x1.3’ 12.3등급)
    희미합니다. 핵을 느낄 수 없고 코어는 위 아래로 뻗어 있습니다. 헤일로도 마찬가지로 위 아래로 2’ 정도로 뻗어 있습니다.
    1171.png

    NGC1175, 1177 (2.9’x1.3’ 12.3등급, 0.5’x0.5’ 14.5등급)
    들이 대면 1175가 바로 보이는데 핵은 느끼기 어렵고 NSOG설명과 별 상 같은 핵은 핵이라 보기 어려운 코어를 보여 줍니다. 설명이 어렵네요 ㅎ 밀집된 코어라 말하겠습니다. 헤일로는 약합니다. 관건이 1177인데 처음 들이 댔을 시 위치 확인 어렵습니다. 스케치의 위치를 보고 확인하자면 무조건 실패합니다. 왜냐면 위치가 다르기 때문이지요. 아래 사진과 같이 중심의 나선은하 1175의 위에 있는데 12등급의 별에 가까이 위치 합니다. 사진을 보고 겨우 대상을 확인 합니다.
    1175.png

    NGC1186 (3.7’x1.5’ 11.4등급)
    예상보다 대상이 큽니다. 앞선 대상이 작아서 인가요? NSOG 16/18인치 관측 기록시 1.5’정도 보인다 했는데 더 크게 보입니다. 코어와 헤일로의 밝기 차이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록과 같이 코어 부분이 조금 더 밝습니다. 코어 바로 옆에 위치한 밝은별이 핵으로 착각하게 만들고 코어가 그나마 밝은 네 별 안에 박혀 있는 느낌이지만 사실 계속 보면 별이 더 보입니다. 이 대상을 보니 드디어 NSOG 설명보다 조금 더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게 20”의 위력인가요 ㅎ
    1186.png

    NGC1193 (1.5' 12.6등급, 산개성단)
    이전 관측 대상 다시 보았습니다. 10개의 별을 분해 해 보았다고 했는데 이 날 투명도가 더 좋았는지 10개 보다는 더 많은 20개에 가까운 별을 240배에서 분해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매력 적입니다.
    1193.png

    IC284 (4.6’x2.3’ 12.5등급 나선은하)
    등급은 낮은데 나름 큰 은하 입니다. 역시나 표면 밝기가 매우 낮지만 크게 관측이 됩니다. NSOG설명과 같이 희미한 코어의 중심이 보입니다. 사진의 은하 오른쪽의 11등급의 이중성도 보기 좋습니다.
    ic284.png

    NGC1245(10’ 8.4등급, 산개 성단)
    금일 관측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앞선 관측기의 산개 성단이 너무 재미가 없어서 인지 기대를 안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아름답습니다. 단적으로 표현하자면 NGC7789의 다운 그레이드 버전인데 그 아름다움이 7789에 필적합니다. 설명과 같이 10분 내에 12~14등급의 별이 200개 가까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NSOG사진보다 훨씬 아름답습니다.
    1245.png

    Abell 426(Perseus I galaxies cluster)
    유명한 페르세우스 은하단 입니다. 사실 10여년 전 9.25인치 슈미트 카세그레인으로는 밝은 NGC1272, 1275만 확인했지 15”로도 도전도 안해봤던 대상입니다. NSOG상 38개의 대상을 언급해 놓았는데, 이 날 열심히 다 보려고 했지만 이슬의 습격으로  NGC1272, 1275 주변의 NGC1267, 1268, 1270, 1271, 1272, 1274, IC1907, NGC1275, 1277, 1278, 1281, 1282, 1283, 1293, 1294와 같이 15개만 아이피스를 블로어로 불어 가며 겨우 관측해 갔습니다. 본 대 상들은 11~15등급 대상 들입니다. Abell 426이 6도 이내에 크게 분포 하고 있는데 나머지 것 들도 16등급을 넘지 않아 20인치로 위치만 제대로 확인 한다면 모두 관측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날 관측 대상 중 위치가 의아 한 것이 있는데 바로 NGC1276입니다. 우라노의 A4 상세성도에는 1278과 1275의 사이에 있는데 Sky-map.org와 Sky safari에서 찍으면 은하가 없는 빈공간을 찍는 다는 것이지요. 우라노상 위치에는 아주 어두운 은하가 있는데 이것이 1276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없는 대상인가요? 어디 있을지..
    abell426.png

    NGC 1348 (5’, 등급정보없음, 산개성단)
    이슬을 헤쳐가며 본 마지막 대상입니다. 어두운 두 개의 별 무리가 보이는데 펜촉 같은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으로는 관측 시 모습을 연상하기 어렵군요. 재미 없이 마무리 합니다. ㅋ
    1348.png

    사진 출처 sky-map.org 캡춰

댓글 8

  • Profile

    장형석

    2017.10.25 17:36

    1276은 은하가 아니라 이중성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최윤호

    2017.10.26 17:18

    이중성이 맞는 모양이군요. NGC의 이름을 가진 이중성이라 M40과 비슷한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을지도...ㅎ 정보 감사합니다.

  • Profile

    장형석

    2017.10.26 22:58

    참고로 Abell 은하단 사진성도는 여기에 올려져 있습니다.

    http://www.nightflight.or.kr/xe/136711

  • 최윤호

    2017.10.27 17:17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나머지 23개의 대상의 위치 확인에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ㅎ

  • 김철규

    2017.10.25 21:44

    좋은 관측기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대상들을 많이 알게 됐네요. 저도 다음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1276은 장형석님 말대로 2중성인가 보네요. 구글링 했더니 이런 사진이 나오는 군요.

    NGC1276-ngcicproject.jpg 
  • 최윤호

    2017.10.26 17:20

    어짜피 다 책에 나와 있는 대상을 따라가며 관측할 뿐입니다. 아직 1/3도 보지 못하는데 지겨워 질까봐 걱정이네요.

  • 김민회

    2017.10.28 02:29

    a 426은 ngc891 부근의 abell 347과 연결되어 있군요. 덕분에 수세미 구조같은 심 은하단을 봤습니다. 좋은 장비 잘 활용하고 계시네요.

  • 최윤호

    2017.10.30 22:04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거군요. Abell347도 예전에 본 기억이 있군요.. 장비를 너무 잘 만들어 주셔서 이렇게 호강하나 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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