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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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인제 상남면 관측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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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867, 2014-12-03 04:24:57(201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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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 : 2014.11.26 19:00 ~ 11.27 03:00
장 소 : 강원 인제 상남면 김부리.. 투명도:4/5 씨잉:3/5관측장비 : 스카이워쳐 12인치 돕소니언, 나글러 타입4 12mm 타입6 7mm, ES 100도 20mm루미콘 1.25인치 UHC 필터, 루미콘 1.25인치 H-beta 필터, 바더 1.25인치 O-3 필터후기가 조금 늦었습니다. 지난 수요일 인제 상남면 관측후기입니다.원래 게시판에 글을 쓴대로 청옥산 정상에 갈 계획이었으나 마침 지금이 산불방제 기간이라서입산이 금지라고 하네요. 그런데 오후에 용축관람팀의 초가집님께서 인제에 갈 계획인데 관측지비공개를 조건으로 같이 가자고 연락을 하셨습니다. 야간비행에선 어디로 모인다는 계획을 공지안 하시기에 이곳으로 가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날 많은 회원분들이 같은 인제 하늘아래 계셨던것을 나중에 알았는데 같이 하지 못해서 아쉽네요. 처음 가본 인제의 하늘은 정말 어두워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늘의 상태가 베스트가 아니라서 그곳의 진면목을 보지는 못 했네요.강원도 북쪽지역 답게 북쪽의 하늘이 정말 좋더군요. 그래서 밤보석 대상중 북쪽의 기린자리를집중적으로 공략해 봤습니다. 다른 별자리도 더 보고 싶었지만 2시가 조금 넘어서 어마어마한밤이슬과 서리의 공격으로 초토화 되었습니다. 열심히 싸워서 사경과 아이피스는 어찌 어찌지켜냈으나 주경에 서리가 앉더군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주경에 열선을 할 수도 없고어찌 해야할지 정말 난감했습니다. 결국 2시반쯤 장비 접기 시작해서 3시에 철수 하고말았습니다.기린자리는 별자리도 잘 안 보이지만 거의 모든 대상들이 호핑 난이도가 상급이었습니다. 10분을찾아헤멘 대상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밝은별이 거의 없는 별자리라서 더한것 같습니다. 대부분을북극성에서 부터 호핑해서 찾았고, 심지어는 마차부자리 카펠라 에서부터 호핑한 대상도있었습니다.※ NGC 1708출 처 : http://sgbruce.home.comcast.net밤보석에는 10~11등급 별들이 십여개 모인 성단이라고 하는데 어찌나 별이 많은지 특별한특징을 가려내기 어려웠습니다. 산개성단에서 형태를 유추하는 일은 아직 제게는 벅찬일인거같습니다. 20*15분 크기니까 상당히 느슨한 편입니다.※ NGC 2366출 처 : http://upload.wikimedia.org11등급에 8*3분 크기입니다. 불규칙한 은하라는건 구분이 되는데 바로 옆의 2363은구별하지 못했습니다. 오른쪽 아랫부분에 붙은 불규칙한 부분이 사진으로 봐선 한은하처럼 보이는데 NGC 넘버링이 별도로 되어 있네요.※ NGC 2403출 처 : http://www.zhn-observatory.com2366을 보는 김에 가까이에 있는 2403도 한번 더 봐줬습니다. 이건 허셜400 대상이라서이미 작년 11월 11일에 안성논두렁에서 보았었는데 그때의 관측기록을 보니까 등급에비해서 많이 어둡고 핵만 간신히 확인했다고 되어 있네요. 인제의 하늘 아래선 약간기울어진 나선이라는게 구분이 되었습니다. !!! 역시 하늘이 좋아야 하는군요. ^^8.5등급에 23*12분 크기입니다. 스펙만 보면 메시에급 이네요.※ NGC 2146출 처 : http://gallery.cuttinedgeobservatory.com10.5등급에 5.4*2.9분 크기입니다. 등급으로는 잘 보일것 같았으나 그냥 뿌연 형태만 보였고은하의 헤일로나 암흑대 같은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NGC 2655출 처 : http://marc.deldem.free.fr사진으로 보나 실제로 보았을때나 타원은하 같았는데 구분은 막대나선 은하네요. 10.1등급에5*4분 크기인데 아주 쉽게 잘 보였습니다. 그냥 밝은 타원은하 처럼만 보였습니다.※ NGC 2715출 처 : http://astro.u-szeged.hu11.2등급에 4.8*1.6분 입니다. 주변시로 간신히 확인 가능했을 정도로 어둡게 보였는데길쭉한 형태는 구분이 가능했습니다. 표면밝기가 아주 낮은 대상 같습니다.※ NGC 2523출 처 : http://astro.u-szeged.hu이날 봤던 대상중에 가장 어두웠습니다. 12등급에 3*2분 크기입니다. 이것도 막대나선은하라는데 제 망원경으론 뿌옇게 뭔가 있다는 정도가 한계 였습니다.※ NGC 2336출 처 : http://www.weasner.com10.5등급에 7*4분 크기입니다. 밤보석에 상당히 밝은 대상이라고 되어 있는데 등급에비해 표면밝기가 밝은거 같습니다. 핵도 밝은 편이고 희미하게 나선은하인것도 확인이됐습니다.※ IC 3568출 처 : http://martingermano.com10.6등급에 3초 크기입니다. 주변의 별들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작았는데 220배율에서는별들과 구분이 어느 정도 되더군요. O-3 필터에 잘 반응 했는데 주변의 별들이 싹 사라지고이것만 밝게 보는게 가능했습니다.※ IC 342출 처 : http://martingermano.com이 녀석은 몇번을 시도해도 속살을 잘 안보여 주네요. 여기 정도의 하늘이라면 찬란한모습을 조금이나마 보여줄줄 알았는데 핵만 다른때보다 밝게 보이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역시나 정면은하는 어렵습니다....처음가본 인제의 하늘은 기상상태에 비해서 정말 훌륭했으나 요즘들어 좋은 하늘을 가면갈수록 구경이 작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좋은 하늘은 좋은 구경도 필요하네요... OTL- NGC1708_httpsgbruce.home.comcast.net.jpg(1.08MB/11)
- NGC_2366_2363httpupload.wikimedia.org.jpg(510.2KB/19)
- NGC 2403-http.www.zhn-observatory.com.jpg(209.9KB/21)
- NGC-2146_httpgallery.cuttinedgeobservatory.com.jpg(62.7KB/17)
- NGC2655_httpmarc.deldem.free.fr.jpg(654.1KB/19)
- ngc2715_httpastro.u-szeged.hu.gif(458.1KB/15)
- ngc2523_http.www.manoprietoobservatory.com.jpg(31.6KB/18)
- NGC2336_httpwww.weasner.com.jpg(175.6KB/20)
- IC3568_httpmartingermano.com.jpg(106.9KB/17)
- ic342_http.img11.hostingpics.net.jpg(110.1KB/1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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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양
2014.11.3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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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규
2014.12.01 00:04
아직 부족함 많은데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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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2014.11.30 23:07
기린자리가 호강했네요!
인제 맑은 하늘에서 올해의 천문인의 간택을 받았으니.. ^^* -
김철규
2014.12.01 00:09
너무 과찬의 말씀을... ^^; 기린자리는 그렇게 어두운 데도 열심히 쬐려봐주는 우리들에게 고마워할 줄 알아야 할듯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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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석
2014.12.01 19:02
IC 342는 사진으로 볼때마다 보고싶은 마음이... ^^;;;;
저런 정면나선은하를 멋지게 볼 수 있는 방법은 정말 구경업의 힘밖에 없는건지 ..
이제 또 한달남짓을 참아야 하는군요 ㅎ -
김철규
2014.12.02 00:56
16인치로도 어려운 건가요? 나선팔 하나라도 보고 싶은데 정말 어려운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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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2014.12.01 19:07
저도 이날 인제에서 기린자리를 볼까 해서 겨눠봤는데
호핑이 쉽지 않아 외뿔소 자리로 옮긴 기억이있습니다.
항상 떠있지만 쉽지 않은 대상들 같습니다. -
김철규
2014.12.02 00:57
박진우님 실력이라면 원할때 언제든지 원하는 대상을 쉽게 찾아보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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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회
2014.12.03 02:46
암흑대와 HII 지역이 보이는 은하는 살아 있는 은하로 핏줄이 울긋불긋 해 생기를 느낍니다. 정면은하로 핏줄 없이 뿌연 은하는 어쩐지 스산한 찬기운 느껴지더 군요. -
김철규
2014.12.03 04:24
저는 찬기운도 잘 안 느껴지네요. 그나마 밝은 정면나선은하인 M101번도 나선팔을 제대로 본건 딱 한번입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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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영어로 "aperture fever"라고 할까요...^^
그래도 지금 가지고 있는 12인치의 200%를 뽑아내고 있는 김철규님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