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11월 7일 벗고개 관측기입니다.
  • 조회 수: 6647, 2013-11-09 22:16:00(2013-11-09)
  • 김남희님께서 벗고개를 가신다는 소식을 듣고 사실상 first light를 하러 열심히 벗고개로 달렸습니다.

     

    날이 날 인지라 이미 많은 분들이 와 계셨고 서둘러 장비를 셋팅하는데

     

    아뿔싸 발판을 안 가져왔습니다.

     

    조상님 원망을 잠시 하고 마차부 삼형제를 훑고 M1을 지나 오리온으로 돌리는데

     

    이한솔님께서 광축이 안 맞는다고 하셔서 김남희 님의 도움을 받아 다시 광축을 맞췄습니다.

     

    파인더도 구형 다까하시꺼 쓰고있었는데 암시야로 바꿀 필요성을 느껴 바로 주문 하였습니다.

     

    새로운 망원경으로 재탄생을 축하하며 오리온을 찬찬히 뜯어보고(고도가 조금 올라오니 트라페지움 6번이 바로 보여 감동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M35로 돌립니다. 역시나 아름답습니다.

     

    대구경의 힘을 느껴보고자(아직 은하는 무리같습니다) 2158로 향합니다.

     

    뚜렸하진 않지만 산개성단임을 느낄 수 있고 5개 정도 별이 분해됩니다.

     

    그러는사이 점점 이슬이 내리고 열심히 뽁뽁이를 누르기 시작합니다.

     

    다음엔 파인더 후드랑 아이피스용 열선밴드를 챙겨와야겠습니다.

     

    이번엔 카시오페아로 향합니다.

     

    M103을 거쳐 언제봐도 재미있는 ET를 보고 명작중의 명작이라는 7789로 향합니다.

     

    하지만 아직 밝은 성단이 더 좋습니다. 다음에 천천히 보기로 하고

     

    막 떠오른 M41을 끝으로  이슬에 지쳐 철수를 하려던차

     

    김남희님께서 러브조이를 잡으셔서 구경했습니다. M44랑 이쁘게 붙어있더군요

     

    혜성은 처음 보는데 신기했습니다.

     

    마지막 악력을 짜내어 제 망원경 이슬을 없애고 러브조이를 확인하고 철수하였습니다.

     

    비록 세시간 밖에 못 자고 출근하였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네요.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댓글 4

  • 조강욱

    2013.11.09 02:04

    35번이 참 예쁘죠,, ^^
    어떤 분은 35를 보고 '종'이라 하고
    어떤 분은 35를 보고 '문어쏘세지'라 하고
    저는 35를 보면 '오메가' 모양이 떠오릅니다 ^^;
    2158은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이 생각나고요
    오메가 가장 끝 별인 Struve 134번 이중성도 멋집니다.. ㅎ

  • 박진우

    2013.11.09 02:22

    저는 35를 보면 '해삼'이 생각납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ㅜㅜ

  • 김병수(양평)

    2013.11.09 09:24

    별빛 hilling 제대로 하셨군요. 관측하고 피곤하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벗고개에서의 first light 축하드립니다.
  • 박진우

    2013.11.09 22:16

    감사합니다. 어제의 피로가 이제서야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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