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Deep sky 관측기 - 화로자리#2 final
  • 조회 수: 78, 2021-01-03 23:14:38(2020-12-31)
  • NSOG 화로자리 두 번째 관측기 이자 마지막 관측기이다. 이전 관측기는 아래와 같다.
    http://www.nightflight.or.kr/xe/242292

    Visual impression.jpg

    날짜 : 2020년 12월 15일
    관측지 : 고흥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아이피스 : Meade UWA 6.7mm (313배), Ethos 10mm (210배) w/ paracorr type 2
    투명도 : 4.5/5
    시상 : 3.5/5

    NGC 1365 (나선은하, 12.0’ x 6.2’, 9.67등급)
    전 하늘에서 손꼽힐 정도로 유명한 막대 나선 은하이다. 20인치로 처음 들이대 보는데 기대가 매우 크다. 10년전 호주 원정 때 18인치로 사진과 진배 없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고도 (-36)가 문제다. 역시 Fornax galaxy cluster의 일원이다.

    210배 들이대면 밝은 코어가 눈에 훅 들어오고 주변에 넓게 뭔가 퍼져 있다는 느낌이 바로 든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아이피스를 바로 들이댔을 때 내가 상상하던 모습은 아니었다. 그래도 AstroAid 사진과 책의 스케치로 비교하면서 보면 막대 나선 은하의 모습을 확인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사진에 둥글게 마킹한 별들이 각 부분의 범위 및 위치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준다. 밝은 코어 영역이 1분 정도로 둥글다 싶었는데 볼수록 둥글지는 않고 뭔가 비 정형적이고 얼룩덜룩하다. 책에 Dust lane을 언급하고 있고 사진에 보면 코어의 북동 남서 방향에 먹은 듯한 Dust lane이 있는데 이렇게 판별할 수는 없다. 코어 속에 뭉개진 미약한 별 상의 핵이 들어 있다. 코어 동서로 상당히 어두운 막대 영역이 사진 만큼 확장하고 은하의 하이라이트인 서쪽 막대 끝에서 북쪽으로 치솟는 나선팔 그리고 동쪽 막대 끝에서 남쪽으로 확장하고는 나선팔도 매우 어둡지만 쉽게 들어 온다. 계속 보면 나선팔의 영역도 계속 정립되어 가는데 북쪽의 나선팔이 남쪽에 비해 더 얇고 밝으며 끝이 가늘어 지는 느낌이 더 크다. 바로 옆에 둥글게 마킹한 별까지 뻗어간다.

    다음 날인 12월 16일 투명도가 더 좋아서 한 번 더 봤는데 이 북쪽 나선팔이 더 얇아져 뚜렷해지고 그 옆의 별을 넘어 더 치솟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반면 남쪽 나선팔은 무뎌져 확장하는 영역이 확실치는 않은데 사진에 마킹한 만큼은 뻗는 거 같다. 또 다른 디테일로 코어 남북으로 일명 팽대부가 있는데 남쪽 영역이 스케치처럼 희미하게 퍼진 모습도 관측할 수 있겠다. 위의 묘사가 책의 17.5인치로 그린 스케치보다 좀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예상보다 그리 밝지는 않아 시원 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이 정도로 디테일을 뜯어 볼 수 있다는 거에 충분히 만족했다. 그나마 훌륭한 투명도의 고흥의 하늘이니 이 정도 보여준 거라 위안을 삼았다.
    1365는 아래 링크 뿐만 아니라 APOD의 단골 손님이다.
    https://apod.nasa.gov/apod/ap181228.html
    1365 markup.jpg

    1365.jpg
    (0.5도 시야)
    1365 sketch.jpg

    Fornax galaxy cluster
    아래 은하들이 화로자리 은하단의 중심 맴버 들이고 우라노메트리아 성도 상 마킹된 3도 영역 내의 은하들이다. 은하단이 두 그룹으로 나뉜다는데 여기서 중심이 되는 은하는 1399이고 이 부근 은하들은 1399로 합병되고 이전 관측기의 1316 설명에서 1316이 대장은하라고 했는데 1316 주위의 은하들은 1316으로 합병된다고 한다. 은하단은 약 6200만 광년 떨어져 있고 1억 광년 이내에 처녀자리 은하단 다음으로 큰 은하단이라고 한다. 참고로 성도를 보면 알겠지만 1386, 1437은 화로자리가 아닌 에리다누스자리에 있는데 화로자리 은하단의 일원이라 화로자리에 소개되어 있다. 아래 APOD 사진도 감상해 보자.
    https://apod.nasa.gov/apod/ap130111.html
    Fornax Galaxy group urano.jpg

    Fornax Galaxy group.jpg
    (1.5도 시야)

    NGC 1399 (타원은하, 8.5’ x 7.8’, 9.47등급) 
    NGC 1404 (타원은하, 5.0’ x 4.4’, 9.92등급)
    위에 설명했지만 1399는 우라노메트리아 성도 상 둥글게 마킹한 그룹의 대장은하이다. 메시에급 밝기와 크기를 가진 은하로 210배 밝은 두 은하가 한 시야에 잡힌다. 중앙이 1399이고 남쪽이 1404이다. 1399는 상당히 밝은 1분 크기의 코어와 그 속에 뭉개진 별 상의 핵이 있고 헤일로가 계속 확장하는 느낌이 든다. 매우 어두운 헤일로 영역에서 정말 어두운 헤일로 영역으로 밝기 차를 보이면서 어두워 지는데 전체 크기로 약 4분 정도를 파악해 볼 수 있겠다. 좀 더 보면 코어 영역이 얼룩덜룩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12월 16일 1399의 서쪽에 NSOG에 소개가 없는 1396이 4분 정도 떨어져 위치해 있는데 비껴보기로 정말 어둡게 겨우 나온다. 데이터를 아래와 같이 기재해 보았다
    1404는 1399의 남동쪽에 10분 떨어져 위치하고 역시 밝은 은하이다. 책에 1399의 Small version이라고 했는데 그 표현이 정확하다. 8등급의 별 남동쪽에 가까이 있고 은하 사이에 은하 가까이 12등급대 별이 하나 더 끼어 있다. 1.5분 크기로 둥글고 밝은 코어가 은하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뭉개진 별 상의 핵이 있다. 큰 특색 없이 전형적인 타원 은하의 모습이다.

    이 두 은하 EDP60에서도 쉽게 확인 될 정도로 밝고 1399는 별 상의 핵까지도 느껴진다. 그 정도로 1399는 밝다.
    NGC 1396 (타원은하, 0.9’ x 0.5’, 14.81등급)

    NGC 1387 (타원은하, 3.0’ x 2.9’, 10.77등급)
    1399에서 서쪽으로 20분 정도 이동하면 1387을 만날 수 있고 210배에서 조금 밝고 보이는데 둥글지는 않고 동서로 약간 퍼져 1.25 x 1분 정도로 봐야겠다. 은하의 대부분을 코어 영역이 차지하고 있고 별 상이 핵도 뚜렷하다. 이것도 뭔가 정말 어두운 헤일로가 더 퍼지는 느낌이 든다.

    NGC 1379 (타원은하, 2.7’ x 2.6’, 10.94등급)
    1387에서 서쪽으로 10여분 이동하면 1379가 있고 210배 조금 어둡게 1.5분 정도로 둥글다. 약간 뭉개진 별 상의 핵 주위에 좁은 조금 밝은 코어가 있고 헤일로로 서서히 어두워진다. 타원 은하라 큰 특색이 없다.

    NGC 1389 (타원은하, 2.6’ x 1.4’, 11.50등급)
    다시 1387로 돌아와 남쪽에 15분 정도 이동하면 1389가 있는데 1389는 에리다누스자리에 위치해 있다. 210배 1분이 약간 안되는 크기로 어둡게 보여주고 주위 세 별과 함께 약간 찌그러진 사각형 또는 가오리 연을 형상하는데 가오리 연이 더 잘 어울린다. 전체 밝기에 비해 좀 더 밝은 코어가 있고 뭉개진 약한 별 상의 핵이 있다. 매우 어두운 헤일로가 약간 더 남북으로 확장한다.

    12월 15일은 여기까지 봤다.

    날짜 : 2020년 12월 16일
    관측지 : 고흥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아이피스 : Meade UWA 6.7mm (313배), Ethos 10mm (210배), Docter 12.5mm (168배) w/ paracorr type 2, Nagler type 6 5mm (EDP60 : 72배), Nagler type 6 9mm (EDP60 : 40배)
    필터 : Lumicon OIII Gen2, Gen3, DGM optic NPB, 1000 Oaks optic H-Beta
    투명도 : 5/5
    시상 : 3/5

    오늘 투명도 최고다. 내가 고흥에서 본 최고의 하늘이다. 겨울철 은하수를 이렇게 멋지게 본적이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정말 끝내 준다. 근데 시상은 좀 많이 아쉽다. 다 좋은 경우는 거의 없다.

    어제에 이어 계속 화로자리 은하단이다.

    NGC 1386 (나선은하, 3.6’ x 1.4’, 11.21등급)
    위의 1389에서 남쪽으로 15분 정도 이동하면 1386이 있고 역시 에리다누스자리에 있다. 210배 조금 어둡게 북동 남서로 약간 길게 확장하는 은하가 쉽게 들어 온다. 조금 어둡게 보이고 2.5 x 1분 정도로 제법 길게 확장한다. 타원 모양의 코어가 있고 약간 약한 별 상의 핵이 있다. 헤일로는 매우 어두워지지만 끝이 가늘어지는 느낌이 약간 든다.

    NGC 1374 (타원은하, 2.9’ x 2.7’, 11.07등급) 
    NGC 1375 (나선은하, 2.3’ x 1.0’, 12.39등급)
    NGC 1373 (타원은하, 1.2’ x 1.1’, 13.25등급)
    1379으로 와서 북서쪽으로 15분 정도 이동하면 210배 한 시야에 세 은하를 볼 수 있다. 셋 중 가장 밝은 1374는 1.5분 정도로 둥글고 조금 어둡게 보여준다. 뚜렷한 별 상 핵 주변에 코어는 좁지만 핵으로 점점 밝아지는 모습도 보여준다. 코어에서 헤일로로 급격히 어두워진다.

    1374의 3분 남쪽에 1375가 가까이 있고 동서로 1.5 x 0.75분 정도로 확장하고 어둡다. 별 상의 핵은 1374처럼 밝은데 1375의 표면 밝기가 더 떨어져서 그런지 별 상의 핵이 약간 더 뚜렷하다는 느낌이다. 매우 어두운 헤일로에서 중심으로 서서히 밝아져 어두운 코어를 형성한다.

    1373은 1374의 북서쪽 5분 거리에 떨어져 있고 0.5분도 안되는 크기로 매우 어둡게 흐릿하게 드러난다. 매우 어둡기는 해도 직시로 나오고 아주 미약한 별 사의 핵이 깜박이는 듯 하다.

    NGC 1380 (나선은하, 4.6’ x 2.2’, 9.96등급)
    1374에서 북동쪽으로 20분 조금 넘게 이동하면 밝은 1380을 만날 수 있다. 210배 3 x 1.5분 정도로 남북 방향으로 확장하고 렌즈형 모양이다. 책의 내용처럼 길이 방향으로 약간 타원 모양의 코어가 밝고 그 속에 별 상의 핵은 많이 뭉개져 있다. 헤일로는 정말 어둡게 퍼져 크기 가늠을 어렵게 하는데 계속 보면 사진처럼 끝이 가늘어지지는 않고 무뎌진다. 14등급 별이 남서쪽에 가까이 있다.

    NGC 1381 (나선은하, 2.6’ x 1.0’, 11.47등급)
    1380에서 남쪽으로 20여분 쭉 내려오면 멋지 옆면 나선 은하를 만날 수 있다. 계속 비슷한 모습의 타원 은하만 보다 보니 좀 지겨웠는데 옆면 나선 은하를 만나서 너무 반가웠다. 보여주는 모습도 정말 멋진데 210배 작은 밝은 코어에서 북서 남종으로 끝이 바늘처럼 가늘게 헤일로가 뻗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작은 밝은 코어에 전체 밝기가 거의 집중되고 그 속에 날카롭게 빛나는 핵도 끝내 준다. 헤일로가 작고 밝은 코어에 비해 대조적으로 많이 어두워 전체 밝기를 조금 어둡다라고 표현은 해야겠는데 옆면 나선 은하의 전체적인 조화가 너무 좋다. 크기는 2.5 x 0.5분 정도로 봐야겠다. 밋밋했던 화로자리 은하단의 소금과 같은 존재이다.

    NGC 1382 (타원은하, 1.5’ x 1.3’, 12.89등급)
    앞서 1380과 1381을 선으로 이어 동쪽에 위치하는데 세 은하를 직각 삼각형이라 본다면 직각의 위치에 있다. 210배 매우 어둡게 1분도 안되게 작고 둥글다. 중심으로 약간 더 밝아져 가는 정도에 그친다.

    NGC 1427 (타원은하, 4.4’ x 2.9’, 10.86등급)
    화로자리 은하단이 마무리 되어 간다. 1399로 와서 동쪽으로 멀리 1분 정도 이동하면 1427을 만날 수 있다. 210배에서 동서로 1.75 x 1.25분 정도로 조금 어둡게 확장하는 모습이 들어 온다. 1.75 x 1.25분이라고 제법 세밀하게 파악해 봤는데 책에도 똑같이 나와 있어 기분이 업 되었다. 작은 코어가 있고 나름 뚜렷한 별 상의 핵도 있다. 코어에서 헤일로로 서서히 어두워 진다. 서쪽 가까이 13등급대의 별이 하나 있다.
    1427.jpg
    (0.5도 시야)

    NGC 1437 (나선은하, 3.0’ x 2.1’, 11.69등급)
    화로자리 은하단 마지막 대상이다. 210배 비교적 정확히 호핑했다 싶었는데 이 마지막 은하가 왜 이렇게 보여주지 않는 것인가. 시간이 아까워 AstroAid 사진으로 정확하게 위치를 다시 잡고 보니 이건 정말 어둡게 뭔가 흐릿하게 겨우 보여 주는 거 아닌가. 화로자리 다른 은하에 비해 너무 너무 어둡다. 약간 남북으로 확장하는 듯하고 2 x 1.5분 정도를 겨우 파악해 보겠다. 좀 더 보면 작은 둥근 중이 있는 거 같다. 마지막 대상을 실망스럽게 마무리했다.
    1437.jpg
    (0.5도 시야)

    NGC 1360 (Robin’s Egg Nebula) (행성상성운, 7.7’ x 5.3’, 9.60등급, 중심성등급 10.98)
    화로자리 은하단은 마무리 했지만 NSOG 화로자리 대상은 끝난 것이 아니다. 1360은 유명한 행성상성운이다. 인터넷에서 사진을 검색해 보는데 별명이 Robin’s Egg Nebula라고 하는데 처음 들어 봤다. 형상은 Egg가 맞다. 수치상 8분에 이를 정도로 매우 큰 행성상성운이다. 이 행성상성운이 유명한 이유는 이렇게 큰 성운이 이런 고도 (-25도)에서도 잘 보여주고 그 중심성 또한 밝기 때문이다. 예전 옵세션 15인치로도 쉽게 봤었다. 210배 어둡게 엄청나게 큰 성운이 쉽게 파악된다. 그 속에 밝은 중심성도 여전히 잘 보여 준다. 근데 배율이 너무 높은 거 같다. Docter 12.5mm 168배로 낮춰보는게 더 나을 거 같다. 168배 남북 방향에서 약간 기울어져 북북동 남남서 방향으로 달걀 모양을 잘 보여준다. 사진처럼 남쪽이 약간 더 갸름하다. 전체 크기는 책처럼 9 x 5분 정도로 봐야겠다. 전체적으로 고른 밝기다 싶었는데 중심성 기준으로 북쪽으로 약간 더 밝다. 이제 필터를 슬라이딩 해보자. OIII Gen3에서 배경이 어두워지면서 성운기도 확 살아 난다. 사진이랑 보여주는 모습이 많이 흡사한데 중심성 기준으로 북쪽이 남쪽보다 밝은 게 확연해지고 중심성 주변이 약간 먹은 모습과 함께 북동쪽 가장자리의 약간 덜 밝은 부분이 느낌이 있다. OIII Gen2로 가봤다. 배경 별들이 살아 나지만 밝기가 좀 떨어져 Gen3에 비해 못하다. H-Beta도 한 번 가봤다. 성운이 보이기는 한데 이건 필터의 효과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 같이 관측 온 서경원님의 NPB 필터를 빌려 한 번 봐 봤다. NPB 필터의 명성은 이 전부터 잘 알고 있어 어떻게 보여줄지 궁금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OIII Gen3보다는 못하고 Gen2보다는 낫다. Gen2 보다 배경이 더 검어지고 성운이 좀 더 살아나지만 Gen3에 비해 밝기가 약간 떨어진다. 본 행성상성운은 이렇게 보였지만 대상에 따라서 또 다를 수 있다. 책의 스케치에 노 필터로 중심성 서쪽에 남북으로 약간 길게 먹은 부분을 그려 놨고 설명도 해놨는데 나도 그런 느낌이 들었다.

    EDP60으로 72배에서 한 번 들여다 봤는데 이 성운이 보이는게 아닌가! 깜놀했다. 약간 배율이 높아 보여 40배로 봤는데 조금 더 잘 보여 준다. 그래도 그냥 흐릿하게 둥실 떠 있는 정도이다. 또 한 번 놀랐는데 11등급의 중심성 마저 보여준다! 60미리의 한계 등급을 약간 벗어 났는데 정말 놀랐다. 추위에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OIII Gen3를 아이피스에 체결해 보았는데 그런데 당황스럽게도 성운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저 구경이라 그런지 효과가 없어 꽤 당황했다. 놀람과 당황스러움이 반복되었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60미리로 이걸 볼 수 있을거라 상상도 못했는데 의외의 수확이었다.
    아래 APOD 사진도 감상해보자.
    https://apod.nasa.gov/apod/ap180511.html
    1360 markup.jpg

    1360.jpg
    (0.5도 시야)
    1360 sketch.jpg

    NGC 1371 (나선은하, 4.9’ x 3.3’, 10.68등급)
    화로자리 세 대상이 남았는데 모두 은하이고 1360 주위에 위치한다. 210배 동쪽에 8등급대의 밝은 별이 있고 북서 남동 방향으로 3.5 x 2분 정도로 약간 크게 타원형 모양으로 보여주고 조금 어둡다. 책의 내용대로 Oblong한 코어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데 중심으로 확연히 밝아 진다. 중심에 조금 약하지만 날카롭게 빛나는 핵도 인상적이다. 헤일로는 매우 어두워 크기 가늠을 어렵게 한다. 사진을 보면 더 확장하는 정말 희미한 헤일로의 영역도 있는데 사진으로만 감상해야 될 부분이다.
    1371.jpg
    (0.5도 시야)

    NGC 1385 (나선은하, 3.4’ x 2.1’, 10.94등급)
    210배 들이대면 은하 전체 크기에 비해 큰 영역을 차지하는 그렇지만 그렇게 많이 밝지는 않은 코어가 잘 들어오고 은하 전체로는 조금 밝게 남북 방향으로 확장하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2.5 x 1.5분 정도를 파악해 볼 수 있겠고 코어는 1분이 약간 넘을 정도이고 중심으로 서서히 밝아진다. 별 상의 핵도 있는데 상당히 미약하다. 헤일로가 북쪽으로 더 확장하는 모습이 처음 들이댔을 때부터 충분히 느낌이 들었는데 계속 보면 확연해진다. AstroAid 사진을 보면 이 부분이 한쪽 나선팔이 휘감는 부분이고 약간의 나선팔의 느낌이 난다. 313배로 올려보니 좀 더 뭉쳐지는 느낌 마저도 든다. 제법 디테일을 보았다.
    1385.jpg
    (0.5도 시야)

    NGC 1398 (나선은하, 6.9’ x 4.9’, 9.64등급)
    화로자리 마지막 대상이다. 수치상 메시에급으로 밝은 은하다. 210배 들이대면 역시 밝은 은하가 훅 들어 온다. 밝은 코어가 압도적이고 코어도 1분 보다 커 보여 1.25분 정도라 봐야겠고 핵도 역시 밝다. 근데 헤일로는 대조적으로 매우 어두워 크기 가늠이 쉽지 않은데 계속 퍼져가는 느낌이 든다. 3.5분 정도라 봐야겠다. 사진을 보면 6~7분에 이르는 매우 희미하지만 큰 영역의 헤일로가 있는데 일부만 겨우 느껴진 것이고 나머지는 사진으로만 감상해야 될 부분이다. 사실 상 내가 관측한 부분은 은하의 중심부만 이었던 것이다. 어쨌든 화로자리 마지막 대상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이 은하도 APOD에 올라와 있고 화려하다.
    https://apod.nasa.gov/apod/ap180123.html
    1398.jpg
    (0.5도 시야)

    화로자리 대상을 총평 하자면 대상들이 고도는 낮지만 조각가자리 만큼 아니 그 이상 화려한 거 같다. 굵직한 건 조각가자리가 많지만 준척급은 화로자리가 더 많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가 최선인 거 같은데 최고의 고흥 하늘이라 이 정도라도 보여준거라 생각한다.

    화로자리 Best 대상은 NGC 1097, 1097A를 선정하고 싶은데 1365와 호각을 다퉜지만 휘감는 나선팔에 매료되고 말았다. 추천 대상은 굉장히 많은데 NGC 922, 986, 1049, 1201, 1316, 1317, 1326, 1344, 1350, 1360, 1365, 1371, 1385, 1398, 1406, Fornax galaxy cluster를 선정하고 싶다. 거의 절반 이상인데 그 만큼 화로자리에 멋진 대상이 많았다.

    사진 출처 : Sky-map.org 캡춰

댓글 4

  • 조강욱

    2021.01.01 19:21

    전 하늘에서 가장 멋진 막대나선인데..

    윤호씨보다 더 좋은 조건에서 관측하면서도 아쉬움이 많았지요

    한시간여 1365를 보면서 든 생각..

    "이게 최선입니까더 보일게 없나요?"

    145d89e24eaa70dd175a6f839c39dafb.jpg

    LMC 한 바퀴 돈 다음에 다시 봐 줘야지.. ㅎㅎ

  • 최윤호

    2021.01.03 23:12

    하하. 거기서도 1365가 실망스러웠던건 비슷했네요. ㅎ 남쪽 나선팔이 확장하는 부분을 제외하고 거의 비슷하게 본거 같네요. 1300이든, 1365 이든 이젠 막대 나선은하는 맘속에서 어느 정도 내려 놓아야겠습니다.

  • 최승곤

    2021.01.02 10:05

    10여년전 과군단 관측지에서 지금은 은퇴하신 최선생님의 18인치로 화로자리, 에리다누스자리의 유명한 대상을 보여주신 기억이 강력하게 남아 있은데, 지금은 22인치로 보아도 그때 만큼의 강렬함이 없어서 아쉽더군요..
  • 최윤호

    2021.01.03 23:14

    저도 그때 아마 함께 있었던거 같아요. 최선생님께서 오늘은 화로를 보자 그래서 봤던 1365가 참 인상깊었는데.. 이제 다들 인치 업을 하고 나니 기대감이 더 커서 인지 아니면 하늘이 안 좋아 진 것인지 예전의 감흥만 못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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