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형석 입니다.

금요일에는 용축

토요일에는 방구석에서 별을 좀 봤습니다.

얼마전 구입한 Orion Skyglow Filter 테스트를 해보고 싶어서 광해/달빛이 있는데 좀 나갔군요

1월 9일 용축에 9시 20분쯤 도착하니 사람들이 몇분 계시더군요 나중 초보씨님도 오시고...

저희 회사사람들도 가족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날은 저희 팀 팀장님과 차장님께 별을 보여드리기로 했었죠

고1, 초6, 초2, 5살인 아이들과 어른 3명에게

목성부터 시작해서 혜성, 오리온대성운, 플레이아데스, 안드로메다, M41, 에스키모 등등을 보여주니

달이 떠오릅니다.

역시나 사람들은 달을 가장 좋아합니다.

11시가 조금 넘어 회사사람들은 철수하고 그때부터 약 1시간동안 필터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일명 광해필터가 안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가??

뭐 예전부터 관련 글을 읽어보긴 했는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달이 뜨니 구름이 사라지는군요 ㅎㅎㅎ

달빛의 영향인지 사방이 훤합니다..

1. 성운 

  대상 : 오리온 대성운

  관측결과 : 배경이 확실히 까매지니 조금.. 정말 조금은 잘보이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확신이 서질 않았습니다.

  필터의 영향으로 옅은 녹색 및 푸른색감으로 보입니다.

2. 은하

  대상 : 안드로메다, 81&82, 404

  결과 : 은하는 그다지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특히 광해가 가득한 81&82는 거의 효과가 없을정도로 안보이더군요...

3. 성단

  대상 : 41

  결과 : 그냥 보는게 더 나을정도? 별빛이 죽어버립니다...

혜성이나, 행성상 성운은 안보고 나왔네요..

다음을 기약하고 12시쯤 철수했습니다.

1월 10일 13시에 유치원 예비소집에 참석하고 집에 도착하니 저녁 7시 30분

날씨가 좋아서 근교라도 나가고 싶으나....

딸래미가 10시가 넘어자고 마누라 눈치때문에 방구석에서 도심 관측을 합니다.

15년된 GP에 70ED를 올리고 광주에 있는 유일한 아이피스 ES 8.8을 끼워봅니다.

대상은 오리온 대성운과 41 두가지 입니다.

결과는??

뭐 일단 현재까지 결과는 큰차이 없구나 입니다..;;;;;;

셋팅한김에 베란다도 아닌 방구석에서 사진 한장을 찍어봅니다.

70ED, GP, 650d 무개조, Orion Skyglow

ISO 3400, 30s x 5, 60s x 5, dark 5

dss 합성 및 포토샵 커브랑 몇개 손봄.

방에서 찍은거라 극축도 그냥 대충 북쪽만 해놓고 돌립니다.

표류이탈? 이런건 모르니 ㅎㅎㅎ 그냥 GP가 잘 가이드 해주길 바랬는데

역시나 흘렀습니다. ㅎㅎ

뭐 대충 이틀간 별본(?) 결과 입니다. ㅎㅎ

요약할것도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