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랑말 자리(Equuleus, Equ)

  북쪽에서 제일 작은 별자리인 조랑말 자리는 (남반구에 위치하는 남십자성이 제일 작은 별자리이다) 페가수스의 얼굴 바로 옆에 위치하는데, 특별하게 두드러진 대상들은 없지만 짜부러진 사다리꼴 모양의 사각형을 형성하는 4개의 별 모양이 다소 이채롭다.




  Delta성(δ)

  공전주기가 빠르며 분리각이 작은 이중성으로 5등급인 두 별이 5.7년의 주기로 돌고 있다. 제일 가까이 붙어있을 때에는 0.35초 밖에 안되기 때문에 데이터를 잘 조사해서 분리각이 가장 클 때를 골라서 대구경 망원경에 고배율 아이피스로 시상이 좋은 날 관측해야 할 것이다.

  Gamma성(γ)

  조랑말 자리 사각형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별로 6분 떨어진 이중성이다. 둘다 순백색으로 보이지만 사실 주성은 F형의 약간 노란색을 띄는 별이다.

  Epsilon성(ε)

  흰색의 6.0등급의 주성과 7등급의 푸른색 반성이 10.7초의 분리각으로 떨어져 있는데 P.A.는 70도 이다. 60~80mm 굴절망원경이면 이들을 쉽게 분리할 수 있는데, 저배유로도 분리가 가능하지만 약간 중간 정도의 배율로 높이면 훨씬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