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2419

살쾡이자리의 유명한 구상성단인 ngc2419는 별자리의 남서쪽에 있는 7등급의 별 바로 근처에 위치하는 성단이다. 4.1분의 작은 크기 때문에 웅장한 모습을 보여 주지는 않고 10.4등급의 희미한 얼룩으로 보이는데 주위에 밝은 별들이 없어서 위치확인이 힘든 대상이다. 게다가 주위에 10등급 별마저 있어서 어떻게 보면 이 별을 구상 성단으로 잘못 오인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윌리엄 허셀이 1788년에 “밝은 성운”이라고 처음 기록했으며(그는 I형이라고 언급하였다), 그 후 로드로스경이 아일랜드에 설치한 거대한 반사 망원경으로 NGC 2419를 관측하고 나서 구상 성단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지만 NGC2419의 확실한 관측 결과는 20세기에 이르러서야 밝혀졌다.
NGC2419가 중요한 대상이 된 이유는 29만 광년이나 떨어져 있어서 우리 은하 안에서 가장 먼 구상 성단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우리 은하의 크기가 11만 광년이고 마젤란 은하까지의 거리와는 거의 두 배나 된다) . 이 때문에 유명한 천문가 할로우 샤프리는 NGC 2419를 우리 은하 밖에 있는 천체이고 우리 은하의 중력권 내에서 벗어났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 따르면 NGC 2419는 상당히 큰 운동을 하면서 우리 은하 안에 위치하는 것이 밝혀졌다.
4인치 망원경으로는 겨우 분간할 수 있으며 17인치급으로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만 별을 분리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그 이유는 로드로스경의 대형 망원경으로도 별을 분리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NGC 2683

멋진 나선 은하 NGC 2683은 살쾡이 자리와 게자리의 경계에 위치한 대상이다. 10등급의 타원 은하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먼저 게자리의 Sigma 2성을 맞춘 후 북동쪽으로 2도 움직인다. 그러면 NGC 2683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저배율 아이피스를 사용하면 우리 은하에 대해서 약간 기울어진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4인치 이상의 망원경으로는 작고 가늘며 밝은 타원형의 핵(2분*0.5분)과 이를 둘러싸는 희미한 빛 덩어리(6분*1.5분)가 보인다. 실제로 이 은하를 사진으로 촬영하게 되면 9.3분* 2.5분의 크기로 나오는데 표면 밝기가 다소 높기 때문에 배율을 상당히 높여도 형체가 어두워지지 않고 세부 모습을 볼 수 있다. 10인치급 이상의 망원경을 사용하면 은하의 미묘한 나선 구조가 보이는데 푸른색에 민감한 성운 필터를 사용해서 거대한 이 은하의 구조를 살펴보자.

NGC 2776

몇 개의 작은 은하들이 살쾡이 자리의 북동쪽 모퉁이에 위치한다. 36번성에서 복쪽으로 2.5도 이동하면 NGC 2776이라는 느슨하게 휘감고 있는 나선 은하가 있다. NGC 2683보다 약간 더 멀리 위치하며 2.9분*2.7분의 크기를 갖고 있다.
6인치 망원경을 사용하면 응축된 코아와 희미한 주위의 둥근 얼룩이 보인다. 12인치급으로는 초록색의 희미한 헤일로가 2분 정도로 커지며 밝은 핵을 둘러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NGC 2776의 전체 밝기는 11.6등급으로 표면 밝기는 다소 낮다. 이 은하를 관측하려면 달이 없는 시상이 좋은 날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NGC 2782, 2798

38번성에서 남쪽으로 3.5도 정도 움직이면 멋있는 나선 은하 NGC2782를 대할 수 있다. 이 은하는 NGC 2776보다 크고 밝은데 4인치급으로는 접시 모양의 타원형 얼룩으로 보인다. 10인치급 이상의 망원경을 강력하게 응축된 핵과 주변을 일정하게 둘러싸는 밝은 성운기를 보여준다.
36번성과 NGC 2782의 중간에서 약간 동쪽에는 희미한 막대 나선 은하 NGC 2798이 있다. 12.3등급으로 빛나며 2.8분*1.1분의 크기를 갖고 있는데 소구경 망원경으로는 희미한 헤일로와 밝은 핵을 제외하고는 더 자세히 관측할 수 없다.


NGC 2832

Alpha성에서 3/4도 남서쪽에 떨어져 있는 13등급의 은하이다. 휴스턴은 이중성으로 유명한 S.W. Burnham이 애용했던 6인치 Clark 굴절망원경으로 이 은하를 본적이 있는데 8인치급 반사 정도면 쉽게 관측할 수 있는 대상으로 크기가 1/2분 밖에 안되기 때문에 배율을 100배 정도로 높여야 주위의 별들과 쉽게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


NGC 2537

진기한 은하들의 모임은 살쾡이 자리 중앙에 위치한다. 31번성과 이중성인 27번성에 의해 둘러 싸인 NGC 2537은 가장 이상한 형태의 은하로 31번성에서 북서쪽 4도 지점에 있다.
NGC 2537은 1.7분*1.5분의 크기를 11.7등급을 가진 나선 은하로 4인치 망원경을 사용하면 둥글고 희미한 얼룩이 일정하게 빛을 발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더 큰 망원경을 사용하면 NGC 2537의 재미있는 모습을 대할 수 있다. 8인치급 이상으로 보면 어두운 밤하늘 속에서 주변에 밝고 불규칙적인 성운 고리가 있는 것이 보이며 16인치급으로는 은하 내부에 있는 수 많은 얼룩과 고리의 복잡한 구조를 볼 수 있다. 이러한 기묘한 모습 덕분에 NGC 2537은 “곰 발바닥 은하”라고 불린다.
또 재미있는 사실은 윌리엄 허셀이 이 은하를 행성상 성운으로 분류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사실 대부분의 망원경으로 이 은하를 관측하면 M97과 비슷한 모습으로 보인다.


NGC 2895, 2793

Alpha 성에서 약간 동쪽에 위치한(작은 사자 자리와의 경계) 은하로 NGC 2832보다 약간 더 밝으며 3분 크기의 원반형을 뛰고 있는데 4인치급에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다시  Alpha성으로 가서 서쪽으로 1도 이동하면 4분 보다 약간 작은 키기에 13.8등급의 NGC 2793을 만날 수 있는데 8인치 슈미트 카세그레인 정도면 표면 밝기가 낮은 이 은하의 둥근 모습을 분간할 수 있으며 남쪽으로 15분 밑에는 Sky Atlas 2000.0 성도에 표시된 10등급의 삼각형 모양의 별들이 위치하므로 은하의 위치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IC 2233

여러분이 NGC 2537을 8인치급 이상에서 저배율 아이피스를 사용해 관측한다면 같은 시야 안에 희미한 은하 IC 2233dl 뿌연 얼룩으로 보일 것이다.
이 은하는 13등급의 막대 나선 은하로 거의 선과 같이 보인다. 4.7분*0.6분의 크기를 갖고 있는 이 은하를 8인치급으로 관측하면 머리카락과 같은 가늘고 은색을 띄는 우유 빛의 바늘처럼 보이는데 더 큰 망원경으로도 핵 주변의 약간 밝은 기운만 보일 뿐이다.


NGC 2541, 2500

27번 성에서 남동쪽으로 3동 정도 이동하면 커다란 나선 은하 NGC 2541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표면밝기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3인치 망원경으로도 타원형의 얼룩이 보인다.
NGC 2541의 전체 밝기는 11.8등급으로 6.6분*3.5분의 크기를 갖으며 6인치급 이상의 망원경을 사용하면 밝고 응축된 핵 주변의 성운기가 상당히 크게 퍼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근처에는 또 다른 은하 NGC 2500이 있는데 27번성에서 남서쪽으로 1.5도 지점에 있는 막대 나선 은하이다. 2.9분*2.7분의 크기를 갖는 조그만 은하이지만 전체 밝기가 11.6등급이나 되서 상당히 잘 보인다.


NGC 2549

살쾡이자리 북동쪽 귀퉁이에 있는 대상으로 더 자세히 말하면 30번성에서 서쪽으로  1도 못 미치는 곳에 위치한다.
4.2분*1.5분 크기의 타원 은하로 11.1등급으로 빛난다. 소구경 망원경으로는 30번성과 같은 시야에서 타원 모양의 형체를 볼 수 있는데 시상이 좋은 날 고배율로 관측해 보자 . 그러면 NGC 2549는 멋진 타원형으로 보이며 상당히 기울어져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 여러분의 시야 안에 들어올 것이다.


Perek-kohoutek 164-31.1

삵쾡이자리의 재미있는 행성상 성운으로 근처에 있는 NGC 2474/5 은하들과 혼돈되기 쉽다.
허셀 부자가 NGC 2474 은하를 처음 발견했으며 그 후 로드로스경이 그 동반 은하인 NGC 2475를 발견하였다. 1939년 하버드 천문대의 두 연구원이 이들 은하에서 복쪽으로 1/2도 떨어져 있는 희미한 행성상 성운을 발견하였는데 공교롭게도 은하와 혼돈하기 쉽게 고리와 같은 구조의 양끝에 두개의 밝은 얼룩이 있는 것이었다. 그들은 이 물체가 허셀 부자와 로드로스경에  의해서 발견된 두 은하라고 가정했지만 위치상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깨닭았다. 그래서 새로 독립된 하나의 Deep Sky 목록이 형성되었으며 Sky Atlas 2000.0이나 Uranometria 2000.0에 각각 기록되어 있다. 특히 Sky Catalogue 2000.0에는 친절하게 “ngc2475/5가 아니다”라고 명시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행성상성운을 관측한 아마추어는 거의 없는 듯 싶다.(휴트턴도 관측하지 못했다고 한다.) 7분 크기에 초록빛을 띈 백색의 희미한 얼룩으로 전체 밝기는 14등급이지만 대구경 망원경과 성운 필터가 있으면 한번 도전해 볼 만 하다. 이 성운은 특히 달이 없는 날 장시간 노출을 준 사진에서 쉽게 파악할 수 있다.

Ngc2469

PK164+31.1에서 북쪽으로 3도 이동하면 6등급의 밝은 별이 있는데 이 주위에는 희미한 은하들이 동서로 모여 있다. 이들 은하들은 16인치급으로 도전해 볼 만한 것들로 Sky Catalogue 2000.0에는 오직 ngc2469만 기록되어 있다.
13등급의 은하로 크기는 1분 밖에 안되는 조그만 은하이다. Ngc2469는 주변의 은하들을 관측하기 위한 첫번째 대상으로 휴스턴은 10인치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했다고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주변의 은하들은 ngc2469보다 1~2등급 더 어둡다.

38번성

찾기 쉽고 밝은 3중성으로 알파성에서 북쪽으로 약 3도 움직이면 바로 볼 수 있다. 여러분이 이 별은 언뜻 본다면 3.9등급, 6.6등급의 한쌍의 별이 2.7초 떨어져서 P.A. 229도로 위치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지만 다시 여기서 1.5분 떨어진 11등급의 별이 P.A. 212도에 있는 것도 어렴풋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3개의 별들은 서로 밀접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우리은하 안에서 같이 이동하고 있다.

19번성

살쾡이자리 북쪽에 위치한 4중성으로 주된 쌍은 대부분의 망원경으로 보일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다.
5.6등급, 6.5등급의 두 별이 14.8초 떨어져 있고 P.A.가 315도이다. 이 쌍에서 4분 떨어지고 P.A.가 3도인 8.9등급짜리 별이 보이고 또다시 74.1초 떨어지고 P.A가 287도인 11등급의 별도 같이 보인다. 이들 사중성은 어떤 망원경으로도 아름다운 모습을 장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