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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싟


최선생님, 김남희님, 김원준님, 조강욱님, 권병규님, 경싟이 함께 했습니다.

권병규님은 지난 번개때 맨몸으로 오시더니만
어느새 12.5인치 돕을 장만하셔서 가져오셨습니다.
망원경에 추가할 것 많고
하늘별 알아가기 쉬운일 아니지만
하나하나가 즐거움일 겁니다.
^^

강욱씨가 떡과 맛난 포도를 가져오셨고, 김남희님은 따뜻한 커피....감사합니다.

월출이 밤 11:40분경이었으나
산에 가리어 실제로 뜬 것은 한시간이 더 지나서네요.
덕분에 그전엔 집중을 해서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나무에 실린 바람소리가 귀를 즐겁게 했습니다.


괜찮은 듯 한 날이었으나
뭔가 끼어있는듯 투명도가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이슬도 많았구요.
은하는 아예 찾아볼 생각도 안했고,
구상성단 몇개를 보고는
줄창 산개성단으로 갔습니다.
주로 백조자리 근처에서....




이날 가장 인상적인 대상은 .......짝퉁 '북두칠성'입니다.
1. 화살자리 산개성단인 듯한 구상성단 M71 근처의 북두칠성 모양의 별무리
2. 작은여우자리 ngc6793이 품고 있는 북두칠성

한번 찾아가 볼까요?




skyview에서 추출한 M71 사진입니다.
짝퉁 '북두칠성(1)'은...
M71과 M71을 찾아가기 위한 기준별인 9번별 사이에 있는 별무리입니다.
완벽한 북두칠성 모양은 아니지만
1. 7개의 별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2. 북두칠성도 별의 고유운동으로 나중에는 모양이 바뀌는 점을 애교로 받아들이면
북두칠성이라 칭해도 욕할 사람 없겠지요?


다음은 ngc6793에 있는 북두칠성(2)입니다.


(출처: 에이치티티피://www.astronomie.info/forum/viewtopic.php?f=14&t=4291)

ngc6793의 사진입니다.
참 예쁘게도 찍었네요.
여기에도 '북두칠성'이 숨어 있습니다.
잘 안보이신다구요?
^^
아래는 별무리를 선으로 연결해봤습니다.




이제 보이시나요?
처음 이 대상을 보고......반딧불을 잡는 잠자리채로 생각했습니다.
잠자리채 모양의 별무리에
그 앞에
3개의 별로 이루어진 앙징맞은 별무리가 2개가 있어
반딧불과 같이 깜빡깜빡합니다.
우와~~~

그런데
그림을 그리며 다시보니
잠자리채가 완벽한 북두칠성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M71 옆의 북두칠성(1)은 미래의 북두칠성의 모습
ngc6793이 품고 있는 북두칠성(2)는 현재의 북두칠성의 모습

아래는 좀더 안시스러운 사진을 찾아본 겁니다.


(출처: 에이치티티피://astromania.deyave.com/starweb/picture%20library/OSC(OpenStarCluster)/NGC6793.jpg)

놀라운 것은
북두칠성의 6번째 별이 이중성(미자르-알코아)으로 이루워져 있듯이
이 대상도 6번째 별이 이중성이라는 사실...!


지금 생각하도...참~ 전율이 느껴집니다.

넓디 넓은 우주속에서
많고도 많은....수많은 별들속에서
같은 모양으로 인연의 끈을 만들어 주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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