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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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싟


오랜만에 별찌와 같이 관측을 갔습니다.
별찌의 꿈이 다양하게 변하다가 요즘 천문학자까지 갔습니다^^
특히나 태양계와 관련되는 것은
아빠의 책을 거의 다 훑고 있습니다.
책 더 사주라...
나도 못들어 본 2006년에 출발하여 2012년에 명왕성에 도착하는 우주선 이야기...
신화와 관련된 이야기...
무슨 무슨...
무슨 무슨...
답변하기가 점점 귀찮아지고 있습니다....하하
좋기도 하구요...


같이 오가니 덜 심심하더군요.
이녀석도 잠탱이라 중간에 잘 자지만...

초저녁에
달과 금성....그리고 서서히 나타나는 별들...그리고 구름이 너무나 환상적인 하늘을 만들어줍니다.



달과 금성, 딱 2개만 보여주고
들어가 자라 했습니다.
그러나 토성을 봐야 한다고 하네요.
그건 12시 넘어 뜬다고 하니, 자기는 자면 잘 못일어난다고 보고 자겠다고 합니다.

방에 들어갔다가 둘이 같이 잠들어버리고
강욱씨가 깨워 저는 나옵니다.

좀 관측하다 또 자고 일어나니 4시...
이러저리 밤하늘을 방황하다
5시되니 토성 보기 딱 좋더군요.

혹시나 싶어 별찌를 깨워봤더니...주섬주섬 일어나네요.
더워 잘때 털조끼도 벗겨뒀는데
조끼도 안입고 외투도 안입고 그냥 나왔습니다.

토성 보여주고...
들어가 자라! 했습니다.
난 추우니 얼른 들어가라 한 것이었는데...
녀석은 아쉬웠나 봅니다.
아빠가 별도 안보여주고 토성만 한 10초 보여주고 들어가 자라 했다 엄마에게 꼰질르네요^^

30~40분 더 보다 들어가니
아직도 안자고 꼼지락거리고 있어
안고 같이 잤습니다.
*^^*



날씨 참 좋았습니다.
날씨 만큼 제게 집중도가 따라주지 않네요.
계획했던 것은 하.나.도. 못이루고 왔습니다.

그러나 설날 이후 첫관측이라고...
2009년 기축년, 소띠 해라고...
신선한 성단 하나를 소개시켜 주더군요.

생각보다 큰개자리가 높게 떠올라
근처의 산개성단을 몇개 훑어보던 중
고물자리쪽에서 ...........소(牛)가 뛰쳐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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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성단에 그림 그리기가 이골이 난 듯 합니다.
집중도가 그리 떨어지는 하루였지만
뒷걸음질에도 이렇게 건더기가 걸리네요.

그동안 여러 모양(꽃, 숫자, 알파벳, 동물....등등) 중에서
처음으로 한글로 이뤄진 모양이 나왔습니다.
더구나 올해 소띠해를 맞아 '소'라는 글자로 시작하니...더더욱 더.

기쁩니다*^^*




*꼬랑지
천문인마을 옥상방에서 자면서....별찌가 간이 플라네타리움에 뿅갔습니다.
작년 스타파티에 가서 나도 반했던 것인데...
아~ 질러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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