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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2004.10.8~9  양평 설매재
최형주님, 황형태님, 이건호님, 유성운님, 임정수님, 김경식


낮에는 박무가 좀 있더니...
밤 22:30경 양평 관측지에 도착하니 구름은 있지만 투명도가 확 올라갔습니다.
관측도중 중간중간 구름이 있었고, 시상은 오락가락 했지만 정말 멋진 밤하늘이었습니다.
달이 떠도 웬일로 별들이 제 밝기를 잃지 않더군요.
서너서나 놀다가 보니 어느덧 새벽 5시...
집에 도착하니 다른 때 같으면 출근할 시간이더군요^^;

즐겁고 멋진 관측회였습니다.
특히나 이건호님의 김밥과 유성운님의 커피 덕분에 추운 밤을 따뜻하게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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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관측을 하다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생각한 대상이 아무리 해도 안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차부 β별 근처  ic2149...
밝기 10.6등급, 중심성 11.5등급, 크기 34"
여러 별 중에서 별상이면서도 약간 다르다는 느낌이 있는 대상이 있어,
상대적 위치를 그려와서 확인해보니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다시 확인 해봐야 겠습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켈리포니아성운 남쪽으로 3개의 행성상성운이 나란히 있습니다.
서쪽에서 동남쪽으로 순서대로 ic351, ic2003, ngc1514...
ic351, ic2003은 페르세우스자리에 속하고 ngc1514는 황소자리에 속합니다.

[ ic351 ]
밝기 11.9등급, 중심성 15.8등급, 크기 18"
167배에서는 약간 다르다는 느낌뿐이고, 250배에서야 부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ic2003 ]
밝기 11.4등급, 중심성 15.0등급, 크기 20"
수치상으로는 위의 ic351보다 2" 큰 것으로 되어 있는데 확연하게 크기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옆에 붙어 있는 별도 상대적으로 더 밝습니다.


[ ngc1514 ]
밝기 10.9등급, 중심성 9.4등급, 크기 132"
멋진 모습...
밝은 두별 사이에 위치해 있어 찾기는 쉬운데 필터없이 보면 별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O-III를 끼우니 마술같이 그 모습이 나타납니다.
중심성 바로 주위가 상대적으로 어두워 고리성운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쉬운 abell 행성상성운을 몇 개 찾아보았습니다.

[ abell 4 ]
저배율에서 (성운이 보이지는 않겠지만) 페르세우스자리 산개성단 M34과 한시야에 보이는 거리에 있습니다.
밝기는 14.4등급,  크기는 25" 
크기가 크지 않아 ngc 대상 정도라면 쉽게 보일 수 있을텐데...워낙 어둡습니다.
167배에서 필터 없이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위치를 확인하고 125배+O-III로 보니 주변시로 확실하게 구별이 됩니다.
어둡지만 크기가 ic351, ic2003보다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abell 2 ]
카시오페이아자리 24번(에타별)별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위에 유명한 ngc281 PacMan Nebula가 있어 쉽게 손이 가는 대상입니다만,
그러나 찾기는 abell 2 보다  어렵더군요.
관측시에는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했고,
몇군데 의심스러운 곳을 check했는데 그 중에 걸리기는 했더군요^^;
이 녀석도 다시 검색해 볼 대상...


[ abell 12 ]
오리온자리 뮤별과 붙어있는 행성상성운입니다.
O-III 필터만 있다면 그나마 쉽게 도전할 수 있는 abell입니다.
과거 제가 본 최초의 abell 대상이기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러나 이번 외에도 필터없이는 몇 번 도전해 봤으나, 안되더군요.



(모든 사진은 skyview에서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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