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04.10.8~9 양평 관측회
  • 김경식
    조회 수: 7933, 2004-10-10 01:13:00(2004-10-10)

  • 2004.10.8~9  양평 설매재
    최형주님, 황형태님, 이건호님, 유성운님, 임정수님, 김경식


    낮에는 박무가 좀 있더니...
    밤 22:30경 양평 관측지에 도착하니 구름은 있지만 투명도가 확 올라갔습니다.
    관측도중 중간중간 구름이 있었고, 시상은 오락가락 했지만 정말 멋진 밤하늘이었습니다.
    달이 떠도 웬일로 별들이 제 밝기를 잃지 않더군요.
    서너서나 놀다가 보니 어느덧 새벽 5시...
    집에 도착하니 다른 때 같으면 출근할 시간이더군요^^;

    즐겁고 멋진 관측회였습니다.
    특히나 이건호님의 김밥과 유성운님의 커피 덕분에 추운 밤을 따뜻하게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

    항상 관측을 하다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생각한 대상이 아무리 해도 안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차부 β별 근처  ic2149...
    밝기 10.6등급, 중심성 11.5등급, 크기 34"
    여러 별 중에서 별상이면서도 약간 다르다는 느낌이 있는 대상이 있어,
    상대적 위치를 그려와서 확인해보니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다시 확인 해봐야 겠습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켈리포니아성운 남쪽으로 3개의 행성상성운이 나란히 있습니다.
    서쪽에서 동남쪽으로 순서대로 ic351, ic2003, ngc1514...
    ic351, ic2003은 페르세우스자리에 속하고 ngc1514는 황소자리에 속합니다.

    [ ic351 ]
    밝기 11.9등급, 중심성 15.8등급, 크기 18"
    167배에서는 약간 다르다는 느낌뿐이고, 250배에서야 부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ic2003 ]
    밝기 11.4등급, 중심성 15.0등급, 크기 20"
    수치상으로는 위의 ic351보다 2" 큰 것으로 되어 있는데 확연하게 크기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옆에 붙어 있는 별도 상대적으로 더 밝습니다.


    [ ngc1514 ]
    밝기 10.9등급, 중심성 9.4등급, 크기 132"
    멋진 모습...
    밝은 두별 사이에 위치해 있어 찾기는 쉬운데 필터없이 보면 별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O-III를 끼우니 마술같이 그 모습이 나타납니다.
    중심성 바로 주위가 상대적으로 어두워 고리성운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쉬운 abell 행성상성운을 몇 개 찾아보았습니다.

    [ abell 4 ]
    저배율에서 (성운이 보이지는 않겠지만) 페르세우스자리 산개성단 M34과 한시야에 보이는 거리에 있습니다.
    밝기는 14.4등급,  크기는 25" 
    크기가 크지 않아 ngc 대상 정도라면 쉽게 보일 수 있을텐데...워낙 어둡습니다.
    167배에서 필터 없이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위치를 확인하고 125배+O-III로 보니 주변시로 확실하게 구별이 됩니다.
    어둡지만 크기가 ic351, ic2003보다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abell 2 ]
    카시오페이아자리 24번(에타별)별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위에 유명한 ngc281 PacMan Nebula가 있어 쉽게 손이 가는 대상입니다만,
    그러나 찾기는 abell 2 보다  어렵더군요.
    관측시에는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했고,
    몇군데 의심스러운 곳을 check했는데 그 중에 걸리기는 했더군요^^;
    이 녀석도 다시 검색해 볼 대상...


    [ abell 12 ]
    오리온자리 뮤별과 붙어있는 행성상성운입니다.
    O-III 필터만 있다면 그나마 쉽게 도전할 수 있는 abell입니다.
    과거 제가 본 최초의 abell 대상이기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러나 이번 외에도 필터없이는 몇 번 도전해 봤으나, 안되더군요.



    (모든 사진은 skyview에서 추출)

댓글 7

  • 임정수

    2004.10.12 01:44

    경식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18인치에 붙어있느라.. 다음에 경식님 만원경 함보여주세요.
  • 김경식

    2004.10.12 02:58

    저도 반가웠습니다. 기계치인 제가 봐도 만드신 goto 장치는 너무 놀랍더군요. 기회되시면 자주 같이 참가하시죠. (혹시 아이피스류 잃어버리신 것 있으신가요? 그곳에 뭔가 하나 떨어져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었는데 ^^;)
  • 임정수

    2004.10.12 08:08

    앗!.. 아직 아이피스 가방 제데로 확인 못했는데 뭔지 모르겠네요 혹시 없어진게 있으면 연락 드릴께요.
  • 임정수

    2004.10.12 08:10

    자주 참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리온 대성운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 최형주

    2004.10.12 09:40

    그 오리온 오래 남을걸요. 임정수씨도 오래지않아 꾼(?)이되실꺼라 생각됩니다.^^
  • 이건호

    2004.10.12 23:26

    덕분에 촬영중간에 안시도 즐기지만 관측에 열중하는데 중간에 껴서 보기가 좀 미안합니다. 뭔가 대책을 마련해야겠습니다. ^^
  • 김경식

    2004.10.13 00:28

    제가 워낙 작은 녀석들만 보니....보여드려도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아예 말씀을 못드려요^^; 저도 뭔가 비책을 마련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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