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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지난 8월 5일 가족과 함께 은하수를 보기 위해 강원도 산골 정상에 올라갔습니다.

 

다행히 최근에 본 은하수 중 단연 으뜸을 보았습니다.

 

맨눈으로 m33이 잘보였고 은하수 암흑대의 벌어진 입은 섬뜩한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가족이 잠자리에 들고 난 후  몇개 대상을 관측해 보았습니다.

 

8월 말이 다 되가는데 더욱 시간이 지나면 머리 속 기억이 다 없어질까 두려운 마음에 관측때 여운을 짜내어 봅니다.

 

 

 

1.스테판오중주 형뻘...

 

NGC70-.gif

http://www.capella-observatory.com/ImageHTMLs/Galaxies/NGC70.htm 

 

사진에 화려한 ngc70은 잘 보이지 않고 먼저 ngc68이 눈에 들어 옵니다.

 

잠시 후 68,70,71이 삼각형형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느낌니다.

 

주변의 작은 은하들을 천천히 기다리며 탐색해봅니다.

 

하나씩 주변 은하들을 찾아 보며 67A(15.2등급),69(15.8등급)까지는 확인이 되었지만 정작 67의 모습을 포착해내기 어려웠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71에서 동쪽에 추가로14.80등급의 ngc74를 어렵지 않게 찾아 낼수도 있습니다.

 

245배 아이피스 한시야 대상으로 모두 볼수가 있습니다.

 

이 대상들을 보며 스테판오중주가 많이 생각 났습니다.

 

스테판오중주를 보기위해선 7331를 찾고 주변 작은 은하들을 찾아보는 것이 전초전이라면(예전 조강욱님 관측기 인용)..

 

67~72은하들을 보기위해선 스테판오중주가 전초전이 될것입니다.

 

 

 

2.픽맨은하?

 

7678.jpg

http://www.pbase.com/image/128575350

7678.gif

 

ngc7678입니다.

 

ugc12614, pgc71534, MCG4-55-17 등 ..  여러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11.80등급의 작은 은하입니다.

 

나선팔 하나가 유난히 커보입니다.

 

18"로 관측하며 큰 나선팔과 핵만 잘 보였습니다.

 

마치 픽맨을 보는것 같기도하고

 

은하 주위 11~12등급 별 세개가 삼각형 형태로 호위?를 하고 있습니다.

 

 

 

3.부자은하 원조?

 

NGC7753-.gif   

http://www.capella-observatory.com/ImageHTMLs/Galaxies/Arp86.htm

 

아주 작고 어두운 은하입니다.

 

부자은하의 느낌과 너무나도 비슷해서 원조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더군요.

 

7753의 나선팔을 볼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역시....


18"가 작다는것을 느끼게 합니다. ^^

 

두 은하의 핵 확인 뒤  7753 나선팔 가장자리에 걸쳐 보이는 15등급대의 별 두개가 어렵사리 확인이 되었습니다.

 

이 두별은 마치 명왕성 볼때 느낌과 흡사했고  

 

15.9등급 별은 아주 희미하고 냉정하며 아련한 느낌으로 다가 왔습니다.

 

나선팔은 보지 못한것은 아쉬웠지만 꺼질것 같은 두별을 확인하며 나선팔을 대신하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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