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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규

3박 5일 일정으로 하와이에 다녀 왔습니다.


워크샾을 겸해서 간 거라서 일정을 따로 갖기도 어려웠고 마침 만월인지라 멀리 가진 않고 호텔방 베란다에서 살짝 맛베기로 관측하고 왔습니다.  

작년에 안시에 입문하고서 부터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오메가 센타우리"를 살짝 맛만 봤습니다. 보름에서 하루 모자란 달이 하늘에 떠 있는데도 와이키키 해변 한가운데서 그것도 맨눈으로 식별이 가능하더군요.  투명도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광해도 엄청 났는데 말이죠.

달도 누렇게 보이는게 아니라 아주 하얗게 보이더군요. 눈이 부셔서 제대로 쳐다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도 맨눈으로 보이는 오메가 센타우리...... 정말 대단한 놈인거 같습니다.

원래 사진은 찍지 않지만 인증 차원에서 호텔방 베란다에서 한장 찍어 봤습니다. 

케논 450D 로 ISO1600 에 15초 노출입니다.

달이 밝아서 사진도 밝게 나왔네요. 남십자성이 남중한 높이가 저 정도입니다. 하와이가 그렇게 남쪽은 아닌거 같습니다. 나중에 별만 보러 빅아일랜드 투어를 따로 갈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남천의 대상들을 보러 갈만한 곳은 아닌거 같군요. 차라리 호주 원정이 더 나을거 같습니다. ^^

IMG_1422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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