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하와이 무사히 다녀 왔습니다.
  • 조회 수: 3913, 2014-03-19 00:43:20(2014-03-18)
  • 3박 5일 일정으로 하와이에 다녀 왔습니다.


    워크샾을 겸해서 간 거라서 일정을 따로 갖기도 어려웠고 마침 만월인지라 멀리 가진 않고 호텔방 베란다에서 살짝 맛베기로 관측하고 왔습니다.  

    작년에 안시에 입문하고서 부터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오메가 센타우리"를 살짝 맛만 봤습니다. 보름에서 하루 모자란 달이 하늘에 떠 있는데도 와이키키 해변 한가운데서 그것도 맨눈으로 식별이 가능하더군요.  투명도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광해도 엄청 났는데 말이죠.

    달도 누렇게 보이는게 아니라 아주 하얗게 보이더군요. 눈이 부셔서 제대로 쳐다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도 맨눈으로 보이는 오메가 센타우리...... 정말 대단한 놈인거 같습니다.

    원래 사진은 찍지 않지만 인증 차원에서 호텔방 베란다에서 한장 찍어 봤습니다. 

    케논 450D 로 ISO1600 에 15초 노출입니다.

    달이 밝아서 사진도 밝게 나왔네요. 남십자성이 남중한 높이가 저 정도입니다. 하와이가 그렇게 남쪽은 아닌거 같습니다. 나중에 별만 보러 빅아일랜드 투어를 따로 갈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남천의 대상들을 보러 갈만한 곳은 아닌거 같군요. 차라리 호주 원정이 더 나을거 같습니다. ^^

    IMG_1422_1.jpg

댓글 10

  • 조강욱

    2014.03.18 18:14

    지금 찾아보니 하와이는 북위 20도 전후이군요..
    바닷물에 목만 겨우 내밀고 있는 남십자성이 애처롭습니다.. ^^;;;;
    저도 하와이에서 남천과 북천을 모두 보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말씀 듣고 생각해보니 큰 미련을 가지지 않아도 되겠네요.. ㅠ_ㅠ
  • 김철규

    2014.03.18 21:02

    마우나케아산을 간다고 해도 북천의 대상들을 높은 고도에서 본다.. 하는 정도의 의미만 있을거 같습니다.   

  • 박진우

    2014.03.18 18:14

    작년 봄 안시를 모르던 시절.
    벗고개에서 최윤호님이 오메가 센타우리 보여주셨었는데
    '희미한게 잘 보이지도 않는거 왜 보라그러시지' 라고 생각한 기억이 납니다ㅎㅎ

    별보는건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것 같습니다.

  • 김철규

    2014.03.18 21:03

    난 한국에선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네요. 대단하시군요.

  • 김병수

    2014.03.18 23:36

    광해와 구름을 뚫고 날아온 별빛이 씩씩하게 보이는 군요.
    사진도 잘 찍으셨네요. 와이키키에서 저렇게 잘 보이는 줄 몰랐네요.
    빅아일랜드에서 한달간 머무른 적있습니다. 어두운 곳에 집을 빌려서 15인치로 관측했었죠.
    환상적이기는 한데, 한국에 돌아와서는 관측을 잘 안나가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ㅠㅠ
  • 김철규

    2014.03.19 00:42

    빅아일랜드에서 한달간 별을 보셨다니 부럽습니다. ^^  사진은 운이 좋았습니다. 20장 중에 흔들리지 않은거 하나 건진 거거든요. ^^     공기의 투명도도 좋지만 별의 흔들림을 보니까 시상도 아주 좋을것 같았습니다. 고배율로 행성을 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Profile

    박상구

    2014.03.18 23:37

    다녀오셨군요 ^^ 여행은 즐거우셨나요?
    오메가 센타우리 저도 보고싶은데 ㅎㅎ 부럽습니다.
  • 김철규

    2014.03.19 00:42

    언젠가 다 같이 남쪽 하늘에서 볼 날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

  • 이원세

    2014.03.19 00:32

    하와이 꼭 가보고 싶은 휴양지 입니다. 별까지 보고 오셨다니 금상에 첨화로군요
  • 김철규

    2014.03.19 00:43

    날짜가 보름 즈음인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별 볼만한 곳인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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