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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날짜 : 2013/12/01 20시 ~ 1시

장소 : 벗고개

장비 : 15인치 돕소니언, 나글러 타입4 12mm

 

 

구름 예보도 좋지않고 습도도 높을것 같던 벗고개여서 기대는 안 하고 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보다 좋은 하늘이었던것 같습니다.

 

아직은 메시에만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지난번 봤던 대상들을 쭉 복습하니 시간이 많이 남아

 

걸어다니는 NSOG 최윤호님을 귀찮게 하면서 추천 대상을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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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891

그동안 대충 파인더에 넣고 sweeping만 하다가 처음으로 hopping으로 찾은 대상입니다.

성도의 별을 하나하나 따라가기를 10분 결국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큼지막한 송곳 모양과 뚜렷하진 않지만 암흑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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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1023

'소안드로메다' 라고 설명 해 주신것처럼 정말 안드로메다를 축소한 느낌이었습니다.

나선팔쪽이 위 사진보다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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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404

안드로메다를 보다가 갑자기 Mirach의 유령이 떠올라 찾아봤습니다.

얼마나 안 보이면 유령이라고 할까라고 생각하면서 Mirach로 향했는데

허무하게도 타원은하가 그냥 보이더군요 M110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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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4의 초신성

최윤호님께서 알려주신 위치의 밝은 별을 보긴했는데 정확한 위치를 프린트서 다음에 다시 봐야겠습니다.

그때 까지도 밝게 유지 되야델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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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7662

300배 이상의 고배율로 보면 C자 모양의 내부구조가 보인다고 하셨는데

고배율이 없어서 부은 별만 확인했습니다.

고배율 아이피스에 뽐뿌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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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1055

아무 정보도 없이 찾아보라고 하셔서 찾아봤는데 891을 축소 해논것 같다고 했더니 맞다고 하십니다.

난시가 있어 걱정했는데 그렇게 막눈은 아닌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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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7331

중심은 매우 밝고 팔쪽은 어둡지만 상당히 큰 은하라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작은 은하도 있고 조금만 내려가면 스테판5중주가 있다는걸 집에와서 알았습니다. 다음에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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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2022

방금 본 7662과 비슷한 느낌인데 더 푸르게 느껴집니다.

역시 다음에 고배율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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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1788

직시로 보면 없는듯 뭔가 있긴한데 주변시로 보니까  아이피스 안에 3차원으로  밝은 것이 튀어나오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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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2169

어제 본 대상중에 가장 재미있던 대상입니다. 어떻게 딱 37이 만들어 졌는지... 외계인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세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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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2244

출근을 해야되는 관계로 마지막으로 장미에 향했습니다.

이것만  XW20mm로 보았는데 그래도 장미는 너무 큰 대상이었습니다.

필터가 없어서 그런지 성운기는 보이지 않았는데

토끼자리 모양의 수술부분 별들이 맑은 콧물을 흘리는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에 저배율에 필터 껴서 봐야겠습니다.

 

느낀점

1. 호핑하면서 찾는 재미는 기대이상

2. 당분간 메시에만 보려고 했는데 ngc도 봐야겠다.

3. 예습없이 관측지에 가는것은 시간과 기름값 낭비다

4. 나도 NSOG 다 보는것을 목표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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