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4TH Light 벗고개 관측기입니다
  • 조회 수: 11607, 2013-12-04 07:49:55(2013-12-03)
  • 날짜 : 2013/12/01 20시 ~ 1시

    장소 : 벗고개

    장비 : 15인치 돕소니언, 나글러 타입4 12mm

     

     

    구름 예보도 좋지않고 습도도 높을것 같던 벗고개여서 기대는 안 하고 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보다 좋은 하늘이었던것 같습니다.

     

    아직은 메시에만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지난번 봤던 대상들을 쭉 복습하니 시간이 많이 남아

     

    걸어다니는 NSOG 최윤호님을 귀찮게 하면서 추천 대상을 찾아봤습니다.

     

     

    skv929596384341.jpg

     

    NGC891

    그동안 대충 파인더에 넣고 sweeping만 하다가 처음으로 hopping으로 찾은 대상입니다.

    성도의 별을 하나하나 따라가기를 10분 결국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큼지막한 송곳 모양과 뚜렷하진 않지만 암흑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skv930297738319.jpg

    NGC1023

    '소안드로메다' 라고 설명 해 주신것처럼 정말 안드로메다를 축소한 느낌이었습니다.

    나선팔쪽이 위 사진보다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skv930334258095.jpg

    NGC404

    안드로메다를 보다가 갑자기 Mirach의 유령이 떠올라 찾아봤습니다.

    얼마나 안 보이면 유령이라고 할까라고 생각하면서 Mirach로 향했는데

    허무하게도 타원은하가 그냥 보이더군요 M110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skv930799526551.jpg

    M74의 초신성

    최윤호님께서 알려주신 위치의 밝은 별을 보긴했는데 정확한 위치를 프린트서 다음에 다시 봐야겠습니다.

    그때 까지도 밝게 유지 되야델텐데요.

     

    skv930809022164.jpg

    ngc7662

    300배 이상의 고배율로 보면 C자 모양의 내부구조가 보인다고 하셨는데

    고배율이 없어서 부은 별만 확인했습니다.

    고배율 아이피스에 뽐뿌가옵니다.

     

    skv930846901756.jpg

    ngc1055

    아무 정보도 없이 찾아보라고 하셔서 찾아봤는데 891을 축소 해논것 같다고 했더니 맞다고 하십니다.

    난시가 있어 걱정했는데 그렇게 막눈은 아닌가봅니다.

     

    skv930888980080.jpg

    ngc7331

    중심은 매우 밝고 팔쪽은 어둡지만 상당히 큰 은하라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작은 은하도 있고 조금만 내려가면 스테판5중주가 있다는걸 집에와서 알았습니다. 다음에 봐야겠습니다.

     

    skv931048184829.jpg

    ngc2022

    방금 본 7662과 비슷한 느낌인데 더 푸르게 느껴집니다.

    역시 다음에 고배율로 봐야겠습니다.

     

    skv930648240525.jpg

    ngc1788

    직시로 보면 없는듯 뭔가 있긴한데 주변시로 보니까  아이피스 안에 3차원으로  밝은 것이 튀어나오는것 같습니다.

     

    skv931141984814.jpg

    ngc2169

    어제 본 대상중에 가장 재미있던 대상입니다. 어떻게 딱 37이 만들어 졌는지... 외계인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세지 같습니다.

     

    skv931761532689.jpg

    ngc2244

    출근을 해야되는 관계로 마지막으로 장미에 향했습니다.

    이것만  XW20mm로 보았는데 그래도 장미는 너무 큰 대상이었습니다.

    필터가 없어서 그런지 성운기는 보이지 않았는데

    토끼자리 모양의 수술부분 별들이 맑은 콧물을 흘리는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에 저배율에 필터 껴서 봐야겠습니다.

     

    느낀점

    1. 호핑하면서 찾는 재미는 기대이상

    2. 당분간 메시에만 보려고 했는데 ngc도 봐야겠다.

    3. 예습없이 관측지에 가는것은 시간과 기름값 낭비다

    4. 나도 NSOG 다 보는것을 목표로 해야겠다

댓글 12

  • 조강욱

    2013.12.03 16:58

    저는 하늘 상태와 출근의 압박으로 동네에서 목성만 보다 왔는데..
    목성을 보면 볼 수록
    목성만 보기엔 아까운 날이더군요 ㅎ
  • 박진우

    2013.12.03 18:33

    이번 주말에 날씨가 괜찮을듯한데 같이 별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 최윤호

    2013.12.03 17:54

    집에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초신성 위치를 잘못 알려 드렸더군요. 사다리꼴 모양 별 무리의 넓은 부분의 왼쪽 아래 별이었습니다.
    제가 알려 드리는걸 족족 잘 찾아내시니 조만간 NSOG도 정복하실듯 합니다. ㅎㅎ

  • 박진우

    2013.12.03 18:49

    최윤호님 덕분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양강선

    2013.12.03 18:11

    안녕하세요.
    만나서반가웠습니다.
    마음만 앞서 준비없이 가다보니 제대로 못보았습니다만 그래도 별빛을 쐰 것으로 만족합니다.
  • 박진우

    2013.12.03 18:54

    저도 준비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주신 커피 맛있게 잘 먹었고 다음에도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철규

    2013.12.04 00:42

    멋진 관측기 잘 봤습니다. 저는 벗고개가 접근이 어려워서 항상 아쉬움만 남습니다. 항상 즐건 관측 되세요.
  • 박진우

    2013.12.04 02:58

    저는 가까운곳에 그나마 괜찮은 관측지가 있는 김철규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 정기양

    2013.12.04 02:18

    축하 드립니다. 정비 끝난 돕으로 드디어 사냥 시작하셨군요.
    앞으로도 멋진 관측기 기대하겠습니다.
  • 박진우

    2013.12.04 02:59

    감사합니다. 부족하지만 꾸준히 관측기 남기겠습니다.

  • 김병수(양평)

    2013.12.04 05:59

    NGC891은 어두운 관측지에서 봐야지 싶습니다....
    ..하늘에 따라서 호불호를 가릴 대상인듯합니다.NGC404는 m32번 수준만큼 밝은거 같습니다.
    다만 저배율로 보면...그 보는맛이 좀더 이름에 맞는거 같아요^^ 7331과 주변 은하 4개이상을 보는날
    ..스케치하여 안시관측의 기록을 남기고 싶은 대상입니다. 개인적으로 장미성운은 장미 성운보다
    그안의 성단이 저는 더 좋더군요...성운을 보려하기보다 성단의 美를 보기 위해 많이 봤던 대상이었습니다.

    관측기 잘봐써요~
  • 박진우

    2013.12.04 07:4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유념하면서 다음에 다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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