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00:30분에 뜨는 상황에서 날시가 너무 좋기에 수피령으로 갔습니다.
아무도 없었지만 조용히 혼자 있으니까 집중력이 더 높아진것 같습니다.
시잉도 중간 정도에 투명도는 꽤 좋았던 하늘입니다.
장비 20인치 돕소니언, 나글러 22mm, 독터 12.5mm
Abell 2
카시오페아의 14.1 등급 행성상 성운입니다.
노필터에서도 보이고 O3에서도 잘 보입니다.
그냥 묻어있는 느낌입니다.
abell 4
페르세우스의 14.4등급 행성상성운입니다.
abell 2와 거의 비슷한 느낌인더 좀 더 밝습니다.
바로 옆의 측면은하는 안 보입니다.
abell 6
사진 우하의 카시오페아에 있는 14.3등급의 행성상 성운입니다.
매우 어둡고 8시쪽 밝은 부분만 간신히 보입니다.
노필터에서는 긴가민가하고 UHC에서 제일 잘 보입니다.
좌상의 성운은 HFG 1 인데 애매합니다.
다음에 또 봐야겠습니다.
abell 7
토끼자리의 13.2 등급의 큰 행성상성운입니다.
고도가 낮았고 수피령의 남쪽광해 때문인지 안 보였습니다.
abell 10
오리온자리의 14.7 등급의 행성상성운 입니다.
잘 보이고 abell 2, 4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abell 11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별 자료가 없는 유령같은 놈입니다.
오리온자리에 있고, 어려울거 같이 생겼는데 그냥 잘 보입니다.
abell 12
오리온자리의 12 등급 행성상성운입니다.
밝은 별은 오리온의 Mu별로 4.1등급입니다.
노필터에선 별빛 때문에 안 보이고 O3끼면 쉽게 보입니다.
abell PN 중에 제일 찾기 쉬운 대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abell 75
세페우스의 13.5 등급 행성상성운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어렵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abell 77
세페우스의 15등급 행성상성운입니다.
쉽게 한번에 들어오진 않는데 어렵진 않았습니다.
노필터에서도 보였습니다.
NGC 1555
황소자리의 반사성운으로
변광성인 왼쪽별의 밝기에 따라 밝기가 변하는 재미있는 성운입니다.
Hind's Variable Nebula 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이날 성운이 너무 잘 보여서 찾아봤는데 보이진 않았습니다.
M37
구경이 커지니 성단보는 느낌이 전에 비해 확실히 좋습니다.
비슷한 밝기의 별들이 빽빽히 차있는 모습이
남반구에서 본 wishing well 의 느낌을 조금 받을 수 있었습니다.
pacman nebula
UHC를 끼우니 위 사진과 동일하게 보입니다.
팩맨보다는 북미 쪽이 더 비슷한것 같습니다.
나글러 22 보다 독터12.5 에서 훨씬 잘 보였는데 광학계의 차이인지 배율의 차이인지 모르겠습니다.
하트/태아 성운
사진으론 워낙 유명한 대상이지만 너무 커서 한눈에 안 들어와 찾아본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화려한 사진에 비해 안시에선 어둡긴한데 디테일이 좀 떨어질뿐 사진과 큰 차이 없이 잘 보입니다.
NGC 7822, ced 214
카시오페아와 세페우스 사이의 성운입니다.
어두워서 확실하게 보이진 않는데 느낌이 느껴집니다.(이게 무슨말인지)
cave nebula
성운이 디테일하게 보이진 않지만 뭉게뭉게한 성운기를 볼 수 있습니다.
좌하단의 밝은 쪽은 잘 보일것 같은데 막상 보니 그렇진 않았습니다.
좌상단이 밝은 두 별 주위는 반사성운인것 같은데 꽤 잘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