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17.11.11 관측기입니다
  • 조회 수: 3443, 2017-11-15 04:28:09(2017-11-13)
  • 달이 00:30분에 뜨는 상황에서 날시가 너무 좋기에 수피령으로 갔습니다.


    아무도 없었지만 조용히 혼자 있으니까 집중력이 더 높아진것 같습니다.


    시잉도 중간 정도에 투명도는 꽤 좋았던 하늘입니다.



    장비 20인치 돕소니언, 나글러 22mm, 독터 12.5mm


    Abell 2

    abell2.png



    카시오페아의 14.1 등급 행성상 성운입니다.

    노필터에서도 보이고 O3에서도 잘 보입니다.

    그냥 묻어있는 느낌입니다.


    abell 4

    abell4.png


    페르세우스의 14.4등급 행성상성운입니다.

    abell 2와 거의 비슷한 느낌인더 좀 더 밝습니다.

    바로 옆의 측면은하는 안 보입니다.


    abell 6

    abell6.png


    사진 우하의 카시오페아에 있는 14.3등급의 행성상 성운입니다.

    매우 어둡고 8시쪽 밝은 부분만 간신히 보입니다.

    노필터에서는 긴가민가하고 UHC에서 제일 잘 보입니다.

    좌상의 성운은 HFG 1 인데 애매합니다.

    다음에 또 봐야겠습니다.



    abell 7

    abell7.png


    토끼자리의 13.2 등급의 큰 행성상성운입니다.

    고도가 낮았고 수피령의 남쪽광해 때문인지 안 보였습니다.



    abell 10

    abell10.png


    오리온자리의 14.7 등급의 행성상성운 입니다.

    잘 보이고 abell 2, 4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abell 11

    abell11.png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별 자료가 없는 유령같은 놈입니다.

    오리온자리에 있고, 어려울거 같이 생겼는데 그냥 잘 보입니다.


    abell 12

    abell 12.png


    오리온자리의 12 등급 행성상성운입니다.

    밝은 별은 오리온의 Mu별로 4.1등급입니다.

    노필터에선 별빛 때문에 안 보이고 O3끼면 쉽게 보입니다.

    abell PN 중에 제일 찾기 쉬운 대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abell 75

    abell75.png


    세페우스의 13.5 등급 행성상성운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어렵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abell 77

    abell77.png


    세페우스의 15등급 행성상성운입니다.

    쉽게 한번에 들어오진 않는데 어렵진 않았습니다.

    노필터에서도 보였습니다.



    NGC 1555

    1555.png

    황소자리의 반사성운으로

    변광성인 왼쪽별의 밝기에 따라 밝기가 변하는 재미있는 성운입니다.

    Hind's Variable Nebula 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이날 성운이 너무 잘 보여서 찾아봤는데 보이진 않았습니다.



    M37

    37.png

    구경이 커지니 성단보는 느낌이 전에 비해 확실히 좋습니다.

    비슷한 밝기의 별들이 빽빽히 차있는 모습이

    남반구에서 본 wishing well 의 느낌을 조금 받을 수 있었습니다.


    pacman nebula

    pac.png

    UHC를 끼우니 위 사진과 동일하게 보입니다.

    팩맨보다는 북미 쪽이 더 비슷한것 같습니다.

    나글러 22 보다 독터12.5 에서 훨씬 잘 보였는데 광학계의 차이인지 배율의 차이인지 모르겠습니다.


    하트/태아 성운

    heart.png


    사진으론 워낙 유명한 대상이지만 너무 커서 한눈에 안 들어와 찾아본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화려한 사진에 비해 안시에선 어둡긴한데 디테일이 좀 떨어질뿐 사진과 큰 차이 없이 잘 보입니다.


    NGC 7822, ced 214

    ced.png

    카시오페아와 세페우스 사이의 성운입니다.

    어두워서 확실하게 보이진 않는데 느낌이 느껴집니다.(이게 무슨말인지)


    cave nebula

    cave.png

    성운이 디테일하게 보이진 않지만 뭉게뭉게한 성운기를 볼 수 있습니다.

    좌하단의 밝은 쪽은 잘 보일것 같은데 막상 보니 그렇진 않았습니다.

    좌상단이  밝은 두 별 주위는 반사성운인것 같은데 꽤 잘 보입니다.




댓글 13

  • 최윤호

    2017.11.13 01:31

    Abell을 그냥 줘 패버렸군요. 역시 20인치가 되니 보는 대상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진우씨 다운 깔끔한 관측기 잘 보았습니다.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매수팔때 뵐께요.

  • 박진우

    2017.11.13 17:54

    Abell 보려고 20인치 만들었으니까 열심히 봐야죠.

    겨울 abell대상을 거의 다 봐버려서 뭘 봐야 될지 고민입니다.

  • 최윤호

    2017.11.14 01:06

    음 그럼 진우씨가 우라노에 있는 PK를 한번 정리해서 보는 건 어떨까요 ㅋ

  • 김남희

    2017.11.13 01:48

    행성상성운이 요즘 재밌다는생각이 듭니다. 20" 업하고 더욱 어두운대상 섭렵중이시군요.ㅎ
    1555는 전에 1554와 관측기 함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올 겨울 다시 한번 1555 찾아 봐야 겠습니다.
    예습 준비를 잘하니 관측기가 풍성합니다.^^
  • 박진우

    2017.11.13 17:56

    1555는 운이 좋아야 볼 수 있어서 겨울에 나가면 꼭 한번씩은 찾는 대상입니다.

    15인치로는 못 보고 18인치로 한번 본적있습니다.

  • 김재곤

    2017.11.13 07:27

    운으로 간줄 알았더니, 수피령으로 갔군요. 자유로운 관측가 박선생. 부럽군요. 대상 하나 하나가 20인치 스럽기도 하고.. 10월 25일(토) 날씨가 좋기를 바라면서..
  • 박진우

    2017.11.13 17:58

    미세먼지가 위에서 부터 맑아지는것 같아 수피령으로 갔습니다.

    3시간 걸린건 함정ㅜㅜ

  • 김철규

    2017.11.13 08:12

    이젠 Abell 쯤은 가볍게 패주는군요. ^^ 저도 도전해 볼랍니다. 20인치 유저에게 길을 열어 주시네요. ^0^
  • 박진우

    2017.11.13 17:59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너무 잘 보였습니다.

    15인치만 되어도 2개 정도 빼곤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 천세환

    2017.11.13 17:07

    그날은 날씨가 꽤 좋았던 하루였죠. 저는 다음 날 새벽에 출근하기에 멀리 갈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ㅠㅠ 이런 멋진 관측기 읽어가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있네요..
    언젠가 제 망원경이 Abell 대상을 향할 때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혼자 거기에 있으면 많이 무서워서 본전도 못 건지고 돌아온 적이 있는데 진우님은 담력이 좋으신가 봅니다. :)
  • 박진우

    2017.11.13 18:02

    담력은 안 좋은데 시간과 기름값을 생각하니까 열심히 보게 되더라구요ㅎㅎ

    수피령은 그나마 아늑해서 덜 무서운것 같습니다.

  • 이한솔

    2017.11.13 20:04

    다음날 일정때문에 함께못해 정말 아쉬웠습니다 ㅠㅠ
    1555는 운두령에서 같이 본게 기억나는군요.......
  • 홍대기

    2017.11.15 04:28

    역시 구경과 실력의 힘이 느껴집니다. 저는 행성상 성운이 이렇게 많은줄 몰랐네요~ ^^  자작하느라 고생하신 보람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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