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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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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일하러 가는 길에 함박꽃나무 꽃을 만났습니다.

잠시 멈춰 향기를 맡아 봅니다.

이 멋진 자태와 향기를 오래오래 감상하면 좋으련만,

꽃은 자신의 목적인 수정이 끝나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을 떨궈버립니다.

 

아버지를 보내드렸습니다.

15년전

어머니가 떠나가셨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막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맘의 준비를 하고 있어서인지 차분히 일을 치렀습니다.

죽음에 호상이 어디있냐고 호통치는 사람도 있지만,

호상이셨습니다.

이제 추억과 사진 속에서만 있을 아버지 어머니!

편히 쉬십시요!

 

걱정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또 먼길 마다않고 와 주신

모든 야간비행사 여러분들께

감사 감사드립니다!

 

김경싟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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