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매수팔 때는 논의된 이야기가 너무 많아 댓글이 아닌 따로 올렸습니다.
그만큼 더 즐거웠다는^^





정기양님, 김지현님, 김병수님, 강창호님, 이한솔님, 조강욱님, 최윤호님, 경싟
8명이서 관측에 관한 풍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먼저 최윤호님의 행성상성운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내용들이 많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Pyxis(나침반자리)에 있는 행성상성운 ngc2818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 행성상성운은 산개성단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ngc2818a가 산개성단, ngc2818이 행성상성운이라고 되어 있는데...
아까 이야기로는 ngc2818a가 PN으로 이야기 한 것 같아 다시한번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M46 안의 ngc2438은 실제로는 산개성단 M46과는 별개의 대상이지요.
그렇지만 ngc2818은 순수하게 산개성단 안에 있는 행성상성운입니다.
문제는,
산개성단은 일반적으로 생성 이후 중력작용으로 인해 통상 수억년이 지나면 흩어져 버리는데
그 안에서 몇십억년이 흘러서 생성되는 행성상성운이 존재할 수 있는냐?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산개성단 중에서도 나이가 아주 오래된 것들이 있더군요.
대표적으로 거문고자리에 있는 ngc6791의 경우 80억년~90억년 정도 된 산개성단이라고 합니다.
ngc2818a도 나이가 약 10억년 정도 되고, 거리는 1만광년
행성상성운이 생기기에는 좀 젋다고 할 수 있지만 가능성은 있겠네요.
참 신기한 우주입니다.


다음은 김병수님과 김지현님의 미국 원정관측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극강의 염장이었습니다.

아인슈타인 크로스
M57 중심성
황소자리 Simeis 147
M77의 나선팔(웬만한 나선팔은 다 보였다는^^)
Fornax Dwarf Galaxy안의 구상성단들
ngc6822 은하안의 몽글몽글 성운들
등등 등등

그중에서


(사진출처: www.starsurfin.com/constellations/images/draco_catseye.jpg)

Cat's eye 행성상성운 외곽의 성운기 관측과


(사진출처: www.capella-observatory.com/images/Galaxies/NGC660.jpg)

ngc660의 암흑대 관측이 더욱 인상적이네요.

Clear File 4개에 관측대상 및 관측 Point를 정리해가서
관측전 3시간 정도 예습을 하고
밤새도록 관측했다고 합니다.

결론은, 공부하면 하면 할수록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의 재확인^^

멋진 경험 하고 오신 것 축하드립니다.


이 이외에도 즐거운 이야기 가득이었습니다.
아~
정기양님께 Doctor 아이피스 물어본다는 것이 까먹었네요.
다음에.


그리고 다음주에는 제가 The Night Sky Observer's Guide 마지막 부분을 발표하고,
그 다음주부터는 Deep Sky Wonders를 같이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실제적인 대상에 대한 논의가 있겠습니다.

함.께. 하.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