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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0604 홍천-속초 라이딩 후기
  • 조강욱
    조회 수: 5165, 2011-06-11 18:23:15(2011-06-11)
  • 내 가장 어린 시절의 기억은 5살때이다

    전후 사정은 잘 모르겠고, 어머니가 자전거 뒷자리에 나를 태우고 유치원에서 집에 오다가

    코너길에서 빗길에 미끄러져서 진흙탕에 세수한 기억.. ㅋ

    그 트라우마 때문인지 어려서도 자전거를 잘 타지 않다가

    회사 들어와서도 몇 년이 지난 후, 몸이 점점 맛이 가는 것을 느끼고 자출을 결심했다

    당장 다음날부터 집에 있는 20만원짜리 자전거(알로빅스500)를 끌고

    길음동 집부터 강남의 회사까지 자출을 시작했다

    주행거리 15km, 소요시간 1시간.. 지하철보다 빠르다 ㅋ

    1년반 동안 자출을 하다가 길음뉴타운에서 은평뉴타운으로 주거지를 옮기고,

    동시에 자전거를 도둑맞으면서 자출은 자동 종료. 1년간 쉬면서 허벅지 엔진은 다시 행방불명 상태..

    지난달 어느날, 부서 회식으로 술을 잔뜩 먹고 비틀거리며 강남역을 배회하고 있는데

    회사 선배가 뜬금없이 귀가 솔깃한 제안을 한다

    "속초까지 당일치기 라이딩 계획중이야.. 현충일 연휴 첫날.. 어떠냐?"

    술김에, 가족의 동의도 구하기 전에 그냥 콜을 해버렸다

    사실 그 몇주 전에 조원구님께 용문-속초 라이딩에 대해 뽐뿌를 받은터라

    꼭 해보고 싶은, 그러나 전혀 엄두가 나지 않는 도전이었다

    내 자전거는 자전거 도난 후 3달 전에 다시 구입한 삼천리 비떼스라는 30만원짜리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장점으로는 빛나는 순백색의 간지나는 몸뚱아리요,

    단점으로는 앞뒷샥 없고 앞쪽 1단 뒷바퀴 7단의 심플한 기어비.

    전형적인 동네 마실용 자전거이다.

    (5살때의 기억 때문일까? 나도 5살 딸내미를 뒤에 태우고 가다가 땅바닥에 살짝 뽀뽀를 시키고 말았다 ㅠㅠ)

    라이딩 전주 일요일, 자전거 샵에서 유아용 자전거 시트를 떼고

    피트니스에서 하체 훈련을 집중적으로 한다

    스쿼트, 런지, 레그 프레스.. 통 안하던 운동을 며칠 빡시게 했더니

    고관절이 아파서 걸을수가 없다 -_-ㅋㅋ

    목요일부터 운동도 못하고 페이스 조절이란 미명아래 아무짓도 안하고 6월4일 토요일을 맞았다

    눈을 떠보니 6시 40분. 동서울 터미널에서 7시 40분에 보기로 했는데.. -_-;;;;

    홍천행 8시 버스 놓칠까봐 구파발 역까지 열심히 달려갔는데, 역무원 아저씨가 잡는다

    자전거의 지하철 탑승은 일요일만 가능하다고, 돌아가라는 것이다

    오늘을 얼마나 두려움 속에 기다렸는데 돌아가라니..

    역무원 아저씨가 안보는 틈에 개찰구를 그냥 밀고 들어갔다

    지하철 맨 앞칸에서 한 컷



    7시50분 동서울터미널 도착. 헉헉대며 먼저 온 회사 후배를 겨우 찾으니,

    너무나 평온한 얼굴이 왠지 불안하다

    아니나다를까. 8시 홍천행 버스가 매진이라 8시 40분 차를 타야 한다는 것. ㅎㅎ

    어쩔수 없지. 밥을 먹고 홍천행 버스에 몸을 싣고 10시25분 홍천 도착.

    기다리던 다른 부서 선배와 만나서 초코바 등 연료를 구입하고 11시경 라이딩 시작!

    출발 직전 홍천 터미널.



    이런.. 시작부터 고관절과 엉덩이가 아파온다 ;;;

    홍천에서 44번 국도를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운좋게 바이크 버스를 만났다 (20명 가량 단체)

    덕분에 20km/h 초반대로 적당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초반 진도를 뺄 수 있었다


    대략 20km마다 잠깐씩 쉬어 간 듯



    홍천에서 인제까지는 50km.

    라이딩 후기를 읽으며 공포를 느꼈던 터널 구간은 생각보다 짧아서 그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오르막차로' 표지판은 그야말로 공포의 단어.

    입에서는 단내가 나고 페달은 점점 무거워진다

    내가 진짜 100km를 달려서 속초에 갈 수 있을까?




    중간에 쉬는데, 같이 간 후배가 내 자전거 타이어가 좀 이상하다고 한다

    타이어를 만져보니 바람이 많이 빠져 있었다

    사실 나는 타이어 공기압을 매주 체크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자전거 가게에서 바람을 채우는 것은 빵꾸 났을때 뿐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기에..

    후배가 휴대용 펌프로 빵빵하게 바람을 채워주니 승차감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무식하면 몸이 고생)

    바이크 버스와 헤어지고, 몇 팀을 앞으로 보내고서야 50km를 달려서 인제에 도착했다

    인제는 별보는 사람이 주로 다니는, 차로 갈 수 있는 오지 중의 오지 아닌가..

    다른 목적으로 인제에 오니, 이제는 자전거 타는 사람만 보인다 ㅋ

    인제 도착하자마자 왼쪽 무릎에서 신호가 온다. 슬슬 아파오는데 그만 집에 가자고..

    피로한 몸을 돼지갈비에 막걸리로 달래고 다시 속초행 길을 떠난다




    '막걸리를 마셔야 미시령을 넘을 수 있다'는 학설이 정설로 인정되는 듯.. ㅎㅎㅎ
    별보는 사람들이 ‘구경은 진리’를 믿는 것과 같다



    1시간 반을 쉬고 떠났는데, 내 다리는 아직 많이 피곤한 것 같다

    홍천-인제 구간은 평속 23km/h로 달렸는데, 인제부터는 평속 20km/h가 채 나오지 않는다


    끝이 보이지 않는 44번 국도



    나는 점점 힘이 빠지는데, 같이 간 두 사람은 아직도 쌩쌩하다.

    사람이 아니라 괴물같이 보인다 -__-;;

    어쨌든 나름 최고 속력으로 간다고 용을 쓰는데

    다리는 점점 감각이 없고 풍경은 점점 느리게 흘러간다

    아.. 속초에는 대체 왜 가야 하는 것일까?

    너무나 원초적인 질문..

    그 답을 생각하면서 무릎의 고통을 잊고 5km 전진.

    미시령을 넘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 또 5km 전진.

    우회전은 한계령, 좌회전은 미시령인 삼거리에서 샛길을 따라 돌아가니 한적한 계곡길이 나온다

    아마도 터널을 뚫으면서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옛 국도인 것 같다

    한적하고 울창한 숲길 포장도로에는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훨씬 많다


    나는 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주 가끔씩 내키지 않는 등산을 할 때면

    오가는 사람들이 모두 반갑게 인사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언제 다시 볼 사람도 아닌데 뭐가 그리 반가울까?

    한적한 옛 국도, 그 길의 주인인 라이더들은

    마주치기만 하면 인사하고 화이팅을 외치며 서로를 격려하고 용기를 재충전한다

    나도, 지나가는 라이더만 보면 그 힘든 와중에도 자동으로 미소가 번지고 인사가 나온다

    이런 맛이었구나. 산행길에서 만난 아줌마 아저씨들의 인사의 의미란 바로 이런 것이었구나!

    차량 여러 대가 서 있는 곳에 멈추어보니 길 아래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산골짜기 시원한 계곡물에 입수!는 못하고.. ㅎㅎ

    발만 담그고 미시령 도착 전 마지막 휴식.


    환상의 미시령 옛 국도


    주인 잘못 만나서 고생하는 흰둥이



    계곡을 지나 좀 더 달리니 사진에서만 보던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이게 보이면 거의 다 온 것이라던데..

    이제 끝이 보이는구나! 힘내자!!라는 것은 의욕 뿐. 내 다리는 생각처럼 화이팅이 되지 않는다

    미시령 업힐을 위해 미시령 전방 10km에 위치한 용대리 편의점에 음료수 사러 잠시 들렀을 때,

    나는 이미 탈진 상태였다




    그런데 같이 간 둘은 이제 막 출발한 것처럼 아주 말짱.

    후배에게 오늘 코스는 너무 easy하다는 얘기를 들으니, 메시에마라톤 생각이 난다

    '그거 정말 쉽고 재미있어요', '한단계 발전하시려면 꼭 하셔야 돼요'

    나야 전혀 부담 없는 일이지만, 듣는 분들이 얼마나 부담을 크게 느끼고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까 괜시리 미안해진다

    이젠 입문하시는 분들께 좀 더 친절히 다가가야겠다... ㅡ,ㅡ;;


    미시령까지 남은 10km 구간은 시속 10km/h까지 속도가 떨어졌다

    나와 페이스를 맞추기 위해 다른 두 분도 내 뒤에서 서행.

    뒤에 들으니 빨리 달리는 것보다 일부러 천천히 가는 것이 더 힘들다고 한다

    나 때문에 시간은 계속 지연되고, 체력은 이미 고갈되었고

    좀 더 힘을 내야 하는데 1단 기어의 페달이 어찌 그리 무거울 수 있을까?

    힘겹게 페달을 밟고 있으니 어느덧 미시령 표지판이 보인다

    미시령 1km, 500m, 300m...

    입으로는 화이팅을 외치지만 다리는 힘을 짜내지 못한다 ㅋ

    용대리까지는 힘들어도 숨은 차지 않았는데

    탈진한 뒤로는 숨이 턱끝까지 차오른다. 겨우 10km/h로 가면서-_-;;;

    미시령 옛길 시작 지점에 다다르니,

    한번도 와본적은 없지만 마치 오랫만에 고향에 온 것처럼 눈물나게 반갑다


    미시령 옛길 시작 지점





    일행 둘은 자전거를 타고, 나는 끌바(자전거 끌고가기)로 미시령을 오른다



    노래 부르면서 올라가는 사람(괴물)도 있고.. ㅡ,ㅡ;;;



    가파른 미시령 고갯길. 인적 없는 적막한 옛길에는 바람소리, 새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다

    다만 내 자전거 바퀴 소리와 거친 숨소리뿐 -_-ㅋ





    사람이 산에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속초까지 100km, 200km를 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시령 터널을 마다하고 고갯길을 오르며 체력과 정신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하 20도의 겨울밤 깊은 산속에서 망원경으로 밤새도록 하늘을 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학의 카타르시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나, 천체관측을 하는 사람이나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것을 하는 이유는

    그 힘든 과정을 통해서만 진솔한, 깊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세상의 모든 일에 같은 논리가 적용되는 건 아닐까.)




    정상 1km 표지판을 지나, 저녁 6시50분에 미시령 정상에 도착했다




    미시령 비석 앞에 서니 서쪽으로는 안개에 덮인 산줄기가,

    동쪽으로는 속초 시가지가 아스라히 펼쳐진다


    내가 진짜 여길 올라왔다고........?



    칼바람이 부는 미시령 정상에서 잠시 사진을 찍고 문자를 보내고,



    신기루처럼 저 멀리 보이는 속초 시내를 바라보며 9km 다운힐(내리막길)을 즐기며 순식간에 내려온다



    시원한 바람. 미칠듯한 스피드. 고장난 무릎을 굳이 움직이지 않아도 상관없다

    미시령 고개를 내려오면서 내내 소리를 질렀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 미친nom처럼 소리를 질렀다

    고개를 올라오는 자동차들이 미친nom 구경을 하려고

    창문 닫고 올라오던 자동차는 유리창을 내리고,

    창문 열고 올라오던 자동차는 얼굴을 내민다

    환상의 9km  다운힐 동안 다리에 긴 휴식을 주었지만,

    미시령 내리막을 지나 평지로 들어서서도 한 번 풀린 다리는 좀체 회복이 되지 않는다


    석양에 물든 속초 시가지


    비몽사몽 셀카



    속초 시청 표지판만 따라 혼수상태 페달질을 얼마나 했을까..

    갑자기 눈 앞에 택시들이 시야를 가득 채우더니, 넓지 않은 도로에 동시에 승객들을 쏟아낸다

    갑자기 무슨 방해공작인가..

    정차한 택시들 틈에 뒤엉켜서 우측 건물의 간판을 읽어보니....



    '속초 버스 터미널'

    아.. 드디어 끝났구나 ㅠㅠ

    오전 11시에 홍천 버스 터미널을 출발한지 9시간 만에,

    저녁 7시 40분에 속초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내가 헤메는 바람에 목표 시간에서 1시간이나 늦어버렸다

    원래 계획은 속초 바닷가에서 회 한접시 소주 한잔으로 마무리하는 것이었는데..

    차시간이 늦어서 완주의 여흥을 즐길 겨를도 없이

    바로 표 끊고 버스 짐칸에 자전거 태우고 서울로 올라왔다



    흰둥아 정말 고생 많았다



    완전 뻗어서 바로 잠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해냈다는 기쁨에,

    그보다 몸뚱아리 구석 구석에서 올라오는 통증에 잠이 오지 않는다

    입에 단내 짠내 느끼며 하루 종일 달렸던 길을 거꾸로 달려 2시간 10분만에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했다

    다시 역무원 눈을 피해 전철에 자전거를 태우고 자정에 은평뉴타운 도착. 끝!



    □ 일정 요약

    6/4 06:50 은평뉴타운 출발
    07:50 동서울터미널 도착
    08:40~10:25  홍천으로 jump

    11:00 홍천 출발
    14:00 인제 도착 (50km)
    15:30 인제 출발
    19:40 속초 도착 (50km)

    22:30 동서울터미널 도착
    24:04 은평뉴타운 도착

    총 주행거리 : 103km (끌바 3km  포함)
    실 주행시간 : 5시간 (평속 20km/h)

    소요 경비 :  5만원 (버스비, 허벅지 엔진 연료비)

    자전거 : 삼천리 비떼스 (7단 기어, 하이브리드 생활자전거)


    34년 된 운동부족 배나온 아저씨가, 서울 밖으로 처음 생활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근데 그 목적지가 속초라면.. 무식하면 용감하다던데.

    더 생각했더라면 시작도 못해보지 않았을까.

    조금 달리 생각해보면,

    자전거 좀 타는 분이면 어렵지 않게 즐기는 속초 당일치기 라이딩 가지고

    너무 호들갑을 떠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되지만

    나에게는, 적어도 나에게는 무언가 껍질을 깨고 더욱 성숙한 사람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속초 한번 찍었다고 세상이 바뀌지는 않는다

    하지만 악으로 깡으로 미시령을 오르던 기억을 잊지 않는다면 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할 수 있다. 뭐든지 할 수 있다.

    자정이 지난 시각, 퇴근길 버스 안에서 다시 한번 되뇌어본다



    황금연휴 첫날 라이딩을 許해준 마님과 딸님, 고맙습니다

    라이딩 장비들을 챙기고 빌려주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계속 처지는 저를 앞뒤에서 끌어주고 밀어준 형님과 후배님,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배나온 초보 아저씨의 도전에 걱정해주고 조언해준 많은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P.S.

    다음날, 인제 관측지를 navi로 찍고 가다보니

    바로 어제 단내 풍기며 페달질을 하던 그 국도가 다시 나오더군요

    그 길을 무자비한 속도로 밟고 가려니 막 눈물이 날 것만 같습니다 ㅠㅠ

    그리고 조금 뒤에 본 인제 관측지의 하늘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하늘도 저를 불쌍히 여긴 것일까요? ㅎㅎ




    예별이와 같이 미시령을 넘을 그 날을 기약하며..



                           Nightwid 無雲

댓글 16

  • 김남희

    2011.06.11 21:08

    집나간 흰둥이가 변신해서 돌아왔나요?ㅎ
    다른건 몰라도 땀으로 범벅이 돼 파김치가 된 상태에서 계곡물에 발 담가보는 그 맛은 제가 좀 압니다.
    망원경 보기전에 등산하며 느낀 즐거움 중 하나 였지요.
    부럽습니다. 34 해의 즐거움 ..오래오래 만끽하세요.^^
    저도 허벅지 엔진 수배해야겠습니다.
  • 정기양

    2011.06.11 22:31

    아... 문자로 받은 그 사진이 이 사진이었군요.
    이 글을 미리 읽었으면 문자를 받았을 때 감동이 더 했을 텐데...
    몸 하나 싣고 가기 힘드렸을 텐데 망원경을 자전거 뒤에 실었느냐고 물어서 죄송... -.-;;;
    앞으로는 자전거에 매단 카트에 망원경을 싣고 인제로 오실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김원준

    2011.06.12 00:40

    사진이 시원시원하니 멋집니다!
    저도 어일때 싸이클 자전거 7만원주고 참 잘타고 다녓는데..ㅎㅎ

    결국은 도둑 맞았습니다 ㅠㅠ
  • 최승곤

    2011.06.12 00:42

    문자로 받고 무덤덤 했는데.. 고생 무지하셨네요..
    역시 젊다는 것은 소중한 것이군요.. 부럽습니다.
  • 이욱재

    2011.06.12 02:18

    겨울에는 반팔,여름에는 긴팔....^^
    즐거운 여행 수고하셨습니다....찐한 추억이 되셨겠습니다^^
  • 정병호

    2011.06.12 04:39

    예별아, 아빠 자전거 몰래 없애라.
    ㅋㅋ
  • 조원구

    2011.06.12 08:11

    결국 하셧군요 별거 아닙니다. 전 다음에는 한계령을 넘어서보려 합니다. 담에는 망원경을 짊어지고 가볼까요? 별을 보던지 말던지...짊어지고 갔다는 자체만으로도...ㅋㅋㅋㅋ 그리고 한계령의 정상에서 밤을 맞이하고 별을 보는것은 어떨지...

    그리고 집으로 전화한번 합니다..






    나좀 델러와라~ !!

    에효 펀치날라오는게 느껴집니다. ㅎㅎㅎㅎ
  • 조강욱

    2011.06.12 10:54

    남희님 - 흰둥이의 재림이라 믿고 있어요.. ㅋ
    허벅지 엔진 제것도 같이 수배해 주세요 ;;;;
  • 조강욱

    2011.06.12 10:55

    기양님 - Megrez 80을 둘러매고 삼각대를 자전거에 매달고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 남희님이 허벅지 엔진 구해주면요.. ^^
  • 조강욱

    2011.06.12 10:56

    원준님 - 만약 다음 자전거를 사게 된다면 로드 사이클을 사보고 싶습니다
    물론 그 전에 엔진부터 장착해야죠 ㅠ_ㅠ
  • 조강욱

    2011.06.12 10:57

    승곤님 - 저는 조원구님의 용문-속초 라이딩 얘기를 듣고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다음엔 같이 해 보시죠 ^^
  • 조강욱

    2011.06.12 10:58

    욱재님 -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그런 것일까요? 모두들 긴팔 옷을 입더군요.. ㅎㅎ;;
    정말 멋진 경험이었는데, 다시 하라면 모르겠습니다 ㅋ;;
  • 조강욱

    2011.06.12 10:59

    JP정 - 아빠 자전거가 없어지면.. 천문인마을의 WHEELER 하나 들고 오면 되지 머 ㅋ
  • 조강욱

    2011.06.12 11:00

    원구님 - 한계령 관측회 한 번 추진해 볼까요?
    정말 멋진 관측&라이딩이 될 것 같아요 ^-^
  • 김희준

    2011.06.13 13:26

    중국 일식 원정 체험기 이후
    또 다시 속초 라이딩 후기 걸작을 재미있게 보았읍니다 ~
  • 민미라

    2011.06.18 01:03

    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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