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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 끝날, 공부 좀 했습니다. [자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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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79, 2024-02-13 16:48:09(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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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긴 어둠을 뚫고, "야간비행"의 기지개를 펴기 위한 몇가지 계획중의 하나,
"좋은 책 한권 열심히 같이 보자", 추천도서 선정된 아래 책을 월 1회, 2챕터 정도
함께 공부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6장을 발표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다시 차례가 돌아와서 12장을 준비했습니다.
책 한줄 한줄 읽어보는데,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참 많네요. 기본기외에도 번역의 문제도
있을 듯 해서, 원서 컨닝을 해 봤습니다만, 기본기의 부족함이 크네요.
함께 얘기하면 좀더 해결의 실마리가 찾아지겠지요.
별의 삶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것은 수소 핵융합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박혀있었는데,
마침 욕조 4~5개 정도 데울수 있는 핵융합 실험을 성공했다는 기사내용이 있어 반갑게 읽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209048000085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글 아시지요?
조선시대 문장가 유한준이라는 분이 쓴 글인데,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1권에
다시 쓰이면서 유명해진 문장입니다. 적어도 수소 핵융합은 전과 다르게 저에게 다가오네요.
별의 일생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되고 나니, 이제 봄이 다가오면서 저물어 가고 있는,
M42 오리온 대성운이 다르게 보입니다. 한창 별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모습이 생각나면서,
NPB와 UHC, O3 어느 것이 더 우리에게 속살을 잘 보여줄 필터일까 라는 질문도 중요하겠지만, 이 넓은 우주 한켠에서 한창 새 별을 만들어가는 그 자체를 느껴보는 것, 또 다른 멋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은 명절 잘 보내시고, 스터디날 뵈요.
2월 황금 월령은 가족과 함께입니다. 마침 미세먼지가 많아서, 그래서 별보기 별로야라는 핑계도 생겨서 다행입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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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2024.02.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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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묵
2024.02.13 00:24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정말 우리 별지기에게 딱 어울리는 말인거 같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
박상구
2024.02.13 16:48
함께 공부해가는 과정이 즐겁습니다 ^^
책 자체는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번역의 상태인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점이 오히려 문서를 꼼꼼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뭔가 조금만 이상하다 느껴지면 원문과 번번이 대조를 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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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들딸내미한테 자주 해줘야겠습니다 ㅎㅎ
저는 얼마전까지 스페이스오딧세이란 천체물리학 책을 좀 읽었는데
우리가 살아가는 이 우주를 이해한다는건 정말 멋진일이란걸 다시한번 깨닫게되엇네요.
좋은 스터디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