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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퍼스의 달 [자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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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106, 2015-12-11 20:44:30(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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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호주 퍼스에 가 계신 이건호님으로부터 날아 온 따끈따끈한 달 촬영 사진입니다.
달과 함께 비행기가 감성을 자극하게 합니다.
어쩜 이런 구도를 잡았을까요?
오늘 이 달을 보려고 대기중에 있었습니다만 비구름으로 인해 관측은 못했습니다.
이 사진은 2년전에 찍은 폰어퍼컬입니다. moon age 28.7...
이 날 이후 저는 가장 아름다운 달로 그믐 하루 전달을 꼽게 되었습니다.
이건호님은 현재 퍼스인근의 한 농장에서 일주일째 촬영중에 계십니다.
하루 이만원정도면 자리를 빌릴수 있다는군요.. 무조건 찜하구요.ㅎ
건호님 사진으로 보다가 의문점을 발견했습니다.
카메라안의 달 모습이 그믐하루전이 아니라 그믐 다음날 서쪽 하늘로 생각이 되더군요. 그럴리는 없을텐데요...
잠시 생각에 빠져있다가 박상구님과 톡을 하던 중... 답을 얻은 것 같습니다.
호주 원정 경험 있으신 분들의 명쾌한 답변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S그룹의 C님께서 아마 잘 아실것으로 생각 됩니다...ㅋㅋ
박상구님도 논리적 답변을 갖고 계시던데.....ㅎ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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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2015.12.1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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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인가 95년인가 Astronomy 잡지에 실린 사진이 아직도 머리에 남아있습니다.
에리조나 사막에서 찍은 달인데 월령 0.5일 달이 지평선에 걸쳐있더군요....
....
어떻게 찍었을까 상상도 되지 않더군요..;;;
제가 가장 보고싶은 대상중에 하나 입니다. Moon age 0.5 ㅎ -
김남희
2015.12.11 19:58
http://earthsky.org/space/young-moon-visibility
youngest moon이라는군요.
http://www.moonsighting.com/moonphotos.html
여기도 재미난게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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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 아니 실 달 대박이네요 ㅎㅎ
카톡으로 그 이야기를 하던 중에 남반구에선 해와 달이 동쪽에서 떠서 남쪽 아닌 북쪽하늘로 가 정점을 찍은 후 서쪽으로 지기 때문에 남중이 아니라 실은 북중이라는 얘기를 했었죠.사전을 찾아보니 culmination 또는 southing이라 부르는데 northing은 안나오더군요. 우리야 북반구에 사니 북중이란 단어를 만들 필요가 없었겠지만, 호주 사람들은 그걸보고 southing이라 부르면 되게 어색할 것 같은데 혹시 자기들은 northing 이라고도 부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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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년 이맘때 서호주에서 D+2 초승달을 그리면서 달의 각도가 이상하다 생각을 했었지요.. ㅎ;;
그 답은.. 거노리 형님이 남쪽으로 날아갔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