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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3 아프리카 개기일식.. [자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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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396, 2014-03-10 07:22:33(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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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11월 14일 케언즈 개기일식을 어이없이 놓친 후
13년 11월 3일 아프리카 개기일식을 꼭 보겠노라고 전의를 불태웠으나..
개기일식대 대부분의 일기불순 확률이 90%에 달하고
그나마 통계상 40%의 가능성이 있는 케냐 북부의 Turkana 호수도
수도 나이로비로부터 북쪽으로 800km 비포장 길의 압박과 인접한 남수단의 치안 문제,
그리고 결정적으로 단 14초의 짧은 일식 기간의 압박으로
회사에서 허가를 받았음에도 스스로 주저앉고 말았는데..
그럼에도 실제로 성공했는지 궁금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ㅎ
작년 11월 3일부터 며칠간 틈날 때마다 구글링을 했는데
이거 봤다는 건지 못봤다는 건지.
Turkana (또는 Sibiloi) 개기일식 동영상이라고 유튜브에 뜬 동영상이 몇 개 있어서 다 돌려봤는데
모두 낚시 동영상만.. ㅋㅋㅋㅋ
(해당 낚시 동영상의 댓글들이 Fu*k you! 또는 Get out here! 이런 것들이었던 걸로 보아 나만 낚인 것은 아니었던 듯 ㅋ)
내가 알기로 우리나라에서 원정간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궁금해 하기만 하다가 그냥 잊어 버렸는데
어젯밤에 Svalbard 개기일식 준비 때문에 이리저리 정보를 찾아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다시 찾아보았다
드넓은 아프리카 대륙 어딘가에서는 본 사람도 (또는 고릴라나 코끼리나 사자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Eclipse chaser들이 target으로 찍었던 Turkana 호수변 또는 호수 건너편의 Sibiloi 국립공원에서는
두꺼운 구름과 모래폭풍(?)으로 관측이 어려웠던 것 같다..
아래는 구글링으로 찾은 사진 연작.
(일식 관측자들이 폭풍 관측자가 되어버렸다는 ㅠ_ㅠ)
아래는 Joo Beng이란 분의 동영상
http://youtu.be/3V9LspG5eBg (주소 복사해서 새 창에서 여세요)
당시의 적나라한 상황을 알 수 있다
휴.... 이걸 다행이라 해야 하나..
북위 78도에서의 개기일식. 이제 1년 남았다
북극까지 갔는데 꽝이 난다면?
ㅎㅎㅎㅎ 그냥 빙하수에 뛰어 들어야지!!!!
(여유 있을때 일식 원정 글도 올릴께요.. ㅎ)
Nightwid 無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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