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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한규님 돕견적 글을 보고.....
  • 김남희
    조회 수: 4968, 2010-10-20 11:14:21(2010-10-20)
  • 박한규님의 돕견적에 대한 글을 보고 자작중인 제 경우 현재까지 지출은 얼마나 들었는지 생각 해 보았습니다.

    15"돕 자작의 초기 단계는 막 넘어 선 것 같은 시점에서 그동안의 지출 내역입니다.

    -15" 잠부토 미러  $2.600

    -Protostar 2.6" 사경 $165
                 사경홀더,스파이더 (주문상태) $137

    -JMI EV-1n ㅍ ㅗ 커서(또 등록불가^^) $300

    -다카하시 파인더 (중고. 현재 사용중) 약 350.000원

    -자작나무 합판 9T,12T(재단비 포함) 113.500원

    -알루미늄 자재  약 70.000원

    -각종 볼트  약 70.000원

    -호마이카,테프론,수축튜브 등...  약 50.000원

    -잡비 (미니 바이스,밴딩,드릴날,탭나사,본드 등.... 약100.000원)

    -공구/ 미니 탁상드릴 140.000원

             600mm 클램프 4개 118.000원


    해외 수입품의 경우 관세,배송비는 제외 되어 있습니다.

    위 공구 외에 나머지 공구는 모두 주변분들에게 빌려서 쓰고 있습니다.

    환율은 1,300~1,400원대에서 구매 했기 때문에 현재 환율보단 더 지출이 되었을 것입니다.

    제 경우는 500만원은 훨씬 넘게 지출 되었네요.
    .
    또 앞으로 얼마나 지출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최선생님께서도 지적 하셨지만 본인의 인건비는 전혀 계산하지 않은 부분입니다.
    (사실 이 부분이 돈으로 환산하면 제일 많이 지출한 부분일겁니다.)

    그러고 보면 기성품 사는 것이 더 싸게 드는 방법임은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만들까?  바보 같은 의문이죠..

    그렇게 발품을 팔고 열심히 톱질하는 건...

    그저 신나기 때문입니다

댓글 5

  • 정기양

    2010.10.20 16:55

    여행을 가는 것 보다 가기 전에 준비하고 상상하는
    들뜬 마음이 더 행복한 것 처럼,
    김남희님께서 지금 신나는 마음이
    백번 이해가 갑니다.

    그럼 이제 최선생님 뒤를 이어서 돕제작 명인 2호가 탄생하시는 건가요?
    여러 분들 줄서실 것 같습니다.
  • 박한규

    2010.10.20 17:51

    이번에는 저도 사지만
    다음 업 할 때는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다만, 그 시기가 상당히 나중이라는 거죠. ㅎㅎ
  • 유혁

    2010.10.20 18:36

    잠부토 미러가 비싸기는 비싸군요... ^^;;

    저는 Pegasus 14.5" 미러를 썼기 때문에 미러 값은 1,900불 정도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홈페이지의 98% enhanced coating 옵션을 택했는데도... 그 당시에는 가격이 그랬는데, 이제는 Pyrex 미러가
    단종이 되어서 그런지 가격이 조금씩 올랐더군요...)

    주문 과정에서 여러번 이메일도 보내고, 통화도 해보고 그랬는데, John Hall이라는 사람, 상당히 괜찮은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수시로 진행상황에 대해서 이메일도 보내주었고, 배달시기에 대한 약속도 철저히 지켜주었구요.

    영어 표현으로 하자면... I will do business with John Hall again!!! 입니다. ^^;;

    어쨌거나... 이번 스타파티 때 김남희 님도 관측기에서 별이 아주 예쁘게 보인다고 칭찬을 해주셨는데...
    제 미러가... 어쩌다가 뽑기로 잘 뽑은 one of thousand 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Strehl Ratio가 0.992 기타 P-V 에러나, rms 에러수치도... 아주~~ 좋은지라... 저는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망원경을 제작하는데, 인건비를 제외한 일체의 재료비, 공구 구입비를 합하여 650만원 정도가
    소요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만들고 난 이후에도 상당한 분량의 공구를 수중에 넣게 되었고... 망원경 제작 기술도 어느 정도... 익힌 셈이 되었으며...
    그 동안 참~~ 즐거웠기 때문에... 제 경우에는 자작하기로 한 것이 참~~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암만 둘러봐도... 파는 망원경 중에서는 제 맘에 꼭 드는 망원경이 없더라구요... ^^;;
    (제 "행삽"이라면... 너무 맘에 들어서... 끌어안고 잠을 자래도 잘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마음에 꼭 드는 멋진 망원경을 하나하나 자기 자신의 힘으로 완성시켜서....
    나중에 그 망원경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는... 그 순간의 느낌은... 정말 그간의 고생을 모두 잊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설레임과 흥분이 뒤섞인 아주~~ 멋진 짜릿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게다가 이제 웬만한 공구를 다 갖췄으니... 다른 망원경을 만들고 싶으면 언제든지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일 듯 싶구요... ^^;;;

    저는... 모아놓은 공구들만 봐도 뿌듯하더라구요... ^^;;
  • 박한규

    2010.10.20 18:45

    유혁님, 좋으시겠습니다.
    상전이 안티 세력이다 보니 그저 비통할 따름입니다.
    무언가 궁싯거리는 걸 좋아하는데 자작도 재미를 줄 것 같습니다.
    처음이라는 게 장애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더 걸리고 시행착오를 더 하고 팔 다리가 더 고생할 뿐이죠.
    문제는 황후마마의 재가 없이는 어렵다는 거~
    자작하시는 분들은 황제로 사시는 분들 인 거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헤~(침 질질)
  • 김남희

    2010.10.20 19:26

    박기양님 돕제작 명인2는 따로 계십니다. 조기.. 유*님..이라고....^^

    자작의 또다른 동기가 된 부분을 유혁님이 잘 지적 해주신것 같습니다.
    기성품 돕을 보면 기능상 훌륭한것은 틀림없는데
    너무 무겁다는것,ㅍ ㅗ커서가 높아 불편하다는것,외관이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고요.

    최샘 돕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이 쓰기에 딱 맞는 제작을 하시는것을 보고 카피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많은 부분을 도와 주시고 있기도 합니다.
    한 세 번 정도 자작의 고비를 넘긴것 같은데 수많은 생각과 도움으로 그때그때를 넘기고 있는것 같습니다.

    작업 공간도도 큰 문제인데 저는 수원의 모처에서 하고 있습니다.
    수원까지 왔다갔다 하는 것도 부담 스럽기도 합니다.

    박한규님 어느분은 베란다에서 작업 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가족과 보내는시간을 잊지 않고 천천히 하신다면 가능할수도 있습니다.^^
    머리는 복잡하지만 고비를 넘길때마다 희열도 있습니다.(마치 자작이 다 끝난 사람처럼 얘기하고 있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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