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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bsession 18" UC vs Starmaster 16" or 14.5"
  • 박한규
    조회 수: 4903, 2010-04-03 02:42:00(2010-04-03)
  • 저는 4" 굴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구경 돕으로 옮겨 가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이동성과 이미지 질을 놓고 저울질 하고 있으며 최종 후보로 3개를 선정했습니다.
    이동을 위해 RV(스포티지, QM5 정도 크기)로 갈아탈 예정입니다. 더 이상 큰 차는 원치 않습니다.
    이 정도 RV에 어느 정도까지 들어 갈까요? 참고로,앞좌석 2명, 뒷좌석 1명이 탈 수 있어야 합니다.
    공간이 트렁크와 뒷좌석 일부가 망원경을 위한 공간입니다.

    아이피스 높이는 눈보다 약간 높아도 괜찮다고 봅니다. 사다리가 아닌 발판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도...눈높이 보다 20cm 정도 높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성과 관측 요이성, 무게, 아이피스 높이 따위를 고려해 나온 후보가 윗 3가지 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정도 RV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타마스터 16'가 들어가느냐, 얼마나 공간이 남느냐, 가 가장 생각해 볼 문제이고
    이게 안된다면 옵세션 18" UC 또는 스타마스터 14.5"로 갈아 타야 될 듯 합니다.

    고수님들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다른 대안이 있다면 같이 듣고 싶습니다.

댓글 10

  • 최형주

    2010.04.03 07:48



    행복한 고민을 하시는군요...

    선택하신 후보들도 다 좋은 망원경들 입니다만,
    망원경의 크기와 무게는 관측 회수와 반비례 한다고 합니다.

    저에게 오랜시간을 함께할 망원경을 추천 해달라 하시면, 옵세션 15인치 클래식을 추천 하겠읍니다.
  • 김지현

    2010.04.03 17:53

    UC 18".. 옵션인 흰색 Travel Case 사용여부에 따라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사용하면,
    장점은 운반시에 여러모로 안전합니다. 단점은 두 사람이 들어야 하고, 스포티지 경우 뒷좌석 시트를 잘 배열해야 실을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으면,
    장점은 혼자서도 몇번 나누어 실으면 움직일 수 있고 차에 차지하는 공간도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단점은 개방형 구조라서 먼지도 많이 쌓이고, 조금 먼 관측지를 다닐 때는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

    ***

    아! 오늘 날씨 참 좋다. 별보러 갈까? ......... 이런 상황에서 마음 편하게, 혼자서 망원경 슥 챙겨서 다니기에는

    UC 18"는 조금 버겁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위에, 최형주선생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 김경싟

    2010.04.03 19:13

    저는 스타마스터와 옵세션을 보면 서양(특히 미국)과 동양이 연상됩니다.

    크고, 무겁고
    작으면서 섬세하고...



  • 박한규

    2010.04.03 19:17

    감사합니다.
    사실은 저도 무게와 크기로 고민을 하고 있던 중입니다.
    QM5, 스포티지R 트렁크와 뒷좌석을 젖히고 길이를 재 보았는데 결코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크기에서 고민거리가 있었고
    게다가 애기 엄마는 나중에 애기까지 3명은 타야 한다니 뒷자리도 1/3은 사람 몫이고...
    무게도 virtual mirror box가 28kg으로 트렁크에서 내리고 올릴 때 어려울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휠을 이용하고 길게 오르막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도 하지만...불편하지 않을까 고민도 되고 굴절도 있는데 짐이 자꾸 많아지면 공간도 없어지고...
    아이피스 높이는 의자가 아니어도 발판 정도로 해결 될 듯 하긴 한데...

    모든 것은 aperture fever 때문인지라...15" 와 18"의 미러 성능에 있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 메시에 마라톤에 가서 보고 싶었는데 결혼 기념일과 겹치는 통에 못 갈 듯 합니다. 스타파티를 기다려 볼 밖에요.
    급할 거는 없고 충분히 생각해 보고 관측도 해보고 살 예정 입니다. 다만 후보는 정해야 겠기에 물어 봅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 조강욱

    2010.04.03 21:34

    정말 행복한 고민인 것 같습니다.. ^^

    저는 광학계에 대해 드릴 말씀은 없고 (잘 모르니까요..)

    관측적인 부분을 생각해 본다면, 16인치와 18인치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으실 것입니다
    같은 관측지에서 동일한 대상을 같은 배율로 번갈아 봐야 느낄 수 있는 차이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얼 볼 것인가? 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중성이나 구상성단을 주로 보신다면 좀 더 정밀도가 높은 미러를 사용하시는게 좋고
    은하나 성운 종류를 많이 보신다면 더 저렴한 가격에 더 큰 구경의 미러를 사용하시는게 맞습니다

    이동성과 높이 등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을 볼 것인지에 대한 확고한 목표가 있으면
    장비를 선택하실 때 실패가 없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5년 정도 후엔 22인치로 구경을 키울 계획이 있습니다
    저도 물론 aperture fever를 벗어날 수는 없거든요.. ㅡ,ㅡ;;


    하지만 가장 주저되는 것은,
    제 실력에 22인치를 소유할 자격이 되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지금 15인치로 하는 관측과 다른, 22인치에 해당하는 성과를 내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할까요..

    그런 구경의 책임에 자신이 생겨야 계획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즐거운 관측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 정기양

    2010.04.04 04:34

    저는 지금 Teeter's telescope에 15.5" F/4.2를 주문해 놓고 7월에 배달오기를 목 매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타마스터나 옵세션도 생각을 했는데 Teeter의 평도 좋고 무엇보다도 제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 주고,
    거울도 제가 선택할 수 있어서 정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아직 들어온 물건이 없어서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인터넷과 Cloudy Nights의 포럼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다들 너무나 만족하고 있는 것을 보고 주문했습니다.

    저도 승용차에 제가 혼자 들어서 올리고 내려야 하기 때문에 제일 무거운 mirror box를 20kg 내외로 하기로 했고, 소나타의 트렁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거울은 잠부토 대신 약간 저렴하고 정밀도는 같던지 더 좋은 Waite Research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15"를 주문했는데 15.5"짜리 quartz거울을 구했다고 같은 값으로 그냥 upgrade를 해 주었습니다.

    우리 모두 이런 망원경을 한 번 주문하는 것이 일생 일대의 투자인데 너무 서둘지 마시고 스타파티에 가셔서 다른 분들의
    기종들을 보시고 7월에는 제 망원경이 도착하니까 제 것도 한 번 보시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망원경이 되던 보는 사람이 아는 만큼, 노력하는 만큼 보이는 것 같습니다.
  • 박한규

    2010.04.05 18:02

    모두 감사합니다.
    조강욱님 말씀처럼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라면 쓸데없는 허영이라고 생각합니다.
    4" 굴절로 나름대로 거의 보이지도 않는 대상에 대한 스타호핑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맨날 산에 갈 수도 없고, 근교에서 연습하는 시간이 많은데 죽을 맛입니다. 호핑을 배울만한 분도 주위에 없어서 독학으로 연습합니다. 그래도 나갈 때마다 한 대상씩은 성공하려고 준비하는데 잘 안됩니다.
    메시에도 거의 안 보이네요. 그냥 이 근처라고 나름의 확신(주의 별 지형으로)하는 정도 입니다.
    다음 스타 파티에서 여러분들의 돕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토요일에 메시에 마라톤에 가지 못해 아쉽습니다.(결혼기념일이라 흑흑)
  • 조강욱

    2010.04.05 21:06

    메시에마라톤은 이번 토요일입니다.. ^^;;
  • 박한규

    2010.04.05 22:49

    네. 이번 토요일이요.
    돌아오는 13일이 기념일이라 주말에 여행 가기로 했습니다.
    몇 달 전에 잡은 약속이라...하긴 안 잡았어도 갈 수 없었겠지만...
    아내에게 미안하지만 마라톤에 가고 싶군요. 우~어~
  • 이현동

    2010.04.07 07:14

    제가 옵세션 15인치 클래식을 갖고 있는데, 제가 알기로 스타마스터 14.5가 더 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옵세션 기준으로도 QM5나 스포티지에 안들어 갈겁니다. 제차는 뉴카렌스인데 꽉찹니다. 저도 스포티지 고려한 적이 있는데, 미러박스가 결정적으로 안들어가더군요. 지금은 스포티지도 신형이 나와서 어떨지 모르겠으나 많이 커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뒷좌석을 앞으로 조금 당기고 등받이를 곧게 세우면 꽉끼게 들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있어야 트러스 폴, 어퍼케이지 등 기타 악세사리류들도 넣을 수 있구요. 가족들과 다니다보면 기타 다른 짐들도 필요하겠지요. 뒷좌석을 활용한다는 전제가 있더라도 장비들이 너무 꽉차면 그또한 스트레스가 많이 될 것 같네요.

    참고로, 제 기준에는 옵세션 15인치도 무겁습니다. 허리가 좀 않좋아서... -.-;
위지윅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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