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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풍` 답사
  • 김경식
    조회 수: 4841, 2007-01-08 04:06:27(2007-01-08)
  • 토요일에 이번 신년회 장소인 '소풍'엘 다녀왔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가는 길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비오는 날 운전하는 걸 좋아하는데, 눈도 마찬가지군요.

    매년 매봉산장으로 가다가 이번에 장소가 바뀌어 미리 들러봤습니다.




    바뀐 장소도 신림에 있어 심리적인 부담이 덜하네요.
    기존과 같이 신림 ic에서 나오면 되고,
    거리상 매봉산장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먼저 찾아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신림IC에서 나와 바로 우회전합니다.
    (영월 가는 방향)




    톨게이트에서 우회전하면 곧바로 현대 오일뱅트가 나오고,
    거기서 조금만 더 가면 S-Oil(성남주유소)이 나옵니다.
    거기서 바로 좌회전 하십시오.
    표지판상의 치악산 방면입니다.

    사진찍으러 차를 갓길로 뺐는데,
    다시 출발하려고 했다가 계속 헛바퀴를 돌아 고생했습니다 ^^;


    좌회전 이후에는 길따라서 길이 끝난다 싶을 때까지 계속 가시면 됩니다.
    약도상에 나오는,
    소나무 숲은 소나무 몇그루가 양쪽에서 길 위로 뻗어 있습니다. (몇그룹니다)
    연송정은 음식점이구요....

    길 마지막쯤에 주차장이 나옵니다.
    바로 그곳에 상원산장이 있습니다.
    상원산장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길이 갈라지는데,
    직진하면 치악산 등산로로 올라가는 길이고(매표소가 보입니다)
    오른쪽 다리(이름이 '높은다리'랍니다. 이런 스타일의 이름 첨봅니다)를 건너면
    우리가 가는 소풍길입니다.
    다리 건너자마자 오른쪽에 성남산장이 보이구요.


    상원산장을 기준으로 주위를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가운데 사진에서 상원산장 앞이 주차장이고, 소풍은 오른쪽 다리방면으로 꺾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오른쪽으로 가서 다리를 건너면 주차장이 나온다는 의미를 받아들이면 안됨)

    ...........

    문제는 다리를 건너서부터입니다.
    다리 건너서 조금만 가면 바로 비포장길인데,
    천문인마을 뒷길마냥 눈이 녹을지가 조금 염려가 됩니다.

    눈이 소복히 쌓여 상원산장 앞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걸어갔습니다.
    길은 비포장이지만 경사가 심하지 않아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눈 밑을 헤쳐보니 얼음이 얼어 있더군요.
    생각으로는....
    눈이 안녹더라도 차 바퀴가 있는 부분으로 체인감고 올라가면 될 것 같기는 합니다.
    소풍 바로 앞쪽만 조금 경사가 있고 나머지는 평이합니다.

    .............



    작은 소풍1입니다.
    이 바로 옆쪽에 주인집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당일 주인이 외출중이라고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소풍1은 관측하기는 어려워, 추가 공간으로 활용해야겠습니다.




    여기가 큰 소풍2입니다.
    자그마한 개울을 건너는데....차가 지날 수 있을 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차 지나간 자국은 있지만, 돌 들이 있어서...

    관측은 소풍2 앞마당에서 하면 되겠습니다.
    시야는 동서남북으로 일정부분 가리기는 하지만, 산속에 들어와 있으니 당연한 것이고...
    답답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위쪽으로도 집이 있어서 올라가봤습니다.
    위쪽에 공터도 넓은 곳이 있고 시야도 더 넓은 곳이 있기는 하더군요.
    문제는 차로 절대 못올라갈 것 같습니다.
    (경사도 심하고, 길도 얼어 있어서...)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 이곳도 산장의 한 부분인 듯 싶습니다.
    (전체 10여채 가까이 되어 산장이라고 하기에는 좀 커보입니다 ^^;)

    겨울에는 소풍1, 2만 이용한다고 하는 것이...
    생각건데 차로 올라가기가 힘들어서 그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

    결론적으로....

    1. 관측조건...
      관측장소로는 괜찮습니다.
      불만 끈다면 암흑천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원산장부터 1.2km 안쪽에 있고, 올라오는 중간에 집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그러나 산장의 규모로 봐서 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의 관측은 어렵겠네요.

    2. 시설...
      주인이 없어서 내부는 들러보지 못했습니다.
      겉보기에는 현대적인 시설은 아닌 듯 합니다.(깔끔한 건물은 위쪽에 있는데 올라가지 못하니...)
      소풍2는 완전히 시골농가틱한 모습이죠?
      그래도 나쁠 것 같지는 않습니다.

    3. 접근성...
      마지막 비포장 1.2km가 관건이겠네요.
      길이 험한 것은 아니므로 혹시 그때까지 눈이 안녹아도 체인을 준비하면 무리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매봉산장을 떠나고,
    또 철판볶음밥의 미련이 계속 남기는 하지만
    이번에 한번 바꿔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댓글 3

  • 정병호

    2007.01.08 06:17

  • 정병호

    2007.01.08 06:17

    어쩐지 눈왔는데 소식이 없더라구요. ㅋㅋㅋ
  • 김경식

    2007.01.08 16:42

    눈오는 날 가만히 있으면 안되죠 *^^* 그래도 일이 있어 많이 놀지는 못하고, 눈을 맞으며 한 2km 정도 눈밭을 거닐었습니다. 천문인마을도 눈천지겠네요. 가고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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