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관측 공지 & 자유글 ~☆+

  •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 일요일 새벽12시51분
  • 조강욱
    조회 수: 6428, 2005-09-05 10:04:25(2005-09-05)
  • 주중에 내내 주말에 별 보러 갈 것을 생각했다

    금요일에 날씨가 맑으면 오후 반차를 내고 가고,

    토요일에 날씨가 맑으면 당연히 가고,

    일요일에 날씨가 맑으면 월요일 오전 반차를 내겠다,,,

    여친님께도 결재를 받았다. 그렇게까지 해야겠냐는 얘기를 들으면서도..

    금요일. 토요일 모두 꽝..

    일요일 아침. 구름사진은 북서에서 남동으로 흘러가는 구름대 외에는 오는 구름이 없다

    나비인지 먼지 하는 태풍은 아직 멀리 있다.

    정말 하루종일 구름사진만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분명히 서울 하늘에 현 시간에 구름은 없다. 하지만 하늘은 회색빛이고..

    분명이 전처럼 구름은 없지만 흐린 하늘이 될 것이다..

    포기하고 오랫만에 휴일의 낮잠을 즐겼다.

    밤 9시.. 밖에 나가보니 어느새 하늘이 싹 개여있다.

    덕초현에 자폐정에게 전화를 해 봤더니 8시경부터 갑자기 개었다고 한다

    날씨도 맑은데 집에서 지금 머하고 있느냐고!!!

    아아피스랑 성도는 모두 수원 집에 있고,

    내가 그것들을 가지고 덕초현에 가면 빨리 가도 새벽 1시.

    인건비도 안 나올 것이라 생각을 하고 그냥 포기를 했다.

    아주 오랫만에 친동생과 동네 앞 포장마차에서 술을 한잔 했다

    방금 들어오는 길에, 하늘에서는 푸른색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쩝!!!!!!!!!!!

    정말 이래야만 하는 것인가 ㅡ_ㅡ;;

    하늘은 정말 이다지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인가..

    취미생활하기 이렇게 어려워서 어디 별 보겠나!!!

    지금 술김에 쓰는 글일수도 있지만, 정말 별보는건 쉽지 않다.

    내가 항상 후배들에게 하는 말이긴 하지만..

    별이 가끔씩 지어주는 미소를 보는 것은 너무 어렵다

    그걸 보려고 미쳐서 이렇게 간절히 원하는 나도 참 불쌍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하늘에서는 직녀와 견우가 막 작별인사를 하려고 하고 있다

    또 동생은 맥주나 한잔 더 하자고 부르고 있다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은 여름 암흑성운을 보는 것보다

    동생과 한잔 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믿고 싶다.

    정말 그렇다.......  맑은 밤하늘을 보는 것보다는 말이지....

    병호형 혼자 이쁜 하늘 마니마니 보세요 ㅠ_ㅠ







                            Nightwid 밤과함께 CKU

댓글 5

  • 조강욱

    2005.09.05 17:05

    출근하면서 경부 고속도로에서 파란 아침하늘을 보며 생각해보니 간단한 이유가 생각났습니다. 머 결국은 내가 안 갔으니 맑은거져.. ㅋㅋㅋㅋ;;;;
  • 정병호

    2005.09.05 18:45

    진실은 영원하다! ㅋㅋ
  • 김민호

    2005.09.05 19:24

    오늘 아침 하늘도 정말 좋네요..^^
  • 이민정

    2005.09.05 19:42

    고럼고럼.. 강욱아~ 이제 너의 운명을 받아 들이렴.. ㅎㅎ
  • 이준오

    2005.09.06 08:15

    하루종일 바쁘게 보내다 이제야 들어와 제목만 건성으로 얼핏보고 저는 조강욱님 결혼식 공고인줄 아라쑴다..ㅋㅋ
위지윅 사용
번호 분류 제목 이름 조회  등록일 
notice 자유글 박상구 85 2024-03-15
notice 자유글 이현동 204161 2012-04-02
215 분류 없음 이현동 5897 2005-09-14
214 분류 없음 최형주 7313 2005-09-09
213 분류 없음 정은용 6152 2005-09-08
212 분류 없음 김상욱 5744 2005-09-05
211 분류 없음 김민호 5429 2005-09-05
분류 없음 조강욱 6428 2005-09-05
209 분류 없음 정훈 5977 2005-09-03
208 분류 없음 최영철 6481 2005-08-29
207 분류 없음 김경식 5578 2005-08-04
206 분류 없음 이현동 6729 2005-07-2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