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전에 말씀드린 천문캠프 때문에 염치불구하고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인근 학교교사들끼리 모여 방학 때마다 연합으로 천문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도교사들이 대부분 천문에 미친 사람들이 아니고 단지 아이들에게 또다른 체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운영을 하고 있기에 학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데는 한계가 있더군요.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천문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천문캠프는 공교롭게도 토요일을 끼고 있습니다. 천문캠프 일정은 2005년 1월 8(토)~10일(월)입니다. 따라서 1월 8일 토요일에 오셔서 도움을 주셨으면 하고 부탁을 드립니다.

장소는 강원도 원주 치악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자연학습원입니다. 저녁 6시경에 도착하시면 저녁을 같이 드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있는데... 강사료를 넉넉하게 드릴 수가 없는 형편입니다. 그저 교통비 정도밖에는 지원을 해드리지 못합니다. 저희가 운영하는 캠프가 워낙 박하게 운영이 되는터라...

이번에는 2박3일에 학생 1인당 3만9천원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차량비와 약간의 강사료를 지원받고는 있습니다만... 별도의 외부 강사료까지는 지원받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다만 저희가 받는 강사료에서 일부를 교통비로 지원해드릴 수 있습니다. 그나마 저희가 받는 강사료마저도 따로 받는 것이 아니라 캠프운영을 위한 협의회시에 식사비로 쓰이거나 영수증처리가 어려운 물품구입 등에 사용하는 상황입니다.

이점 감안하시어 도움을 주실 수 있으면 고맙겠습니다. 그러나 너무 부담은 가지지 마십시오. 월령도 너무 좋은 때라 어려운 부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날이 좋지 않으면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