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매제 휴양림에서의 강의 고마웠습니다. 안시관측에 대한 열정을 깨우기에 충분한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저도 한 때는 사진보다는 안시에 더 많은 관심을 두긴 했습니다만... 욕심만 많아서 사진장비도 갖추고는 있습니다.

전 교사라는 직업 때문에 그런지 장비도 다방면으로 갖추어야 한다는 이상하게도 강박관념 비슷한 생각을 가지곤 합니다. 실제로 제가 가진 장비들이 그 반증이죠.

요즘은 간절히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사진을... 저는 안시를... 이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엔 학생들과 같이 다니다 보니 영 내공이 쌓이지 않는군요. 그래도 교사이기에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리고 생각하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죠.

아참... 방학때마다 인근학교 교사들과 함께 주관하는 학생천문캠프가 있습니다. 교사들의 내공이 없다보니 학생들에게 이것저것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더군요. 한번 도움을 주실 수는 없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