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 자작정보 ~☆+

  • 12인치 여행용 자작기(1) - 미러셀 설계
  • 조회 수: 1892, 2022-09-29 12:07:21(2022-09-17)
  •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어릴때부터 별을 보고 싶어했지만.. 기회를 얻지 못하다 마흔이 조금 안된 나이로 결국 작년에 GSO 12인치 통돕과 함께 별에 입문하게 된 새내기 입니다.


    망원경을 사긴 했지만, 절대로 저에게 '자작'을 할 일은 없을 것으로 단언하였습니다. 절대로 자작에 손대지는 않을 것으로요.


    그러던 중 제 마음을 흔들게 된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곳에 현동님께서 만드신 '수메리안 돕'입니다.


    http://www.nightflight.or.kr/xe/atm/241830


    현동님을 통해 처음 '수메리안 돕'과 망원경 제작자 Roel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시겠지만 '통돕소니언'은 무게가 무겁습니다. 거진 제꺼 다 합치면 30-40kg 정도 되는듯 하더라구요. 그런데, 15~20kg 아래로 망원경 저체의 '무게'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겐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여겨졌습니다. 또 때마침 이 글을 접할 당시 '해외'에 나갈 기회가 있었고, '해외'에 망원경을 가지고 나갈 방법은 없나 검색을 하던 도중 현동님의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였습니다. 망원경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요.


    시작부터 '수메리안 돕소니언(여행용 돕소니언)'을 만든다는 것이 초보자에게는 난이도가 있는 일이지만, 만들어보며 배워보겠다는 심산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연습 삼아 10인치를 만들어 본 뒤, 기존에 가지고 있는 12인치 렌즈를 만들어 보려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작 비용등을 따져보면서 만들거면 처음부터 12인치를 만들어도 되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1. 셀 포인트 최적화

    시작은 '셀 포인트 최적화'부터였습니다.


    '미러셀'부터 디자인을 해보겠다고 생각을 하니, '셀 지지대'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Roel이 제가 만들려고 하는 12인치를 몇년 전에 만들었더라구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로엘은 셀 포인트를 '4 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4 개로 셀을 지지한다? 12인치로? 이게 가능은 한 것인지, 가능하다면 그 안전성은 얼마나 되는 것인지, 결국 이러한 의문들이 결국 PLOP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셀 포인트 최적화' 과정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해당의 과정은 아래 블로그에 정리를 해놨습니다.


    https://wisdomcoder.oopy.io/5323db16-0730-478a-ad82-becfff16729f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는 9포인트, 6포인트 보다 왜 4포인트를 쓰는지 의문을 가지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간단히 언급만 해드리면, 처음부터 제가 만들려 한 것은 '여행용 돕소니언'이고, 여행용 돕소니언으로서 무게와 제작에 있어 4 포인트가 '충분히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이다'라고 판단되어서 였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위의 블로그에 설명을 해놓았습니다.


    2. 미러셀 디자인

    '셀 포인트를 4 개를 사용하겠다'고 마음 먹은 뒤로는, 이를 토대로 미러셀 디자인을 하였습니다.


    cellboard.png


    망원경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CAD를 직접 배웠습니다. AUTO CAD는 아니고, 무료로 쓸 수 있는 FREE CAD입니다. 추후 CNC 작업시 2D auto cad 파일로 출력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듣고 하나씩 찾아 익히며 작업을 해보고 있습니다.


    하나씩 익히면서 하다보니 설계하기 이전에 간단한 시계 케이스나 수납장 같은 것을 만들어보면서 연습을 좀 하였습니다. 


    하나씩 부품 규격들을 적어 넣어보면서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유용하네요. 설계 과정에서 구조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먼저 확인할 수가 있고, '변수 활용'을 통해서 보드 두께나 나사 규격등을 원하는대로 바꾸어보면서 적절한 수준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이요. 얼추 '미러 셀'까지는 디자인을 마친 상태입니다.


    https://wisdomcoder.oopy.io/b2556b38-abd1-487a-bdee-088c9f7fe8a5


    하나씩 익히면서 만들다 보니 아무래도 시간이 걸리네요. 하지만 천천히 지금껏 단계별로 진행해왔습니다. 지금까지 '미러 포인트 최적화'와 '미러셀' 디자인 까지(미러를 감싸주는 부분까지)는 마친 상태입니다.


    이제 그 다음 단계로는 '트러스트'와 '어퍼케이지', 그리고 '접안부'에 대한 위치 계산입니다. 접안부는 현동님이 수메리안을 만드실 때 주문하신 곳에서 주문하여 받아놓은 상황입니다(저는 2인치 접안부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관련하여 필요한 글을 찾아보려고 하는데, 이전에는 지나다니면서 언핏 본 적들이 많은데 정작 찾으려고 하니 눈에 잘 보이지가 않네요.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도 보여드리고, 또 앞으로의 과정과 관련해서도 조언도 구할겸 야간 비행 회원님들께 올려드립니다.



    3. 앞으로 진행해야 할것

    - 주경/사경/접안부 거리 계산 <- 다음 진행 과정

    - 트러스트와 어퍼케이지 디자인

    - 받침대와 케이스 디자인

댓글 3

  • 김재곤

    2022.09.18 15:52

    반갑습니다. 진행 중인 과정이신거죠? 과정이 재밌고, 흥미롭습니다. 좋은 결과물 기대해 봅니다. 멋진 작품 보여주세요.
  • 김철규

    2022.09.27 11:25

    저도 여행용 돕에 관심이 많은데 앞으로 좋은 작품 만들어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
  • 유준상

    2022.09.29 12:07

    좋은작품 기다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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