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스케치/사진 ~☆+

  • 궁수를 떠나보내며....Omega Nebula M17 sketch [스케치]
  • 빌리|김병수
    조회 수: 28786, 2013-04-08 22:55:40(2012-09-11)
  •  

    관측대상 Omega Nebula M17

     

    M17 오메가 성운(백조성운,오리 등등의 이름)

     

    장소 -  양평벗고개

    시간 - 9월 10일. 19시50분~22시 20분

    망원경 - XQ 10인치 / Explore 100 °  9mm + Ultra Block(UHC 2인치 Filter)

    스케치도구 -  2b,4b,0.5 sharp, 크로키북.

     

    (↓스케치 그림 누르셔서 "원본보기"로 보시면 큰사이즈 입니다.)

     1280 m17 omega joong.jpg

     

     

     어제는 야간비행에서는 김재곤님을 뵈었었는데....시간이 촉박한 터라 제대로 인사를 못드렸어요...

    못내죄송하고 아쉽고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어제 벗고개 관측 하고 스케치한 후기를 남깁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위의 스케치 전,

    궁수자리의 오메가는 올4월에 스케치 했었습니다.

    필터없이.

     

    그때만 해도 필터가 없었고 그대로봤던 것을 스케치하였지만....

    참으로 이대상의 스케치는 쉽지가 않았고 구도를 잡는것이 다른 대상들보다

    어려움이 있었습니다...결과물이 아쉬웠죠....

     

    조강욱님을 만나뵙고,현장에서 필터로 대상을 보며...감흥과 새로움을 깨닫고,

    지금은 필터를 구입하여 궁수자리를 보면서 가장 많이 보았던 대상 오메가 성운입니다.

     

     

    이제.. 가버리려 합니다...

    여름내내 비오고 구름 가득 보이지도 않다가 이제 가버린답니다.....

     

     

    마음속으로 오메가 백조에게 "오리야..꼭 너는 내가 여름 가기전에 다시 한번 살려서 그려보고싶다...."

    라고 생각했었다가 어제...잠시 총명한 하늘이 다가와 나가서 그약속을 지키고 왔습니다.

     

     

     

    그동안의 제가하던 성운 스케치와는 다르게 다른 방법을 써봤습니다...

     

    새로운 방법으로 암적응하며 빨간불하나에 의지해 보기가 참 안보이더군요....

    이방법의 단점이 과정이 힘들다는겁니다....

     

    옅은그림이라 그리기가 힘든 부분이지만

    시도해봤는데...결과가 신기하게 나왔습니다... 반전을 하고 저도 놀라버린.....

     

    실제와 성운의 농담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보다 사실적으로 보이는건 좋은점이지만...

    스케치처럼 선명하게는 보이지못합니다만 농담은 본것과 어느정도 비슷합니다.

     

    스케치는 너무 잘보이는데 스케치상 옅게 그리고 보이는데로 한다는것이 참 힘든 부분입니다.

    가슴쪽에 별하나...그리고 4개로 갈라지는 성운, 배쪽으로 가장 밝은 성운  그외로 보이는 부분의 성운기를

    문지르면서 현장에 그린 그대로의 스케치 입니다. 실제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농담은 비슷한거 같습니다.

     

    아래는 스케치하면서 본느낌을 남겨봅니다.

     1280 m17 omega nat sul.jpg

     

     

     

     

    오리온도 올초 겨울에 늦깍이로 스케치하며 보냈는데....이번엔 이녀석을 늦깍이로 스케치하고 ....보내내요.....

     

    ^^

     

     

    아래는 스케치원본 아이폰 찰칵~!

    스캔하면서 종이가 조금 크다보니 끝에가 찌그러진.......,,,

    won1.jpg

     

     

     

     

    반전.

     

    won2.jpg

     

     

     

    이상입니다~

댓글 4

  • 김남희

    2012.09.17 05:58

    백조가 아니라 한 마리 용이 승천 하는 것 같습니다.
  • 김병수

    2012.09.22 00:53

    쪼금 저두 스케치만 보니 그렇게 보였기도 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강욱

    2012.09.18 18:08

    새로운 표현방법 공유 감사드립니다! ^^
  • 김병수

    2012.09.22 00:54

    별말씀을요.  특별한것도 아니구요^^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 이건호 조회 수: 8498
  • 사진
  • 지난번에 따라 가 보았던 인제 관측지입니다. 산속 깊은곳이라 그런지 밤하늘이 참 좋더군요. 덕분에 좋은 구경 잘 하였습니다. ^^;
2013-04-08 22:57:45 김남희 / 2012-10-23
thumbnail
  • 신상옥 조회 수: 8473
  • 스케치
  • 안녕하세요. 15인치 돕으로 인사드린 남양주 신상옥입니다. 돕을 들인후 스케치를 하기로 마음먹고 지난 주말 관측때 첫 스케치(http://singamdoks.blogspot.kr/2017/08/m57-ngc6910.html)를 그렸습니다.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되고, 잘 정리되어 있는 조강욱님의 스케치 ...
2017-09-05 17:29:59 최윤호 / 2017-08-30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8427
  • 스케치
  • M75의 공식적인 소속은 궁수 군단의 수많은 구상성단 중의 하나지만 모두가 원하는 핫플레이스인 주전자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 궁수의 외딴 변방을 홀로 지키고 있다 (Reference: http://www.messier-objects.com/messier-75/) 주전자 뚜껑에서 멀어질수록, 그에 비례...
2017-09-11 20:39:52 / 2017-09-11
thumbnail
  • 이현동 조회 수: 8354
  • 사진
  • 원래 천체 사진(?)은 거의 찍어 본 적이 없는데, 요건 워낙 밝아 카메라를 손에 들고 찍어도 어느정도 찍히더군요. 요렇게... 요걸 좀 확대해서 찍어봤습니다. 공원에서 재밌게 관측했던 것 같아요... 암튼 목성이나 토성이 이만하게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
2013-04-08 22:57:23 이준오 / 2012-06-13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8255
  • 스케치
  • 많은 책에 명시되어 있다. 메시에 110개 중 가장 어려운 대상은 74번이라고 253은 낮으니까 그렇다 쳐도, 메시에가 7331이랑 2903은 못 찾았으면서 74번은 어떻게 찾았을까? (사실 최초 발견자는 피에르 메시엥이긴 하지만.. 어쨌든 그 사람도 7331과 2903을 못 찾았긴 ...
2017-08-01 16:50:35 / 2017-08-01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8247
  • 스케치
  • 별쟁이들에게 77번의 이름이 불리우는 것은 보통 두 번 뿐이다. 메시에 마라톤 하는 날 초저녁과 Seyfert 은하의 예로 들 때 말이다. 세이퍼트 세이펄트 세이펄ㅌ 발음이야 어찌되었던 나도 대학교 시절부터 동아리 후배들에게 “이건 Seyfert 은하야”라고 주입식 교육을...
2017-10-09 16:36:16 / 2017-10-08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8221
  • 스케치
  • 23번의 점들을 찍는 데는 무려 이틀의 시간이 필요했다 꽤 밝은 산개성단이긴 하지만 그만큼의 대작을 만들 계획은 전혀 없었고, 단지 시간이 부족했을 뿐이었다 [ M23과 버섯돌이 - 검은 종이에 젤리펜, 인제에서 조강욱 (2016) ] [ Description : 버섯파인가 화살파인...
2016-10-05 07:12:33 / 2016-10-05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8212
  • 스케치
  • 과학동아천문대는 야경이 참 멋진 곳이다 용산 전자상가 중앙의 7층 건물, 보이는 별보다 빌딩 불빛이 더 화려하다 약속한 그 날은 낮부터 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다 이걸 어떡하지.. 뭐라도 하나 건져야 할텐데.. 저녁 7시, 짙은 구름 사이에서 극적으로 붉은 달이 나타...
2015-07-26 23:48:58 / 2015-07-26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8059
  • 스케치
  • #1 낮에 보는 달은 어떤 모습일까? 파란 하늘에 보호색을 입고서 있는 듯 없는 듯 떠 있는 낮달. 낮달은 한 달 중에 보름 이상을 볼 수 있지만 관심과 열망이 없으면 절대로 볼 수가 없다 별도 달도 아는 만큼만 볼 수 있는 법.. 딸래미 손을 잡고 은평뉴타운 산책로를 ...
2015-08-04 17:31:42 / 2015-08-04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8057
  • 스케치
  • #1 늦었다. 출근 버스도 놓치고 구파발 역으로 뛰어가는 길에 횡단보도를 지나 가로등 위를 얼핏 보니 달이 걸려 있다 불 꺼진 가로등 위의 불 켜진 세로등. 이 순간을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 세로등, 갤럭시노트2에 터치펜 - 조강욱 (2014) ] #2 오늘은 빨리...
2015-08-17 08:19:18 / 2015-08-17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7975
  • 스케치
  • 뭉크 풍의 흐르는 달그림을 그렸던 다음날, 월령 13일의 서울에는 비가 내렸다 아 진짜.... 벌써 몇 번째 실패인지도 모르겠다 다시 한달 뒤, 어버이날을 맞아 방문한 울산 처가의 하늘은 눈부시게 맑았다 이건 뭐.... 도저히 실패할 수가 없다. '새벽에 일어나기만 한...
2015-08-06 18:35:08 / 2015-08-06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7895
  • 스케치
  • 개기월식의 하이라이트는 달의 조명이 은은한 붉은 색으로 바뀌면서 달 옆에 숨어 있던 무수한 별들이 나타나는 것인데.. 서울 도심인데다 구름도 좀 있어서 그걸 못 봐서 참 아쉬웠다.. [갤럭시노트2에 S펜과 손가락, 조강욱 (2014) ] 내년 4월 4일에는 꼭.. ^^* Night...
2014-10-11 09:43:54 조강욱 / 2014-10-10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7851
  • 스케치
  • 서울에 사는 사람은 서울의 명소라는 63빌딩도 남산도 잘 가지 않는다 데이트하는 커플이면 모를까.. 어릴적, 엄마아빠 손잡고 갔던 63빌딩에 초딩 1학년 딸래미 손을 잡고 (실은 대롱대롱 매달려서) 다시 갔다 세상에 이렇게 큰 영화관이 있을까 싶었던 아이맥스 영화...
2015-08-02 08:49:15 / 2015-08-02
thumbnail
  • 김영대 조회 수: 7831
  • 스케치
  • 조강욱님의 월령 스케치 연재 흐름에 방해를 놓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만... 일단 올려봅니다 .ㅋ 야간비행 관측행사에 실제로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자주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눈팅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 그 동안 스케치에 도전해보겠다고 주변 분들 (박상구...
2015-08-17 20:37:03 김영대 / 2015-08-17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7792
  • 스케치
  • 파랗다. 파란 물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 새파란 아침 하늘에 그저 마냥 기분이 좋아서 하늘만 쳐다 보며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데 건너편 길가 가로수 위로 얇은 그믐달이 떠올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27일 달을 보기는 그렇게 힘이 들었는데 28일 달은 어찌 그리 쉽게...
2015-08-21 15:23:22 / 2015-08-21
thumbnail
  • 이효산 조회 수: 7753
  • 사진
  • 안녕하세요. ^^ 회원은 아니지만 야간비행에 가끔 방문하는 이효산입니다. 3년이 지났는데도 야간비행의 호주원정에 따라 다녀온 것이 마치 얼마전인것마냥 그립네요~ 올해 2월에 오로라 관측을 목적으로 Alaska의 Fairbanks에 가서 오로라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행히도 ...
2013-07-02 01:11:34 조강욱 / 2013-06-26
thumbnail
  • D-1 +6 file
  • 조강욱 조회 수: 7722
  • 스케치
  • 지난주, 장인어른 생신을 맞아서 울산 처가에 놀러갔었다 일요일 새벽 이른 시간 알람을 맞추고, 집에서 20분 거리의 동네 뒷산 저수지에 D-1 달을 맞이하러 길을 나섰다 고도 10도가 채 안 되는 달이 보일까.. 발걸음을 재촉하여 저수지에 올라 보니 산등성이 사이에서...
2015-01-03 04:21:03 조강욱 / 2014-12-31
thumbnail
  • 김민회 조회 수: 7648
  • 스케치
  • 월령 8.9일의 달 입니다. (검은지에 파스텔 2017년3월 8일) 과천에서 매수팔 때 박진우님은 달 아래 위에 파랗고, 붉은 색감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당시에 같이 있던 저는 동의하지 못했고, 님에게 재 라식 수술을 권했습지요 ㅎ. 하지만 귀가하고, 약~ 24시 경에 다시 ...
2017-03-13 23:15:19 / 2017-03-11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7526
  • 스케치
  • #1 월령 20일의 어느 맑은 날 아침, 새벽 여명에 중천에 떠 있던 달은 날이 모두 밝았는데도 퇴근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일몰 관람용인 나의 아지트에서 그 달이 서산(우면산)으로 지는 모습을 지켜보려고 한 시간마다 알람을 맞춰놓고 달의 위치와 색을 그려 보았다 9...
2015-08-13 07:50:02 / 2015-08-13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7320
  • 스케치
  • 출근길은 언제나 정해져 있다 최소한의 이동 루트로 출근버스 도착 수십초 전에 목적지 도착. 하루는 그 길에서 오리온자리를 보고 있으니 과거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지난 겨울, 울산 처가에서 막걸리 한잔 하고 나니 오리온 자리가 보이길래 별자리 하나 가르쳐드린다...
2015-08-20 05:11:57 조강욱 / 2015-08-1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