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스케치/사진 ~☆+

  • 불타는 나무 [스케치]
  • 조회 수: 18820, 2013-04-08 22:56:17(2012-06-18)
  •  

    유혁대장님의 PST를 집에 들인 이후.. 우환 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 ㅎ

     

    귀한 PST님이 집에 오셨는데.. 제깍제깍 태양 관측 접대를 못 해 드리면 어떡하나..

     

    천벌의 공포가 시시각각 엄습하고.. ㅎ;;;

     

    일요일 오후, 맑은 하늘을 확인하고

     

    원장님께 1시간 관측 허가를 得하여 집근처 공터에 PST를 펼쳤다

     

    오늘은 무슨 구조가 보이나..

     

    지난번 경통밴드에 겨우 매달아 보던 것에서 하나도 진전 없이 같은 체결 상태..

     

    작은 산들바람에도 경통은 사시나무 떨듯이 흔들린다.. ㅎ;;;;

     

    그래도.. 바람이 안 불어 진동이 멎을 때를 골라서 태양 표면을 훑어보니

     

    이건 뭔가.. 나무잖아!

     

    Powermate 2.5를 장착하고 111배로 올려보니

     

    아.. 이것은 한 마디로 불타는 나무!!!

     

    [불타는 나무, 검은 머메이드지에 파스텔 (2012)]

    120617 불타는나무.jpg

     

     

    저 조메라 아니에요.. ㅎ 진짜로 이렇게 보였어요~ ㅎㅎ;;;;;;

     

    이거 뭐 홍염은 매일 변하니까 담에 보여줄 수도 없고..   ㅡ,ㅡ;;;

     

     

     

                                     Nightwid 無雲

     

     

     

댓글 9

  • 정병호

    2012.06.18 20:26

    확인할 수 없으면 무효!
    ㅋㅋ
  • 조강욱

    2012.06.21 18:22

    ㅋㅋㅋ 나무 몇그루 심어놔야겠네..

  • 이준오

    2012.06.19 09:03

    나무가 얼른 더 자라 숲을 이루길~ 아멘~!
  • 조강욱

    2012.06.21 18:22

    얼른 성전으로 나오시길.. 할렐루야~!

  • 김병수

    2012.06.22 03:52

    토요일날 보니까 홍염이 루프를 이루던데요...걔네들이 일어나서 나무를 만들었나 보군요...
  • 조강욱

    2012.06.22 17:09

    네 나무 옆에는 커다란 루프가 있었어요 (그림에도 나무 왼쪽에 있음)

    태양 관측도 공부하고 보면 더 큰 재미가 숨어있을 것 같아요.. ㅎ

  • 서강일

    2012.06.24 21:21

    그 짧은시간에 보신것을 정확하게 그려내시다니 참 대단하신것 같습니다!!!ㅎ
    굉장히 특히난 나무의 모습이네요^^*
    다음번엔 울창한 숲의 모습을 기대해보겠습니다~☆
  • 조강욱

    2012.06.27 03:29

    태양은 상대적으로 그리기가 쉬워서.. 달보다는 부담이 적네요 ^^

    믿기 어렵지만 진짜 나무 있었어요.. ㅎㅎ

  • 임상균

    2012.09.29 04:05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는 비회원 임상균 입니다.^^

    오늘 조강욱님과 회사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불타는 나무에 대한 억울한 사연(?)을 들었습니다. 회원님들께서 안 믿어주신다고...ㅎㅎ

    그래서 제가 예전에 찍은 사진을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동일한 일자에 촬영한 사진 있는데, 퀄러티가 좋지는 않네요.

    촬영시간이 오후 2시경이라 조강욱님께서 관측하신 시간과는 차이가 있지만

    확실히 불타는 나무가 되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조강욱님께서 보신게 불타는 나무라고 확신합니다. ^^

     

    첨부 한번 보세요~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5305
  • 스케치
  • 별 보는 사람 중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나선은하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멋진 막대가 있는 막대나선이라면 더더욱.. 그런데 여기엔 커다란 함정이 있다 그 막대나선을 보려면 은하가 face-on(정면이 보이는 은하) 이어야 하는데, Face-on 은하는 Ed...
2018-01-31 19:54:35 반형준 / 2018-01-15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4549
  • 스케치
  • 2014년 1월. M82에서 초신성이 폭발한 이후, 난 한동안 X마려운 강아지처럼 안절부절하며 지냈다 아니 그게 뭐라고, 1200만년 전에 우주 저 편에서 별 하나 폭발한 것 뿐인데. 1054년에 게성운이 폭발했을 때도 가만히 있었으면서.. 그게 뭐라고 그렇게.. 마나님께서도 ...
2018-01-02 17:34:44 / 2018-01-02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5433
  • 스케치
  • 별쟁이들은 별이 잘 보이는 곳에 갈 수만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군부대는, 그런 의미에서 아주 탐나는 장소다. 다들 그 곳에서 예전에 안 좋은 기억이 있음에도 말이다. 그와 동시에 군부대는 항상 불안한 곳이다. 언제든 쫓겨날 수 있는 곳이니.. 인제의...
2017-12-19 19:17:54 / 2017-12-19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4958
  • 스케치
  • 밤하늘에서 M80이 느끼는 비애는, M28의 그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전 우주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형 구상성단 옆의 평범하..지는 않은 구상성단. 22번을 보고 28번까지 가는 사람이 별로 없듯이.. 4번을 보고 80번까지 찾아보는 사람 역시 많지 않다. 나 또...
2017-12-14 05:54:17 / 2017-12-14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3017
  • 스케치
  • 슈퍼문 그까짓거, 정작 별쟁이들은 슈퍼문에 별 관심이 없다. 매스컴이 만들어낸 허상일뿐.. 근데 오늘은 여러 사람들이 내게 물어보기도 하고, 그저 소원을 빌고 싶었다 그리고 일월출몰을 감상하는 것은 내 오랜 자폐적 취미생활.. 멋진 해변 근처에 산다는 것은 얼마...
2017-12-07 03:07:11 rocky / 2017-12-05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5426
  • 스케치
  • 오리온이 밟고 있는(?) 토끼자리에 위치한 M79는 겨울 하늘의 유일한 구상성단이라는 희소성 치고는 존재감이 희박한 아이다. 가을철 하늘에서 보던 2번이나 5번에 비하면 너무 심심한 구상이기 때문이다. "에이.." 어느 가을날 밤, 여느 때처럼 2번과 5번을 보며 한참 ...
2017-12-01 12:14:59 / 2017-12-01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6417
  • 스케치
  • 산개 밭인 겨울 하늘에서 레어 아이템인 성운이면서도 42번의 위세에 숨도 제대로 쉬기 어려운 78번.. 맑고 투명한 밤에도 78의 흐리멍텅함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반사성운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좀 더 잘 볼 수는 없을까 하여 반사성운에 어이없이 UHC를 달...
2017-11-20 18:43:09 정병호 / 2017-11-19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8247
  • 스케치
  • 별쟁이들에게 77번의 이름이 불리우는 것은 보통 두 번 뿐이다. 메시에 마라톤 하는 날 초저녁과 Seyfert 은하의 예로 들 때 말이다. 세이퍼트 세이펄트 세이펄ㅌ 발음이야 어찌되었던 나도 대학교 시절부터 동아리 후배들에게 “이건 Seyfert 은하야”라고 주입식 교육을...
2017-10-09 16:36:16 / 2017-10-08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7212
  • 스케치
  • 소아령성운. 일본어 스타일의 이름인 것도 같지만 영어로도 little dumbbell nebula인 것을 보면 동양이나 서양이나 보는 눈은 비슷한 것 같다. 76번은 메시에 110개 대상 중에 가장 어두운 아이 중 하나로 기재되어 있지만,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꽤 밝은, 작은 성운 ...
2017-09-26 21:12:52 진진아빠 / 2017-09-26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8427
  • 스케치
  • M75의 공식적인 소속은 궁수 군단의 수많은 구상성단 중의 하나지만 모두가 원하는 핫플레이스인 주전자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 궁수의 외딴 변방을 홀로 지키고 있다 (Reference: http://www.messier-objects.com/messier-75/) 주전자 뚜껑에서 멀어질수록, 그에 비례...
2017-09-11 20:39:52 / 2017-09-1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