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스케치/사진 ~☆+

  • 양평 김병수 입니다. m42/43 스케치입니다. [스케치]
  • 조회 수: 14316, 2013-04-08 23:19:15(2012-03-27)
  • ori2.jpg

     

     

    안녕하세요.

    지난번 메시에 마라톤 천문인 마을에서 인사드렸던 김병수 입니다.

    쑥스러워서 이야기 조차 잘은 못했지만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아침에 정리하고 피곤함에 빨리 오는것이 낳다 생각하여 급하게 오면서

     

    조강욱님께는 인사도 못드리고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강욱님 제상상과는 다르게 너무나 부드러우셔서 순간적응이 안되더군요^^;;

    담에 또 뵙겠습니다....

     

     

     

    방금 .저는....또.....관측을 마치고 왔습니다...

    참으려했는데 월령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다녀왔습니다...

     

    천문인마을에서의 아쉬움을 달래려 다녀왔는데....

    습도가 높은 하늘이라 오늘관측은 하늘은 실패하고 돌아왔습니다만 관측지에서 야간비행 최승권님을 뵙고

    좋은 이야기와 찾아주시는 NGC목록에 뜻하지 않게 배우고 좋은 말씀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최승권님께서 말씀해주신.....

     

     

    30인치의 오리온에서의 관측....

     

    "악마 같았다...."

     

     

    그말씀을 듣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혼자 갔던 지금까지의 최고의 벗고개 하늘에서 그말씀의 작은 부분에서 느꼈던

    악마같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소박하지만 느껴봤던 터라.....비교는 감히 안되는 차이지만....

    나처럼 보았던 느낌을 아무 약속없이 이렇게 관측지에서 그것도 처음 뵈는분이 내느낌을 그대로 말씀해주시는 것에

    혼자인거같던 느낌을 뚤어주시는거같아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로써는 아주 소박한 악마였겠지만 말입니다^^

     

    그 보셨던 30인치의 악마가

    상상이 될수없이 경이로운 것을 말씀해주시어....이제부터라도 천문대 프로그램이나

    천문대쪽에 잘가봐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라도 대구경으로 오리온은 한번

    꼭 보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악마같은 오리온을 보았을때,

    그것을 표현하기위해 이전에 이런 저런 스케치를 시도해보며

    앞으로의 다가올 대천사 또는 악마 같은  오리온을 준비해보고 싶습니다.... 

     

     

    오늘 말씀 참 감사했습니다 최승권님.....

     

     

    오늘은 스케치대상을 잡아 그것 하나 하고 돌아와서 먼저 야간비행에 올리려고 했는데

    스케치는 습도가 너무 높아. 포기하고 관측하고 왔습니다^^;;

     

    지난주에 스케치한 오리온 대성운입니다.

    부족하지만 올려봅니다;;;

    10인치로써의 이것의 스케치할때의 하늘상태와 시상은 76% 정도였습니다. 좋은 하늘에 속했습니다.

    일반적인 맑은 하늘에서의 오리온 시상이 65%에서의 - + 이기에 76%만 되더라도 스케치헤 도움이 되는 시상과 밤하늘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본 100%의시상이 제 개인적인 악마 였습니다^^...

     

    지금도 그떄가 떠오르는데 최승권님의 말씀을 듣고서 닭삻이 돋을만큼 기억이 붇돋아져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이제 다음 스케치하는 목록은 야간비행에 제일 먼저 올려보고 싶네요.

    좋은 하늘보다 뜻하지 않은 관측지에서 여러분을 만나 유익한 관측이었던 월요일의 밤하늘이었습니다.

     

     

     

     

     

     

     

댓글 1

  • 조강욱

    2012.04.19 17:34

    다시봐도 명작입니다 ^^
    저는 악마보다는 꽃게 같은데요.. ㅎㅎ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 문상혁 조회 수: 11911
  • 스케치
  • 거의 관측 할 때 마다 본 대상이지만 스케치하는것은 처음이네요 저배율로 전체적으로 그린 후 밀집지역은 고배율 아이피스로 갈아끼워서 스케치했습니다 항상 학교 운동장에서 관측할 수밖에 없다보니 광해를 벗어날 수가 없네요.. 학교 불 꺼진 후에는 그나마 나아졌...
2013-04-09 00:00:27 / 2010-10-03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855
  • 스케치
  • 미국의 안시 관측가인 Steve Coe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다는 유명한 별동네 격언(?)이 있다 "만약 내가 오리온 대성운을 보는 것이 지겨워질 때가 온다면 그 때는 내 장례식 날짜를 잡아야 할 것이다" 언제 왜 그런 얘기를 한 것인지 아쉽게도 그 원문은 찾을 수 없었지만...
2016-12-14 04:26:55 / 2016-12-14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854
  • 스케치
  • 20년 전, 대학생이 되면 꼭 김광석의 라이브 공연에 가보고 천문동아리에 들어서 망원경으로 하늘을 보고 싶다는 두가지 명확한 소망을 가진 고3 학생이 있었다 그러나 대학교 원서 내고 오는 길에 신문 가판대에서 김광석 사망 기사를 만났고 아직 동아리방도 구하지 ...
2016-10-13 09:07:44 김재곤 / 2016-09-30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837
  • 스케치
  • 1841년, 남쪽 하늘에 갑자기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 생겼다 그렇다고 초신성도 아니고..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질량이 큰 별인 카리나자리 에타별에서 분출된 물질들로 인하여 그렇게 밝아진 것이다. 이름하여 "The giant eruptions" 지겹도록 봐 온 사진이지만, 그 비...
2012-03-28 02:00:10 / 2010-09-25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834
  • 스케치
  • 71번은 사람을 헷갈리게 만드는 대상이다 이게 정말 구상성단이 맞을까? 생긴거는 꼭 산개성단 M11 비슷하게 생겼는데.. 우리들 뿐 아니라 천문학자들도 1970년대까지는 M71을 산개성단으로 분류해 놓았었다 최근에야 구성 별들의 성분 분석을 통해 구상성단임이 밝혀진...
2017-07-10 03:21:16 / 2017-07-10
thumbnail
  • 이건호 조회 수: 11804
  • 사진
  • http://astrophoto.co.kr/zeroboard/view.php?id=pic_starcluster&no=73지난 호주 여행때 찍은 첫번째 사진입니다. 야간비행 호주원정팀의 18인치 울트라 컴팩트 돕소니언으로 보고서... 오메가 대신에 같이 간 모든 멤버가 오마이갓! 을 외치고 말았습니다. 4.5인...
2013-04-08 22:58:24 / 2010-07-27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774
  • 스케치
  • 소모적(이라고 말하면 내 일과 삶이 너무 허무해 지지만)이고 물리적, 정신적으로 여유를 가지기 어려운 생활을 이어오다보니.. 스케치 게시판에 글을 올린지도 벌써 반년이 지났다 (별보러 갔다 온지도 4개월이 되었다) 일전에 안철수 교수의 인터뷰를 퇴근길에 DMB로 ...
2012-04-08 07:40:24 빌리 / 2012-01-09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734
  • 스케치
  • 관측 기록 http://www.nightflight.or.kr/xe/observation/32903 겨울 밤하늘에는 환상의 짝궁이 몇 커플 있습니다 M46 & NGC2438 도 있고, NGC2207 & IC2163 도 있고.. 더 생각해보면 M44와 NGC2624 일당들, IC434와 B33, NGC2362와 큰개Tau, M42/43과 NGC1976, ...
2012-03-28 22:44:28 / 2010-01-27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697
  • 스케치
  • 2013년 2월. 지구 최근접 소행성이 지나간 날이었다 거 기왕 지나가는거 주말에 지나가면 좋으련만.. 금요일 저녁이다 한 주의 피로를 한가득 안고 퇴근하자 마자 밥도 안 먹고 짐 챙겨서 천문인마을로 출발. 불금의 정체를 뚫고 자정이나 되어서야 시린 늦겨울 별들과 ...
2017-04-18 03:37:26 / 2017-04-18
thumbnail
  • 십자성 조회 수: 11676
  • 스케치
  • 이 그림은 어젯밤 작성한 것인데, 가타나와 같이 올려봄니다. 올가을 부터 가동을 시작한 장비가 관측 효율이 매우 높아, 주로 달관측에 활용하고있음니다. 당분간은 달에 전념할거 같음니다. 가끔 딮슥하이도 보고 싶기는 한데......여기 올린 지역은 특이하게 분화구B...
2013-04-08 23:58:09 / 2011-01-19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613
  • 스케치
  • 밤하늘에는 안시용 대상과 사진용 대상이 있다 물론 밤하늘의 성자 57번처럼 안시로도 사진으로도 모두 만족스러운 대상도 있지만 말이다. 나는 안시쟁이라 장시간 노출로만 화려하게 나오는 희미한 성운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리 해도 사진 만큼의 감동을 느끼...
2016-09-14 07:48:37 / 2016-09-10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612
  • 스케치
  • 하늘에 57 같은 아이가 또 있을까? 망원경이 크던작던 서울이던 시골이던 초보라도 고수라도 맑던 흐리던 천정인지 지평선인지 아무 관계 없이 57번 고리성운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모두 내어준다 (이 봉사는 11번이나 42번의 그것과는 또 다르다) 그리고 ...
2017-02-17 04:31:14 / 2017-02-17
thumbnail
  • 민경신 조회 수: 11586
  • 스케치
  • 두 달전에 관측했던 지역인데, 잘 된 작품이라 생각되어 여기 올림니다. ........알키메데스 화구에서 플라토 화구 쪽으로 쭉 올라가면 지평선과 만나는 장소임니다. 화면의 큰 분화구는 지름 6-70 킬로미터 돼 보임니다. 암흑의 어둠속에 양광을 받아 반짝거리는 아주 ...
2013-04-08 23:57:32 / 2011-01-20
thumbnail
  • 민경신 조회 수: 11576
  • 스케치
  • 1년이 다되어 가는 지난작품인데, 달남부 쉴러, 클라비우스의 지평선 지역임니다. 척 봤을때, 동남아 국가의 불탑 같이 느껴지는 풍경이었음니다. 120km 구간의 디테일이 도저히 3-4시간에 그려낼수없이 방대하여, 개략적으로 그렸음니다. 따라서, A급 스케치가 되지못...
2013-04-08 21:24:30 이한솔 / 2012-12-02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567
  • 스케치
  • 14번을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다 1년에 한 번(메시에마라톤) 밖에 찾지 않아서 이기도 하고 호핑 루트에 밝은 별이나 특징적인 별무리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흠 그럼 보이는 모습은? 그렇게 대충 봐서 기억이 날 리가 없지 2014년 여름휴가는 횡성의 천문인마을에서 ...
2016-09-14 07:48:09 조강욱 / 2016-09-07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473
  • 스케치
  • 2009년 가을 어느날의 천문인마을은 너무나도 맑았다 그리고 지난번 글에서 떠든 주변시도 필요 없이 굵은 나선팔들이 너무 쉽게 휙휙 돌았다 언제 다시 이런 33번을 또 볼 수 있을까 하나 문제는, 내 실력이 그 나선팔을 표현할 정도가 아직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
2016-12-05 13:43:51 조강욱 / 2016-11-13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450
  • 스케치
  • 북반구 중위도에 사는 관측자에게 M13은 특별한 존재이다 ‘하늘에서 가장 밝고 큰 보기 좋은 구상성단’이기 때문이다. 과연 진짜로 그럴까? 전 하늘에서 가장 밝고 큰 구상성단부터 순서를 매겨 보자. 13번의 위치는 Top 5에도 들지 못하고 겨우 7번째에 이름을 올리고 ...
2016-09-08 05:11:55 조강욱 / 2016-09-05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439
  • 스케치
  • 안시로, 또는 사진으로 메시에 전 대상을 관측한 사람은 꽤 많다 하지만 M59가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스케치를 한 나조차도 메시에 마라톤 순서인 "T2 옆에 58-59-60" 밖에 기억이 나지 않아서 내 스케치를 다시 찾아보았다 작은 솜뭉치. ...
2017-02-28 04:18:48 / 2017-02-28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430
  • 스케치
  • 별에 미쳐서 공부도 안 하고 산과 들을 떠돌다가 선동렬 방어율 수준의 학점을 받아들고 남들보다 빨리 군입대를 하게 되었다 논산 훈련소에서 박박 기고 있을 때도 한달 뒤면 최전방에서 엄청난 은하수를 볼 꿈에 부풀어 있었는데 자대에 도착해보니.. 그곳은 용산 전...
2016-11-11 15:19:16 / 2016-11-11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401
  • 스케치
  • Leo Triple의 스케치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거의 1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2013년 6월에 보현산 주차장에서 그리다가 구름 때문에 완성을 보지 못한 것을 10개월이나 지나서 벗고개에서 다시 본 것이다 물론, 그 긴 시간동안 세 은하들에선 아무 일도 없었다 그 주변의 별...
2017-04-14 04:57:50 / 2017-04-1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