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스케치/사진 ~☆+

  • 별빛이 흐르는 창 [일반]
  • 조강욱
    조회 수: 9684, 2012-03-27 21:55:42(2011-04-09)
  • 습작이 한 장씩 늘어갈 수록,

    표현하고 싶은 대상의 수와  잘 그리고 싶은 욕심은 점점 늘어만 간다

    새벽에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하늘을 보면,

    언제나 별보다는 가로등과 불켜진 창이 훨씬 더 화려하게 보인다

    그 위에는 1, 2등성 몇 개가 인공 불빛의 위세에 밀려서 외롭게 반짝일 뿐....


    정말.. 분위기 있는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보여줄 수도 없고.. ㅋ

    불켜진 창을 어떻게 표현할까?

    별하늘지기 풍경 사진들을 검색하다가 입맛에 딱 맞는 사진을 발견했다

    사진을 출력해서 파스텔과 콩테로 쓱쓱 그리다 보니.. 별을 점상이 아니라 트레일로 찍으면 어떨까? 싶어서

    완성한 그림 위에 자를 대고 별의 흐름을 그린다

    이것 참..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잘 모르겠다.

    어쨋든 표현은 자유니까..



    [별빛이 흐르는 창, 습작]




    원작 : 평택의 하늘, 별하늘지기 스카이(move1613)님
    http://cafe.naver.com/skyguide/52490


    다음엔 가로등을 한 번 그려봐야겠다..




    P.S 까다로운 스캔작업 도와주신 최샘 감사드립니다. 담에 또? ㅋ



                             Nightwid 無雲

댓글 6

  • 박한규

    2011.04.09 14:47

    전 사진도 성야와 좋은 배경의 일주가 좋고
    스케치도 이런게 좋습니다.

    별은 덤으로...
  • 김원준

    2011.04.09 18:03

    분위기 있는게 참 좋습니다^^
  • 김남희

    2011.04.11 06:07

    일주별보다 나무가 멋집니다.
    나는 계단이 보여..........ㅎㅎ
  • 조강욱

    2011.04.11 10:05

    한규님 - 저도 그런 취향인데.. 한가지, 그 방향에 집중하다가
    '별보기'라는 본질이 흐려질까봐, 그 점이 하나 마음에 걸립니다

    한규님 스케치 작품 기대하고 있습니다 ^-^
  • 조강욱

    2011.04.11 10:06

    원준님 - 쿠나에서 시간도 많으실텐데 스케치 한 번 해 보시죠.. ㅎㅎ
  • 조강욱

    2011.04.11 10:08

    남희님 - ㅋㅋㅋ 천기를 누설하시면 아니되옵니다~~~~

    그리고 저 까만 나무는 저도 마음에 드는데,

    별 그림에서 난이도 대비 효과가 가장 좋은, 인건비 뽑기 가장 좋은 대상이 바로 나무인 것 같습니다. (실루엣 나무만 ㅋ)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 김남희 조회 수: 3800
  • 일반
  • 차 유리창에 비친 달,금성 그리고 노을.... 화성은 너무 작아 안보이는군요. 오늘 매수팔 현장 도착하자마자 폰으로 찍어 봤습니다.
2017-02-06 09:15:24 김남희 / 2017-02-02
thumbnail
  • 박진우 조회 수: 2732
  • 일반
  • 이중성 스케치하려고 산 적도의 처음 가동하였습니다. 불편한 적도의 호핑 걱정했는데 생각보단 괜찮았습니다. 장소 : 과천 아파트 주차장 경통 : FS-78 가대 : EM-1 아이피스 : 독터 12.5mm (50배) 전혀 그렇게 보이진 않지만 이중성단입니다. 구경의 한계로 별이 많이...
2018-11-24 02:15:29 랜슬롯 / 2018-11-20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906
  • 일반
  • 퇴근하고 소파에 앉아 뒷마당을 바라보니 쟁반보다 더 큰 달이 하늘에 덩그러니. 달빛에 구름마저 빛나고, 왼편으로는 가로등불이, 오른편으로는 앞집의 창이 밝다. 우리집 정원 펜스에는 태양열 전구가 은은하게 빛난다. 사진을 찍어봤으나 도저히 표현이 안되어 터치...
2020-04-09 07:05:55 조강욱 / 2020-04-08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875
  • 일반
  • 인적없는 동네 밤거리. 평소도 별로 사람이 없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더욱 을씨년스럽다. 문득 옆을 보니 거대한 오렌지색 달이 언덕 너머에서 떠올랐다. 깜짝이야.. 그 언덕은 저 멀리 어느 동네인지 오렌지색 가로등과 집안의 흰색 불빛이 가득하다 눈부신 달빛 아래...
2020-04-13 02:33:18 신기루 / 2020-04-11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821
  • 일반
  • 울집 침실 창문은 서쪽 방향이다. 일요일 이른 아침에 눈을 뜨니 콤비 블라인드 맨 윗칸에 달이 걸려 있다. 그 모습이 나름 인상적이라 잠결에 한장 그리고 다시 잠이 들었는데.. 다시 눈을 뜨니 달은 그 다음 칸으로 내려왔다. 전혀 다른 색으로.. 매 시 정각에 다른 ...
2020-04-14 07:14:11 / 2020-04-14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349
  • 일반
  • #1. 지구조 동네 산책길에 눈부신 지구조가 보였다. 찬란한 금성과 함께..  가던 길을 멈추고 자동으로 폰을 꺼내서 그림을 한 장 그렸다.  록다운과 구름으로 딥스카이 관측을 못한지 3개월이 되었다.  27년 별쟁이 생활 이래로 최장 기록이다.  태양계 아이들을 찝적대...
2021-10-13 20:51:57 / 2021-10-13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397
  • 일반
  • 11월 초가 되면 뉴질랜드 전역이 폭죽 소리에 시끄러워진다 Guy Fawkes Day라고 연간 딱 한번 불꽃놀이를 마음대로 해도 되는 날이다. 한강 불꽃축제에 단련된 한국인으로서는  여기저기서 개인들이 쏘아 올리는 소리만 큰 조그만 불꽃들은 그저 시시할 뿐이지만.. 산책 ...
2021-11-30 19:16:07 / 2021-11-30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410
  • 일반
  •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기회가 있다. 비너스벨트 안에 달이 걸리는 순간. 일몰 직후 비너스벨트가 올라오고 거기에 달이 있어야 하는데.. 경험적으로 보름달 하루 전날이 딱 맞는 타이밍이 된다 ​ 보름이면 날이 맑아지는 과학적 원리(?)에 따라 요즘 계속 날씨가 좋은...
2022-01-18 08:49:23 / 2022-01-18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361
  • 일반
  • 오늘은 개기월식이 있는 날..이지만 아래 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남의 잔치일 뿐 그런데 뉴질랜드에서는 그 끝자락에.. 부분월식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회사 퇴근시간 땡 하자마자 황급히 집으로.. 동쪽 하늘이 보이는 내 방 창가에 월출 직전에 자리를 잡았다. ​ 그러...
2022-05-16 21:00:27 / 2022-05-16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23
  • 일반
  • 1분여의 개기일식이 끝났는데, 너무 심각하게 강렬한 광경에 충격을 받아서 그랬는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았다 ㅎㅎ 그래서.. 몇 달을 곰곰이 생각하며 뇌세포들을 하나씩 취조해서 겨우 기억을 완성해 보았다 이게 정말 맞는 기억인지,  다른 사람의 사진들까지 기억...
2023-07-29 11:50:02 / 2023-07-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