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스케치/사진 ~☆+

  • 월령 16일의 10시방향 지평선 풍광 [스케치]
  • 민경신
    조회 수: 12515, 2013-04-08 23:57:17(2011-01-22)
  • P1210001.jpg



    달이  보름달이되고 난뒤 ,  이제 다시  그믐달로  되어 가는  시작점인데,    그  시작  터미네이터는  180도  반대쪽  ,즉  달의  동부인  위난의 바다 (mare  crisium  )에서  그림자가  먹기  시작하네요.     그저께  끝 터미네이터는  카테나  크라프트가 있는  달  서쪽이었는데...........오늘  처음  알았음니다.  역시  지속적인  관측이  큰  공부가  됨니다.  
    어제밤에는 관측은   위난의  바다  (적도대 위도  ) 에서   달  북극쪽으로  지평선  그림자를   따라  쭉  500 킬로미터  올라가면,    (위난의  바다 지름도  약  500키로미터 )  그림자가  생기는   지름이 170 키로로   큰 분화구  안에  지름  80,70,40  키로미터의  화구가  일렬로  뒤에서  앞으로  정렬해  보이는  지역임니다.
    그중에  가운데  70키로짜리에서,    화구  내부의검은  그림자  (림의 그림자 ) 가   절묘하게  두쪽으로  갈라지고......     화구의  갈라진  림 (rim ) 사이로   땅바닥에 착  붙어서  검은  불사조 (새 ) 형상의  그림자가   막  튀어 나오고 잇는  형상인데..........     아주  인상적임니다.
    이  화구의  림이  정말로  칼로  자르듯  갈라졌는지는   시잉이  아주  좋은날  다시  확인해  봐야하며,    .....(  불사조 그림자가  생기는 것과  관계가  있는지  없는지  그  지형  형태파악은   쉽지  않을듯   함니다.      아마  보다  대구경으로 (16인치 굴절... )  보면  단번에   판결 나겠지만..............
    이  화면 스케치의   가로 폭은  약  170 키로미터  이며,     본인 소유 월면도  지름1 미터  (오래전  선두 과X사  구입 ) 에도  나와있지  않고,   사진에  지역표시를  한 곳으로  인접한 곳에  chevallier,  endimion,  아틀라스,  헤르쿨르스  ,,,,등의  중소  크레이타가  있음니다.     ,,,,,,,,,,월면도를  한  지름  5미터  크기로  만들어  봐야   그나마  8인치  굴절의  늘력 범위를  소화  시킬수  있을거 같음니다.
    검은  우주공간을  배경으로   점점이   떠있는  나뭇잎이나  송편 같아   보이는  작은  산 봉우리들은 ,    지금  생각나는데.......      유명한  중세 유럽의   요하네스  헤벨리우스의    달  스케치에서도    똑같이  표현한걸  본  기억이  남니다.....도서관인가...         ,,,,, 그 분은  지름  8-10인치, 경통길이  50미터의   괴물 망원경을  사용했지요. 그  초초 장초점  망원경의  분해능은   현대의  아포굴절 보다도  아주  훨씬  뛰어  났을거란  평가를  읽은적  있고,그런  열정으로  ,  세상 처음으로  외계의  장관을  보았을때...  그가 얼마나  놀라워  했을까  생각해  봄니다.
      

댓글 2

  • 김병수

    2011.01.22 01:03

    경통길이 50미터...ㄷㄷㄷ
    10인치라면 f200쯤 되겠네요.
    그런거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중세의 기술을 깔보면 안되겠어요.

    어제도 저녁에 어디 가느라고 못 올라가 봤어요.
    오늘 부터 저도 열심히 봐야 겠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스케치가 올라올지 기대하면서...
  • 조강욱

    2011.01.22 21:48

    민경신님의 표현력과 면밀한 관측 능력은 늘 부럽고 귀감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저런 불사조 모양의 그림자가 생길 수 있을까요?
    뒤편의 송편 봉우리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시각각 모양을 바꾸는 것이 정말 신비롭죠,, ^^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 천세환 조회 수: 6393
  • 스케치
  • 안녕하세요? 미술을 배우기 시작한지 6개월째~ 드디어 화실에서 크레이터를 그렸습니다. 첫 대상은 바닥이 비교적 편평해서 묘사하기 쉬울 것 같은 - Plato ㅋㅋㅋ (사진 보고 그린 겁니다. 크레이터를 이렇게 자세히 관측할 망원경은 없ㅋ음ㅋ) 2016년 9월 7일 기존에 ...
2016-09-27 03:39:11 관심은하 / 2016-09-22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2930
  • 스케치
  • 지인 중에는 내가 110개의 메시에 대상에 대한 글을 모두 써 놓고 하루 하나씩 올리는 줄 알고 있는 분도 있다는.. ㅎ;; 그러면 참 좋겠지만.. 밤마다 11시 반쯤 노트북 앞에 앉아서 오늘은 무슨 얘기를 쓰나 반쯤은 이미 잠에 취해서 의식의 흐름에 따라 글을 쓰다가 ...
2016-09-22 07:27:33 이름없는별 / 2016-09-21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320
  • 스케치
  • 하늘에는 자리 잘못 잡아서 손해 보는 애들이 있다. 메시에 중에도 말이다 13번 옆의 92번, 57번 옆의 56번 같은 애들.. 그리고 17번 옆의 18번도 마찬가지다 (아래 사진의 중앙 좌측은 17번, 오른쪽의 조금 밝은 별들이 모여 있는 애들이 18번이다 출처 : http://sweag...
2016-09-20 02:28:40 조강욱 / 2016-09-16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9408
  • 스케치
  • 천체 스케치를 주제로 이렇게 별 대책 없는 하루살이 칼럼을 메시에 110편 완주를 목표로 하루하루 써나가고 있지만 2009년까지만 해도 천체 스케치는 그저 ‘하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막상 하려니 엄두가 나지 않는’ 그런 일이었다 매일 빼먹지 않고 어학 공부를 ...
2016-11-27 11:33:06 / 2016-09-14
thumbnail
  • 천세환 조회 수: 6013
  • 스케치
  • 눈을 사물에 고정시킨 채 그림을 그리는 기법 -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은 관찰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훈련법이지만 왠지 두려움이 느껴진다는 것이 천체스케치와 비슷합니다. 이번에는 그 심리적 장벽을 넘어보고 싶어서 월령 10일의 달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드로잉 ...
2016-09-20 02:26:47 조강욱 / 2016-09-14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613
  • 스케치
  • 밤하늘에는 안시용 대상과 사진용 대상이 있다 물론 밤하늘의 성자 57번처럼 안시로도 사진으로도 모두 만족스러운 대상도 있지만 말이다. 나는 안시쟁이라 장시간 노출로만 화려하게 나오는 희미한 성운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리 해도 사진 만큼의 감동을 느끼...
2016-09-14 07:48:37 / 2016-09-10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0631
  • 스케치
  • 15번은 가을 하늘에서 가장 찾기 쉬운 구상성단이다. 페가수스의 가장 눈에 띄는 별인 Enif 바로 근처기 때문이다 보이는 모습 또한 그냥 저냥 준수하고 말이다 (뱀주인 구상 애들처럼 히마리 없지는 않다) 물론 그 크기와 밝기는 더 남쪽의 M2를 능가할 수 없지만.. 지...
2016-09-20 02:23:38 조강욱 / 2016-09-08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567
  • 스케치
  • 14번을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다 1년에 한 번(메시에마라톤) 밖에 찾지 않아서 이기도 하고 호핑 루트에 밝은 별이나 특징적인 별무리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흠 그럼 보이는 모습은? 그렇게 대충 봐서 기억이 날 리가 없지 2014년 여름휴가는 횡성의 천문인마을에서 ...
2016-09-14 07:48:09 조강욱 / 2016-09-07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450
  • 스케치
  • 북반구 중위도에 사는 관측자에게 M13은 특별한 존재이다 ‘하늘에서 가장 밝고 큰 보기 좋은 구상성단’이기 때문이다. 과연 진짜로 그럴까? 전 하늘에서 가장 밝고 큰 구상성단부터 순서를 매겨 보자. 13번의 위치는 Top 5에도 들지 못하고 겨우 7번째에 이름을 올리고 ...
2016-09-08 05:11:55 조강욱 / 2016-09-05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134
  • 스케치
  • 뱀주인자리 정중앙에는 10번과 12번이 위치하고 있다 (출처 : 위키피디아) 별만 드문 것이 아니라 인적도 드물지만 말이다 문제 : 뱀주인이 매력이 없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다음 중 맞는 것을 고르시오 ( ) 1. 비슷비슷하게 생긴 구상성단들만 모여 있어서 2. 호핑...
2016-09-08 05:12:46 조강욱 / 2016-09-0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