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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39] 이젠 친해지길 바래 (2) [스케치]
  • 조회 수: 10440, 2016-12-05 15:06:03(2016-12-05)

  • 별로 친하지 않은 마의 '9번' 라인에서도

    39번은 정말 한숨이 나오는 대상이다

    이 성긴 별들의 무리가 왜 메시에 넘버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Melotte 정도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외뿔소자리의 크리스마스트리, NGC2264 외에도

    39번도 종종 크리스마스 트리로 불리기도 한다


    흠.. 어딜 봐서? 

    m39_pic.jpg
    (출처 : http://www.astromarcin.pl/images/clusters/M39/m39_2010_800.jpg)


    일부러 별상을 불려 놓은 것 같은 사진을 보니 

    억지로 연상이 되는 것도 같고,,

    m39_asod.jpg
    (출처 : http://apod.nasa.gov/apod/image/0904/m39_noao_big.jpg)



    2013년 여름, 

    갑자기 결성된 일요일 밤의 번개에 

    늘 쓰던 15인치가 아니라 잠시 빌려온 8인치 반사를 가져가게 되었다


    15인치보다 8인치가 어울릴만한 대상이 뭐가 있을까?

    한 시야에 잡히지 않는 커다란 산개성단이 딱이겠지.


    43배로 맞추고 39번의 점들을 찍기 시작.

    39는 별들도 많지 않아서,

    구도를 잡은 후 100배로 배율을 올려서 작은 별들까지 최대한 찍어본다

    8dob.jpg


    29는 요리조리 뜯어보니 귀여운 구석이 있는데
     
    39는 아무리 공을 들여도 관측 point를 잘 모르겠다

    연상되는 것도 없고..


    [ M39, 벗고개에서 조강욱 (2013) ]
    m39_sketch.jpg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39번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겠지..




                                    Nightwid 無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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