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스케치/사진 ~☆+

  • [17日] Up & Down [스케치]
  • 조회 수: 6176, 2015-08-10 08:07:26(2015-08-10)


  • 처음 스마트폰으로 달그림을 시작할 때엔


    맘에 드는 달이 보이면 닥치는대로 그렸다



    서너달이 지나고 나서, 그동안 그린 달그림을 모두 모아보니


    어떤 월령은 두세개나 그려놓고


    그 바로 전후 월령은 하나도 그리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그래 놓고도 월령 편중은 나아지지 않아서,


    한 6개월쯤 지나고서는 스카이사파리로 Target 월령의 달 출몰 시간을 모두 확인하고


    밤낮으로 표적 수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드는 천부적 능력이 있는 것 같다)



    흔한 월령 중에 하나인 17일도 마찬가지였다


    3월의 이른 봄날 토요일 아침,


    주말의 늦잠을 마다하고


    의도했던 정확한 시간(오전 7시 전후)에 16일 달을 보았던 그 장소 근처에서


    느긋하게 서서 서산으로 사라지는 달을 그리고 있는데..


    문득 동쪽을 돌아보니


    첩첩산중(?)에 일출 직전의 하늘이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달 지는 풍경보다 더 기가막힌 색의 조화라


    둘 중에 뭘 그릴까 하다가....


    그냥 같이 그렸다



    [ Up & Down, 갤럭시노트4에 터치펜 - 은평뉴타운 / 조강욱 (2015) ]


    17_150308 up&down_월령17.png





    ※ 은평뉴타운 뒷산은 북한산 국립공원이다

         절간같이 조용하던 동네가 주말이면 등산복 입은 여행객들로 북적이지만

         정작 나는 한 번 가본 적이 없다

         다만 멀리서.. 달그림의 배경으로만 활용할 뿐.




                                     Nightwid 無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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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9 00:01:41 김병수(billy) / 201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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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8 22:14:32 /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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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9 00:12:36 / 201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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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8 22:23:19 / 20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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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측 기록은 아래 링크 참조 http://www.nightflight.or.kr/xe/observation/32948 M3의 본질이 무엇이냐고 저에게 묻는다면, 자동으로 나올 대답은 M3의 고속도로와 쥐파먹은 두 곳을 얘기할 것입니다 자고 있을 때 물어봐도 똑같은 대답을 할 것 같습니다 ㅡ_ㅡㅋㅋㅋ ...
2012-03-28 22:38:37 / 201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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