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 비너스 벨트
  • 유혁
    조회 수: 57257, 2010-11-16 20:41:12(2010-11-16)



  • 이번 월요일 아침 부산으로 내려오는 길에 김포공항에서 촬영한

    분홍빛 비너스 벨트의 모습입니다.



    해뜨는 동쪽 하늘은 붉으레한 황금빛을 띠고 갈수록 밝아지고 있는데...

    나머지 방향의 하늘은 모두... 마치 뿌옇게 된 듯한 분홍빛 색깔로 멋지더군요....


    사진에 촬영된 모습은 남서쪽 방향입니다.


    평소에는 보딩 브릿지를 통해서 비행기를 탑승했는데....

    이날은 버스를 타고 트랩 계단을 올라 비행기에 탑승했는지라... 조금 불편했지만, 널리 펼쳐진 지평선과

    이런 멋진 모습을 잠시나마 구경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비행기에 탑승한 후에 폰카로 촬영했습니다.

    제주에어의 오렌지 색상이 참~~ 마음에 드네요... ^^;;



    비교삼아  지난 7월 호주 원정 당시에 찍었던 비너스 벨트의 사진도 함께 올립니다... ^^;;


      


    김포공항의 너른 활주로를 바라보면서.... "단, 하루만이라도 등화관제를 해서...

    이쪽 지평선에서 저쪽 지평선으로 이어지는 멋진 아치형의 은하수를 이 넓은 들판에서 맘껏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도무지 실현가능성이 없는 그런 상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

댓글 8

  • 김경싟

    2010.11.17 17:42

    비너스 벨트, 아니 비너스 머리털은 못봐도 좋지만,
    비행기 타고 여행가봤으면...
    하고
    저기~ 파타고니아에 있는 상상을잠깐 해봅니다.
    *^^*

    잘 지내시죠?
  • 이준오

    2010.11.17 18:38

    몽골에 가믄 그런 상상이 실현 가능하다던데 유혁님과 경싟님이 댕게오시면 될 듯 합니다..^^
  • 최승곤

    2010.11.17 18:58

    연분홍 빛깔이 참 아름답습니다.. 아침에 한잔의 커피를 음미하면서 감상하니 마음이 평화로와 집니다..
    세상은 참으로 아릅답고 넓군요..
  • 유혁

    2010.11.18 00:21

    경싟님 - 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매우 즐겁게 지내고 있지요... ^^;;

    준오님 - 몽골에서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 김포공항 활주로에서 은하수가 하늘을 가로지르는 그런 멋진 광경을
    보고 싶다는 말이었습니다. ^^;;

    승곤님 - 딴 것은 모르겠지만... 김포공항 활주로와 그 부근 벌판은... 꽤나 넓더군요... ^^;;
  • 조강욱

    2010.11.18 16:26

    정말 비너스 벨트가 맞군요..

    서울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가 있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ㅎㅎ
  • 김병수

    2011.01.04 02:03

    비너스의 벨트가 뭔지 몰라서 찾아봤습니다.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The Belt of Venus or Venus's Girdle is the Victorian-era name for the atmospheric phenomenon seen at sunrise and sunset. Shortly after sunset or shortly before sunrise, the observer is, or is very nearly, surrounded by a pinkish glow or antitwilight arch that extends roughly 10°–20° above the horizon. Often, the glow is separated from the horizon by a dark layer, the Earth's shadow or "dark segment". The arch's light rose (pink) color is due to backscattering of reddened light from the rising or setting Sun. A very similar effect can be seen during a total solar eclipse."
    해뜨거나 질때, 그 반대쪽에서 빙 둘러 보이는 핑크색 빛인 것 같네요. 가끔 보는데 이제는 이름을 알게 되었네요.
    하나 잘 배웠습니다.

    근데 왜 하필 '비너스'의 벨트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 김원준

    2011.01.17 22:47

    '비너스'가 금성(샛별)을 뜻하니까 그렇게 이름붙여진거 같습니다.
    샛별이 해지고나고 서쪽에 해뜨기전 동쪽에 나타나니까요.
  • 홍성한

    2011.12.01 07:20

    부장님~~ㅋ
    부산에 잘 내려가셨어요??ㅎ
    부산 내려가시는 길에도 멋진 사진을 올리셨군요^^

    근데 여기 이현동님이 제가 아는 형님과 동명이인인지..ㅋ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 정병호 조회 수: 13779
  • 다 가신 후 바깥 데크에 이런 삼각대가 버림받은채 홀로 서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주인 나오셔유~~
2013-07-05 07:06:00 Patrick / 2013-01-16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9738
  • 시골 삶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 중에 하나가.... 뱀 입니다. 한적한 오솔길을 지나다가 갑자기 발견한 뱀^^; 그날의 산책은 물건너 가는거죠. 지나다가 보게되는 뱀은 양반입니다. 저도 사람이 무서우니 후다닥 도망가버리니까요. 문제는 독사. 아래집 아저씨가 얼마전 ...
2013-04-09 00:16:48 김경싟 / 2012-08-01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23041
  • 벌 중에 말벌이란 녀석이 있다 독성이 꿀벌의 500배가 넘게 강한 것도 있는 무서운 녀석들이다. 그중에 으뜸은 장수말벌이라. 이 녀석들은 소리부터 다르다 한마리만 날아도 출현을 금방 눈치채고, 4마리 정도 모여서 주위를 맴돌면 비행기가 날아가는 것 같다. 어쩌다...
2013-04-09 00:17:09 인동수 / 2012-07-29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20826
  • 집에는 고양이가 2마리 있다. 초롱이와 코코 초롱이 종자가 샴 이란다. 끝(발끝, 꼬리, 귀끝, 얼굴 등) 부분만 시커멓다. 고양이 답지 않게 애교가 많다. 순해서 사람을 가리지 않고 반긴다. 영리하다. 코코 종자? 모른다. 소로 치면 점박이 홀스타인 종? 쯤 되겠다. 밥...
2013-04-09 00:17:21 / 2012-07-29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5457
  • 올해 3월...충북 영동에 앞으로 정착할 집을 짓기 시작했다. 충북 영동. 애매하다. 누구는 강원도로 간 것으로 생각한다. 겨울철 눈이 오는 것으로 매일 뉴스에 나오는 강원도 영동지방 때문에. 생활권은 전북 무주이다. 무주가 거리도 가깝고 서울에서 접근하면 무주ic...
2013-04-09 00:17:34 김경싟 / 2012-07-29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5020
  • 숲속을 걷다 보면 차고 넘치는 작은 소리들로 가득합니다. 길을 걸으면 작년에 쌓인 나뭇잎 사이사이에서 자기 방어라고는 오로지 도망치고 숨을 수밖에 없는 작은 생명체들의, 부산함 탁 톡 톡톡 탁탁 스삭 사삭 .... 그러다 나뭇잎을 중간만 밟은 상태에서 물결처럼 ...
2013-04-09 00:17:49 김원준 / 2012-05-31
thumbnail
  • 정기양 조회 수: 15366
  • Burnham's Celestial Handbook의 처음에 나오는 시입니다 비록 문학에는 문외한이지만 누가 썼는지 모르는 이 시를 읽으면(Burnham이 썼나요?) 마치 내가 지금 별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 나중에 번역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Midnight...
2013-11-13 02:00:15 두별 / 2012-02-24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5867
  • 갑자기 이 경싟이라는 놈이 무슨 생각으로 독후감을 줄줄이 올리나 싶을 겁니다. 너그러이 눈감아 주십사. 사람마다 굵직한 꿈 하나에 우직하게 매달릴 수도 있고, 소소한 작은 꿈들 속에서 기뻐할 수도 있을 겁니다. 어떤 꿈이건, 꿈이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
2013-04-09 00:18:16 / 2012-02-07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5296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The Education of Little Tree) - 포리스트 카터 Forrest Carter (조경숙 옮김, 아름드리미디어) 이름, 작은 나무 Little Tree 나이, 다섯 살 아빠가 세상을 떠나고 1년 만에 엄마도 돌아가셨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다. 나중엔 ...
2013-04-09 00:18:38 / 2012-02-07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6031
  • 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다케타즈 미노루 지음 (김창원 옮김, 진선Books) 한가지 일을 40년을 했다. 어떨까? 그 인생은. 인생의 길은 심술궂게도 빨리 다다르는 지름길이나 곧바로 갈 수 있는 반듯한 길을 허락하지 않는다. 우리 입을 지나 항문으로 빠져나오는 그 길...
2013-04-09 00:19:11 / 2012-01-2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