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 모습들...생각들...여유
  • 김경싟
    조회 수: 15885, 2010-06-13 03:58:34(2010-06-13)






  • 컴을 보다보니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모아둔 것이 있던데
    느낌이 새롭네요.

    토요일
    밤을 향해 치닫는 시간
    회사에 출근해서
    일은 안하고 딴짓하고 있습니다.

    이만...들어가야겠군요^^







    우리 매수팔 장소인 과천 갤러리 까페 "봄"에 전시된 사진입니다.
    아가의 자는 모습이
    너무나도 편안합니다.

    귀엽고 통통한 저 볼에 뽀뽀하고 싶어집니다.







    작년 봄 언제였을 것 같습니다.
    물길이 있는 걸 보니 양재천인가 봅니다.
    그럼
    자전거 타고 집에 퇴근하는 길에 찍은 사진인 것 같습니다.

    올해는 자전거를 거의 못탔네요.
    그러니
    이스라엘의 베들레헴이 멀리 이곳 대한민국....싟이의 배에까지 옮아왔습니다.
    ^^;







    가을의 풍경이네요.
    비가왔고 어둑해지는 시간대인 것 같습니다.
    어두워도
    마지막 빛을 머금은 낙엽의 색깔은 화려하네요.







    겨울입니다~
    와~
    벌써 그리워지는군요.

    지난 겨울에는 유난히 눈이 많아서 참 좋았습니다.

    아쉬운 것은 눈을 맞으며 걷고 싶은데...

    바람도 불어 모자쓴 머리를 푹 숙이고
    발만 보고 걸어가는 ....
    그런 모습을 상상하고 있습니다.







    초롱이...입니다.
    집에 같이 기거하는 샴...이라는 고양이입니다.

    몇번 밖에 데리고 나왔더니
    요즘 이녀석 바람났습니다.
    밖에 내보내 달라고 그렇게 졸라댑니다.
    아파트 문만 열리면 손살같이 뛰어나갑니다.
    전에는 눈치도 보더니만 이제는 그냥 냅다까라.......







    하하^^
    싟이네요.

    아마 일요일 ...
    해장국 먹고 교회갈 시간이 남아 차에서 쉬고 있을 때 찍은 사진 같습니다.

    요즘 사진 찍을 때 의식적으로 웃으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전에는 절대 이빨을 내놓고 사진 찍지 못했는데
    근래에는 그래도 종종 이발을 드러냅니다.
    ㅋㅋ







    얼마전 서점에서 책을 보다가 나온 장면 한컷.

    제대로 지키지 못하지만,
    小食하려고, 식탐부리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많이....는 아니군요)

    그 꿈을 보여주는 식탁입니다.
    전에 새벽예찬이라는 책에서 저자가 항상 밥을 먹을때 반공기씩을 먹던 것 같이
    이렇게 소박하게 먹었으면 하는 바랍니다.

    나무 밥그릇도 너무 좋습니다.
    저는 집에서 항상 나무 젓자락(일회용은 아니죠^^)을 씁니다만,
    밥그릇, 국그릇, 숫가락 모두 나무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전에 한번 구매하려고 했더니 너무 비싸더군요.

    아무래도 제가 깍아야 할 듯 합니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생각만으로 즐거운 것은 어쩔 수 없지요.
    ♬♬♬



    행복~ 한 주말 보내시길 ......

댓글 3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0778
  • 고추장에 식초와 매실액을 섞고 야채 좀 썰어넣어 초고추장을 준비하고 조그마한 코펠과 버너를 가방에 챙겨 두릅을 찾아 떠납니다. 그 자리에서 살짝 데쳐 초고추장을 듬뿍 찍어 막걸리 한잔과 함께하고 산그늘에 누워 한숨 자겠습니다. ................................
2013-04-09 00:26:36 / 2011-02-20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1034
  • 뻥 뚤린 고속도로가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 ... 보다는 좀 돌아가더라도 고불고불 하더라도 그럼으로 해서 속도를 늦추고 주위에 하나되어 즐길 수 있는 과정이 함께 하는 길. 짧은 것 같은 인생도 늦은 것 같은 인생도 걸어온 길을 보면 끝이 없듯이 또한 앞길도 그러...
2013-04-09 00:26:10 / 2011-03-02
thumbnail
2013-04-09 00:25:54 / 2011-03-02
thumbnail
  • 자연 +1 file
  • 김경싟 조회 수: 13337
  • 지난 2주간 감기로 참 힘들었습니다. 감기 나았다는 통과의례가 아닌 몸이 회복되고 있다는 말이 적절할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나이 먹었다는, 이제는 몸을 관리 해야 하는 때라는 충고가 잇따르지만 저는 이게 자연으로부터 멀어진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로부...
2013-04-09 00:24:38 / 2011-03-07
thumbnail
  • 이준오 조회 수: 12700
  • 지난 경칩 (3.6). 간만에 잠깐의 짬을 내서 혼자 쓸쓸히(?) 별따놔에 올라가 해 다 떨어질때까지 미친듯이(?) 밭 갈이를 해서 감자 심을 두둑을 만들어노쿠, 완두콩은 두둑 한줄 후다닥 만든 김에 뿅..뿅..뿅... 심어노쿠.... 예상대로 잠깐 동안의 꽃샘 추위가 지나간 ...
2013-04-09 00:24:13 / 2011-03-19
thumbnail
  • 박한규 조회 수: 10535
  • 지난 번 후배랑 같이 별아띠에 갔다가 후배가 찍어준 아들 사진입니다. 저를 아니 닮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거 다 압니다. 숨기지 않아도 됩니다. 언제 한번 모임자리에서 소개해 드리지요.
2013-04-09 00:23:49 / 2011-04-12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2827
  • 얼마전 목공방에서 회사 책상에 놓을 자그마한 책꽂이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책 몇권 놓아두고 중간중간 읽었으면 좋겠다, 라는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요. 몇권 바뀌기는 했지만, 어느순간 꽃혀져 있는 책이 현재 저의 상태를 나타내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13-04-09 00:23:26 / 2011-07-24
thumbnail
  • 김남희 조회 수: 14022
  • 그네를 좋아하는 예진.. 대관령 정상을 넘어가는데 휴게소에 "양떼 목장" 이라는 간판이 보였습니다. "건초주기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입장료가 비싼 이유가 있습니다. 병입니다. 저 건물을 싸끄리 개조해 2층으로 올리고 옥상에 25" 돕을 올릴 상상을 합니다. 지금 위...
2013-04-09 00:23:08 / 2011-07-29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2593
  • 동쪽하늘에서 아침을 알립니다. 얼마만에 보는 푸른 하늘이던가요? 정말 유난히 비가 많이 오는 한해였습니다. 비가 오는 것도 좋습니다만, 비오고 나서는 쫙 개서 푸른하늘, 비오고 푸른하늘... 욕심이겠죠. 여하간 너무 한쪽인 것만은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게 분명합니...
2013-04-09 00:21:37 / 2011-08-19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6121
  • (김보연作, 바오밥나무의 시간여행) 누구나 꿈이 있을 것이다. 살아온 날 보다 앞으로의 시간이 더 많은 아이들에는 특히나 더 그렇겠지만, 어른이나 아이나 마찬가지일꺼다. 어른과 아이의 차이가 있다면 아이는 하고 싶어 하는 것의 가치를 판단하지 않는 것이겠고, ...
2013-04-09 00:21:17 / 2011-10-0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