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 홍도에 갔다 왔습니다.~
  • 김남희
    조회 수: 17183, 2010-02-01 00:37:38(2010-02-01)



  • 지난 주간에 큰 맘 먹고 부모님을 모시고 홍도에 갔다 왔습니다.
    홍도는 항상 계획을 세우다가도 제주도보다 40~50% 경비가 더 지출이 되어 포기했던 여행지였습니다.
    여행 코스는 흑산도, 홍도, 무주 반디랜드, 대둔산을 들려 돌아 왔습니다.
    똑딱이 디카라 사진이 좀 그렇구요...





    흑산도에 "지도바위"라는 곳입니다.
    바위에 뚫린 구멍이 우리나라 지도와 흡사해서 붙혀진 이름입니다.





    흑산도 전망대로 올라가는 도로입니다.
    꽈배기처럼 지그재그로 꼬인 길입니다.





    흑산도비치호텔에서 먹은 저녁식사입니다. 우럭찜입니다.





    아침식사로 전복죽이 나왔네요.





    홍도로 들어와 유람선을 탔습니다.
    홍도외벽에는 200개가 넘는 동굴이 있답니다.
    이 동굴은 소나무 한그루가 천정에 붙어 꺼꾸로 자라고 있는 신기한 모습입니다.





    "아차바위"라고 합나다. 아차하는 순간에 떨어 질까봐서...





    "시루떡 바위"입니다.
    며누리가 떡을 잘못 쪄서 가운데가 하얗게 설었답니다.





    "뽀뽀 바위" 가운데 바위가 남자고 오른쪽이 여자입니다.
    뽀뽀하는 모습으로 보이시는지요? ㅎㅎ
    왼쪽의 바위는 또 하나의 여자인데 질투하는 모습이랍니다.





    "홍도가 최고야!" 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 "엄지 바위"입니다.





    물개 바위..





    유람선에서 바라본 홍도 주변의 섬입니다.





    홍도의 하이라이트 "대문바위"입니다.





    홍도는 450명의 주민이 거주하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교문에서 한장~





    홍도항 바로 앞에 이런곳도 있더군요.ㅋㅋ






    홍도항에서 목포가는 배를 기다리며 먹은 전복 2만원,홍합 만원짜리에요.





    무주 천문대 32"망원경입니다.
    옆에 서 계신 대장님과 어둠속에서 잠깐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연세있는 부모님땜에 배려를 많이 해주셨고 열정이 넘치는 분이신 것 같았습니다.





    "반디 랜드"안의 통나무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강욱님 지난번 사진 올리신것 보고 info를 얻었습니다.


    준오님이 거제도에 관한 정보를 많이 주었는데 홍도와 거제도를 부모님과 3박4일 하기엔

    무리가 따라 거제도를 포기 했습니다. 주신 정보는 잘 간직 했다가 다음 여행때 활용하겠습니다.~

    홍도가 정말 훌륭한 관광지라 생각 되지만 배멀미가 문제이더군요 .

    그 괴로움은 말로 표현할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번 정도는 괴로움을 감수 하더라도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제 공짜로 홍도 갈 기회가 있더라도 절대 안갈겁니다.....

댓글 7

  • 조강욱

    2010.02.01 07:12

    며칠전 '일박이일'에서 흑산도 가는 배 안에서 배멀미로 괴로워하던 출연자들이 생각이 납니다 ㅎㅎ

    사실 섬 경치보다도 노점에서 막 썰어 먹는 전복 회가 정말 부럽습니다 쏘주 한잔에 전복 한 점~~

    근데 이것도 병이라고.. 각양각색의 바위들을 보니 저는 자동으로 별 생각만 납니다

    저는 뽀뽀바위는 M16 안의 불기둥처럼, 시루떡 바위는 Barnard 312번처럼 보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
  • 이준오

    2010.02.01 07:15

    홍도에 오셔서 홍어를 안드셨다늬 무횻임다..ㅋㅋ(입안 가득에서 코끝까지 톡~쏜 후에 눈과 귀까지 글고 가슴까지 뻥~~! 뚫려버리는듯한 그 괴로움(?)은 이루 말로 표현할수가 없습니다...ㅋㅋ)
  • 김남희

    2010.02.01 17:47

    조강욱님, 이준오님, 가만 보니 안주 얘기들이군요.ㅋㅋ

    쏘주 한 잔에 전복 한점~~ 그리고 배 타면... 생각만 해도 끔찍 합니다.

    저는 지금 바다 그림만 봐도 속이 울렁거려요.

    그리고 전망대마다 관측지로 생각하는것도 병이겠죠?

    홍어는 입 속에 넣는 순간부터 고문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 유혁

    2010.02.01 18:00

    이것 저것 먹거리 이야기가 나오니 배가 고파지네요... ^^;;

    참고로... 거제에도 '홍도'가 있습니다.

    홍도 갈매기섬이라고도 하는데... 봄철에 가보면, 영화 '스웜'에 나오는 벌떼처럼 새까맣게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거기에도 한번 가보세요. ^^;;

  • 김원준

    2010.02.02 07:30

    홍어의 참맛을 알면... 그 헤어날수 없는 유혹에서 벗어날수가 없습니다. ㅎㅎ
  • 이욱재

    2010.02.03 13:15

    단풍나무에서 주무셨군요^^금번 겨울에 저도 나들이하고 잤던 방인데^^
    사진을 보니 즐거운 여행 되신것 같습니다.
    저도 애들 겨울방학을 맞아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반디랜드에서 재미있는 시간 보내다가 왔습니다.
  • 김경싟

    2010.02.03 15:44

    아직도......
    전복의 맛도, 홍어의 맛도, 소주의 맛도
    모르는
    1人
    ^^;

    배멀리로 고생은 하셨다지만,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는 즐거움이 묻어나오네요^^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0778
  • 고추장에 식초와 매실액을 섞고 야채 좀 썰어넣어 초고추장을 준비하고 조그마한 코펠과 버너를 가방에 챙겨 두릅을 찾아 떠납니다. 그 자리에서 살짝 데쳐 초고추장을 듬뿍 찍어 막걸리 한잔과 함께하고 산그늘에 누워 한숨 자겠습니다. ................................
2013-04-09 00:26:36 / 2011-02-20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1034
  • 뻥 뚤린 고속도로가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 ... 보다는 좀 돌아가더라도 고불고불 하더라도 그럼으로 해서 속도를 늦추고 주위에 하나되어 즐길 수 있는 과정이 함께 하는 길. 짧은 것 같은 인생도 늦은 것 같은 인생도 걸어온 길을 보면 끝이 없듯이 또한 앞길도 그러...
2013-04-09 00:26:10 / 2011-03-02
thumbnail
2013-04-09 00:25:54 / 2011-03-02
thumbnail
  • 자연 +1 file
  • 김경싟 조회 수: 13337
  • 지난 2주간 감기로 참 힘들었습니다. 감기 나았다는 통과의례가 아닌 몸이 회복되고 있다는 말이 적절할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나이 먹었다는, 이제는 몸을 관리 해야 하는 때라는 충고가 잇따르지만 저는 이게 자연으로부터 멀어진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로부...
2013-04-09 00:24:38 / 2011-03-07
thumbnail
  • 이준오 조회 수: 12700
  • 지난 경칩 (3.6). 간만에 잠깐의 짬을 내서 혼자 쓸쓸히(?) 별따놔에 올라가 해 다 떨어질때까지 미친듯이(?) 밭 갈이를 해서 감자 심을 두둑을 만들어노쿠, 완두콩은 두둑 한줄 후다닥 만든 김에 뿅..뿅..뿅... 심어노쿠.... 예상대로 잠깐 동안의 꽃샘 추위가 지나간 ...
2013-04-09 00:24:13 / 2011-03-19
thumbnail
  • 박한규 조회 수: 10535
  • 지난 번 후배랑 같이 별아띠에 갔다가 후배가 찍어준 아들 사진입니다. 저를 아니 닮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거 다 압니다. 숨기지 않아도 됩니다. 언제 한번 모임자리에서 소개해 드리지요.
2013-04-09 00:23:49 / 2011-04-12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2827
  • 얼마전 목공방에서 회사 책상에 놓을 자그마한 책꽂이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책 몇권 놓아두고 중간중간 읽었으면 좋겠다, 라는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요. 몇권 바뀌기는 했지만, 어느순간 꽃혀져 있는 책이 현재 저의 상태를 나타내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13-04-09 00:23:26 / 2011-07-24
thumbnail
  • 김남희 조회 수: 14022
  • 그네를 좋아하는 예진.. 대관령 정상을 넘어가는데 휴게소에 "양떼 목장" 이라는 간판이 보였습니다. "건초주기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입장료가 비싼 이유가 있습니다. 병입니다. 저 건물을 싸끄리 개조해 2층으로 올리고 옥상에 25" 돕을 올릴 상상을 합니다. 지금 위...
2013-04-09 00:23:08 / 2011-07-29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2593
  • 동쪽하늘에서 아침을 알립니다. 얼마만에 보는 푸른 하늘이던가요? 정말 유난히 비가 많이 오는 한해였습니다. 비가 오는 것도 좋습니다만, 비오고 나서는 쫙 개서 푸른하늘, 비오고 푸른하늘... 욕심이겠죠. 여하간 너무 한쪽인 것만은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게 분명합니...
2013-04-09 00:21:37 / 2011-08-19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6121
  • (김보연作, 바오밥나무의 시간여행) 누구나 꿈이 있을 것이다. 살아온 날 보다 앞으로의 시간이 더 많은 아이들에는 특히나 더 그렇겠지만, 어른이나 아이나 마찬가지일꺼다. 어른과 아이의 차이가 있다면 아이는 하고 싶어 하는 것의 가치를 판단하지 않는 것이겠고, ...
2013-04-09 00:21:17 / 2011-10-0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