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 밤과 아침의 공존
  • 김경싟
    조회 수: 14173, 2009-09-09 17:32:54(2009-09-09)


  • .
    .
    .
    어제 밤에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고

    오늘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습니다.


    저녁 퇴근길....
    어둠속에서 조그마한 후레쉬에 의존하여 오가는 사람들에 주위하다보니
    앞만 보고 가게 되더군요.
    어느 순간
    하늘을 보니
    목성이 참 곱게도 빛나고 있습니다.
    하늘에
    오직 목성만 있는 것처럼...

    아침 출근길....
    방향이 동쪽을 향하다 보니 자연스레
    동트는 하늘을 바라보게 됩니다.
    어~
    푸르스름 하늘 속에 금성이 빛나고 있습니다.
    아침 밝은 빛 속에서도 자신의 빛을 놓치지 않는 강인함으로...


    저녁과 아침의 방향은 반대였으나,
    목성과 금성은
    그렇게 한 하늘 속에서 빛나고 있었네요.

    그래서 그 모습을 한 화면에 담아보았습니다.

    오른쪽 해진 후 목성은 까만 밤하늘 속에서 빛나고
    왼쪽 해뜨기 전 금성은 푸르스름한 하늘 속에서 빛나는군요.

    밤하늘을 아름답게 하는
    목성과
    금성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댓글 3

  • 조강욱

    2009.09.09 19:35

    저는 어제 자전거를 타고 성수대교를 건너며 구의동쪽 강변에서 떠오르는 달을 보면서 퇴근했는데..
    오늘 새벽에 다시 자전거를 타고 성수대교를 건너니 달은 파란 하늘 위에 아직 높이 떠 있더군요..
    사람은.. 관심 있는 대상만 보나 봅니다.. ㅎㅎ
  • 이준오

    2009.09.09 22:13

    사람은.. 관심 있는 대상만 보인다 하는데...왜 버나드님이나 허셀400님은 자전거 타고가면서도 걍 눈에 보이지 않을까요?...ㅋㅋ
    아님 힘들고 외롭고 지칠 때... 세종대왕님이나 신사임당님도 종종 보이면....정말 좋을텐데요...-,.-;;
  • 김별찌

    2009.09.14 06:32

    도대채 언제 한 거여요?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8696
  • 오래간만에 파란 하늘을 봅니다. 쌀쌀한 공기속에 하늘의 느낌이 더 경쾌하네요. 거기에 하얀 달... 파란하늘에 아침 고요와 함께하니 달이 빛난다....가 아니라 달도 반짝반짝하네요. 갑자기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2008-10-24 16:48:09 / 2008-10-24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6537
  • 우리나라에서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 김제평야... 전부터 한번 그곳을 걷고 싶었습니다. 특히나 추수가 끝난 가을 후반의 밤길로... 그 김제평야를 가로질렀습니다. 김제에서 버스를 타고 서쪽으로 서쪽으로... 평야의 끝자락에 너른 들판을 바닷바람으로부터 막아주...
2008-10-20 18:52:31 / 2008-10-20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4359
  • 봄 라일락, 가을 국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입니다. 봄에는 향긋한 라일락. 가을엔 풍성한 국화. 요즘 아파트 화단에 국화가 활짝 피어 참 행복합니다. 더구나 색깔도 다양하게... 꽃만 몇송이 집으로 옮겨왔습니다. 식탁위에 접시위에 곱게 띄워 놨더니 매끼 식사...
2008-10-13 17:08:31 / 2008-10-13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9658
  • 향을 피워습니다. 몸을 풀어주는 향... 기분을 좋게 만드는 향...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는 향... 3종류가 있습니다. 일요일 회사에 출근한 관계로 좀 피곤하여...그중에서 몸을 풀어주는 향을 피웠습니다. 인도여행 갔다오신 분이 주신 것인데 생각만으로 몸을 붕~띄워 ...
2008-09-22 05:47:08 / 2008-09-22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3120
  • 살며 변하는 것들... 어떤 의미에서는 "나이들어 가면서 바뀌는 것들"...이 더 정확한 표현이 될 것 같군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싫어하던 음식이 좋아지던가... 세상 조그마한 것에도 감동 받는다던지... 꽃 한송이에도 눈물이 난다던지... 더불어 공통적인 것 한가...
2008-09-16 19:21:33 / 2008-09-16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6550
  • 한 3개월 전부터..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집 : 성북구 길음동 길음역 인근 회사 : 서초구 서초동 뱅뱅사거리 인근 거리 : 15km 통근시간 : 지하철 + 버스(강남역 환승) : 1시간 20분 버스(140번) : 새벽 - 45분, 그외 - 1시간20분 자전거로는?? 자전거 :...
2008-09-05 21:35:13 / 2008-09-05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3727
  • 천문인마을 뒷산, 성황당쪽으로 올라가는 정상 헬기장에서... 땅에 책을 내려놓으니 느낌이 참 좋군요...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May I Introduce My Friends? (오후 4시의 천사들) (Angels at 4 O'clock Afternoon) 저자: 조병준 출판: 그린비 저자가 90년대 세 ...
2008-09-01 03:45:23 / 2008-09-01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2783
  • 「욕망이 멈추는 곳, Laos」 -오소희 지음 여행기를 읽었습니다. 그러나... 못가본 먼 이국의 땅을 책의 통해 간접경험했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어디가 가 볼만하다... 하다못해 책속에는 멋있다!라고 느낄만한 사진도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저는 긴 여행을 마치고 ...
2008-08-02 23:41:44 / 2008-08-02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0830
  • 엄밀한 관측의 개념에서... 별 본 지가 오래되었습니다. 넓은 의미에서는 날마다 날마다 별을 봅니다 모니터에선 항상 별이 쏟아지기 때문이지요. *^^* 어젠 집이 하도 더워 돗자리 들고 나가 아파트 앞 마당에 누워 멍하니 하늘을 바라봤습니다. 여름철 삼각형이 시원...
2008-07-30 22:06:58 / 2008-07-30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9748
  • 산청에 내려가 계신 김도현님 가족의 소식을 종종 홈피에 들려 접하게 됩니다. http://www.byulatti.com/ 꽃도 많이 피었고 감자도 캐야하고 여름 별자리 캠프도 열릴 예정이고... 또 큰아들 창원이가 땅끝마을까지 한달(5/25~6/21)간의 도보여행을 즐겁게 마쳤다고 하...
2008-07-08 22:37:51 / 2008-07-0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