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 왕릉 산책 (2)
  • 김경식
    조회 수: 13018, 2007-11-12 02:22:45(2007-11-12)




  • 정릉 안 숲속길...
    단풍도 막바지네요.



    별찌와 그동안 뜸했던 왕릉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몰아쳐서 서울 북부의 태릉, 정릉, 의릉...
    총 15개 왕릉군 중에서 이제 10군데 점을 찍었습니다.

    과거에는 위치가 변두리였겠지만, 지금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형상이네요.
    그래도 안에 들어가면 마치 딴세상에 온 듯.
    태릉은 수북히 쌓인 낙엽이 인상적이였고,
    정릉은 왕릉 뒤쪽의 숲속길이 산책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든 것들로부터 완전 격리되어 멀리 강원도 산골짜기에 온 듯 합니다.
    정릉 강추!!!

    원래는 별찌와 태릉에 들렀다가 집에 와서 출근하려고 했는데,
    근처에 정릉이 있다고 하여 들렀다가자....하며 다시 길을 나서다,
    목적지를 지나쳤으나 내부순환도로라 빠지지도 못하고,
    어찌어찌 청와대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다 또 삥돌고...
    에라 모르겠다! 늦은 김에 회사는 땡치고 또 근처의 의릉까지 가버렸습니다.
    태릉-의릉-정릉 순서로 갔으면 좋은데 몇번을 왔다갔다 했네요.

    뻥튀기 하나 사주고 점심을 굶기고 돌아다녔더니만,
    저녁에 배고파 죽겠다 합니다.
    대학로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주문을 하는데,
    별찌 녀석! 가장 비싼 놈으로 시켜서......무려 식사비만 5만원이 넘었습니다.
    그래도
    둘이 촛불켜고 마주앉아 편안히 칼질을 했습니다 *^^*
    별찌만! 저는 스파게티......

    앞으로.......서오릉, 파주쪽의 ?, 광릉, 여주의 영릉, 마지막으로 영월의 장릉이면 마지막이네요.
    3월부터 시작했는데...
    올해 안에 끝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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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병호 조회 수: 12348
  • 청소하다가 분실물 더 나왔습니다. 아이젠이랑 손수건 두고 가신 분~ 글고 박한규님 삼각대는 지난 월요일 눈 이후 우체부도 끊기고 우리도 못 나가서 다음주 중반에나 보낼 것 같습니다. 좀 만 더 기둘리셔요.
2013-04-08 21:22:02 박한규 / 201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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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병호 조회 수: 13779
  • 다 가신 후 바깥 데크에 이런 삼각대가 버림받은채 홀로 서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주인 나오셔유~~
2013-07-05 07:06:00 Patrick /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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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9 00:16:48 김경싟 / 201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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