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 장수 백두대간 천문대엔 그리움이 있다...^^;
  • 이준오
    조회 수: 18357, 2007-07-01 20:32:38(2007-07-01)


  • .
    .
    산 정상에서 온몸으로 맞는 그 바람들은 왠지 잘 알 것만 같은,
    .
    아니면 전혀 모르는 낯선 곳들에 대한....그런 느낌의 막연한 그리움으로...
    .
    우리들의 가슴을, 그리고 너의 이마를,  그리고 나의 눈을 쓸어 내리며....
    .
    이윽고 다가 올 깊고 깊은 어두운 밤, 머리 위로 가득 찬 은하수에서 한줌 가득 쏟아져 내릴 그 별빛들을 기다리게만 한다... ^^

    .
    .
    .
    .
    .
    .
    .

    요즘 하는 일이 밤낮이 그야말로 따로 업는 별루 도움(?)도 안되지만,
    씰데업이 바쁘고 여유 하나 없는 우울한 날들의 연속에다....
    거기에 더해 이쪽 남쪽나라는 날씨마저 지난 몇달간 내내 월령 좋을때는 꼬옥~ 비 내지는 구름 가득이라...
    나름대로 별빛 부족과 그 사람들에 목마른........ 그런 의욕 상실의 나날을 보내고 있던 차에....-,.+


    이건호님의 반가운 안부 전화 한통....!!!


    그래서 어제 토요일,
    역시도 변함없는 오후 8시까쥐 full~ time근무임에도 불구 용감히 조퇴(!)를 허락받고...(사실은 도망치듯...ㅋㅋ)
    잠깐 장수에 있는 장춘엽 선생님의 백두대간 천문대를 울 마님과 함께 댕게왔습니다.





    늘 천문인 마을에 올라갈 때는 저녁으로, 다시 내려올 때는 점심으로 꼬박 꼬박 한그릇씩 뚝딱 챙겨먹는..
    남원의 유명한 먹거리 추어탕. (근데 왜 유명한쥐는 저도 잘 모름다....-,.-)

    참, 이곳 남원 광한루 앞에 가면....
    쭈루룩~~ 수도 없이 들어선 각기 원조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법 많은 추어탕집을 볼 수있는데,
    그동안은 이곳 남원에서 星~ 생활을 즐기는 문수씨의 소개로 광한루 끝편의 [부산 집]이라는 곳을 한번도 안빠지고 애용했는데,

    어제는 무슨 맘으로 그랬는쥐 좀더 규모가 크고 반듯하게(?) 생긴 집으로 들어가서 장수로 가는 중의 저녁을 해결.


    그러나...... 어흑, 뭐....맛은 그런대로 떨어지지 않고 제법인 글자 그대로 추어탕은 확실한뎅... 그 약간 무언가 2% 아쉬운....
    암턴 역시 그곳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추천하는 그 집엔 학.실.히. 무언가 다른게 있는 법이니....
    담부턴 배신(!)하지 않고 꼬옥 [부산집]으로 가야겠다는 결론만....ㅎㅎ

    (무슨 업소 소개글은 아니지만 근처의 다른 집들도 사실 그 근처에 갔을 때마다 일부러 들러 각기 한번씩 고루 가봤는데
    부산집의 추어탕은 그 어느 맛과도 다른 걸쭉~한 맛에 마치 쎤~~한 매운탕까지의 맛까지 나는 정말 정말 맛있는 맛이더군요.
    솔직히 첨엔 다른 곳들에 비해 약간 허름한 듯 해서 그렇지만 일단 한번 그 맛을 직접 보시면...ㅋㅋ

    암턴 남원 광한루엘 가시면 젤로 끝에 있는 [부산집]에 들러 잊지말로 남원의 명물 추어탕을 꼬옥~ 드셔보세요~~^^* )




    암턴 식사 후, 기대치에 비해 2% 부족했더라도 이렇게 기념 사진 한장으로 그 맛과 아쉬움을....ㅎㅎ



    일케 든든히 저녁을 먹은 후, 남원시를 빠져나와 이젠 장수군 번암면쪽으로 구불구불한 국도를 따라 열씨미 달려봅니다.

    참...글고보니 벌써 4년이나 되었더군요.

    (이미 4년 전에 저 개인적으로 그 천문대엘 한번 다녀온 적이 있고  그곳에서 그 주인장 되시는 장춘엽 선생님도 뵙고 왔었는데...
    그때만해도 천문대 그 건물만 산 꼭대기에 덩그라니 들어섰지 기타 주경등은 아직 고민중이라 하시던게 정말 엊그제 같던뎅....
    이번에는 드뎌 그 주경이 들어왔다 하니....
    글고 그때만 해도 제가 넥스타 5"로 관측 댕기며 한참 열의에 차있을 때라 부지런히 이곳 저곳으로 돌아댕기던 때였는뎅..^^; )


    암턴 그 시간이라는 것은 정말 별똥~ 별처럼 빠른건쥐 이젠 울 마님과 함께 다시 한번 그곳을 향해 달리다보니
    그 지나간 시간들 만큼이나 도로 사정도 4년전에 많이 좋아진 듯 해서...
    생각보다 금방 목적지 근처의 마을에 도달하더군요.

    그리고 그때 당시만 해도 마을 뒤에서 산으로 가는 진입로는 아스팔트 포장 공사중이었는데....
    지금은 아주 시원스레 2차선으로 잘 포장되서 단숨에 한적한 산 중턱까지 올라섭니다.




    산 중턱에서 맞이하는 2007년 6월 마지막날,  구름 속의 늬엿늬엿 저물어가는 해.






    신나게 올라가는 중, 옆에서 울 마님; 오빠~, 달려야 해..!  (간만의 장거리 나들이라 혼자 신났씀당...-,.-ㅋ)





    드뎌.......  목적지인.... 장선생님의 [백두대간 천문대] ..... 보시다시피 산 정상에 늠름하게 우뚝~ !...^^

    참, 상당히 지리적으로 높으면서도 접근하기도 아주 좋은 곳에 위치해 올라가는 동안 내내
    거의 보현산 천문대 가는 듯한  묘한(?) 기분입니다...ㅎㅎ




    이윽고 천문대 주차장에 차에서 내려서니,

    장춘엽 선생님이 다행히(?) 기억해 주시면서 저희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건물 안에 있는 계단을 따라 조심스레 올라가보니.....
    메인 돔안에서는 반가운 건호 형이 부지런히 무언가를 셋팅중이고..(머, 당근 the sky..ㅋㅋ)


    글구 솔직히 그 모습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은......

    돔안의 저 주경을 위시한 망원경과 경위대의 찐한 포쓰~~ !!!                  


    헉~, 엄청나당.   -0-


    암턴 그야말로 대포입니다.

    (다행히 (?) 몇해 전, 보현산에서 이미 정말 큰 마난겡을 직접 봤기에 그 충격의 강도는 덜하지만...ㅋㅋ
    글고 다시 한번 다행스럽게도 그것도 잠시뿐......  바로 제 마음 깊은 한쪽에서는 그래도 내꺼,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15" 별을 따는 나무가 쵝오~!여 라는 자부심이 서서히 그리고 잔잔히....^^; )


    참, 제가 머리가 나빠 잘 기억은 못하지만....ㅠ,ㅠ

    대충 저 사양은....

    일단 선생님께는 안시만을 고려중이라 하시며... 주경은 660mm 의 카세그레인.  
    그 옆의 두 기둥은 350, 200mm 세미 아크로 굴절. 그리고 그 반대편 두 기둥은 마난겡처럼 생겼지만 무게추...-,.- 로
    구성돼 있으며, 저 경위대는 무려 5.5t 을 가볍게 돌린다 하니.... 그야말로 개인 천문대로는 어마어마하다는 생각만..^0^/~

    .
    .
    .
    .
    .
    .





    일케 메인 돔 구경 및 그 안에서 한참 바쁘신 예성테크 분들과 건호형과의 한달 만에 해후를 한 후,
    주인장이신 장춘엽 선생님을 따라 바로 그 옆의 보조 돔을 구경을 나섰는데....

    보조 돔안에는 천문인 마을에서도 본 적이 있던 150mm 쌍안경이 저를 반갑게 맞이 해주더군요....^^;;
    참고로 이후 이곳 3.5m짜리 보조 돔엔 태양 관측을 위한 망원경이 한대정도 더 들어온다 하더군요.
    (얼굴이 그동안 너므 마니 타서 일부러 흑백으로 조절한 것이오니 부디 부담 갖지마시길....-,.-ㅋ )






    이 모든 일을 무려 10년동안 꼼꼼히 준비하시고 실천에 옮기신 장춘엽 선생님의 넉넉한 미소.

    선생님이 이런 저런 대화 중에 말씀주시길......

    정말 맘만 먹으면 못하는게 없다고 하시며,
    이 일 역시 쉬운 일은 절대 아니었고, 또 몇번씩의 시행착오 끝에 여기까지 오게됐지만,
    그래도 정말 계획하고 하나 하나씩 하다보니 어느새 여기까지 오게 됐다 하시며....

    지난 4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한결같이 인자한 미소로 지난 날들을 얘기 해 주시는데....
    그 넉넉하고 잔잔한 미소 뒤에는 꿈을 잃지않는 그리고 약간은 부끄러워 하는 소년같은 모습이 살짝 보여 너무 좋더군요....^^*

    참, 이곳은 아마도 내년 7월 정도면 조경까지 다 끝마치고 정식 개관을 할 것이라 하시며...
    올 가을쯤에는 홈페이지도 하나 만들어 모든 분들이 둘러 보실 수 있게 준비 중이다 하시더군요.

    그리고 이렇게까지 크게 일 벌려 놓고 혼자 보면 무슨 재미겠어요? 하시며,
    "별"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언제나 오픈되어 있다고 하시니 정말 아무때나, 그리고 자주 자주 놀러 오시라고....
    내려가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그 따뜻한 손으로 가득 저희들의 손을 잡아주시더군요....^^*





    이렇게 대충 선생님의 천문대를 4년만에 다시 이곳 저곳 둘러보고 나니...
    밖에서는 요즘 다이어트로 마니 여윈(?) 건호 형과 울마님이 담소를...ㅋㅋ

    (물런 분명히 제 험담을 하고 계셨겠지만...-,.-
    사진 일케보니 마치 건호형이 고민 끝에 바위를, 울마님 웃으며 보를 낼까? 가위를 낼까? 하는 것처럼 보이는...
    가위바위 놀이를 하는 있는 듯한 포즈로...ㅋㅋ)




    아마 이 메인 돔이 7.5m 로 기억하는데.... (어흑~! 10m(?)이던가? )
    서서히 날이 저물어 오면서 첨 도착했을때보다 더 일기가 나뻐지며 정말 바람이 매섭게 불어오기 시작하더군요.

    그야말로 낮동안 밑에서는 찌는 듯한 열대 지방, 그러나 이곳은 찬 바람 쌩쌩부는 한겨울.
    정말 이만한 피서지가 따로 없는...^^ㅋ


    암턴 이런 저런 사람사는 이야기들부터 시작해서,
    잠시 내려가서는 건호 형이 요즘 부쩍 관심을 가지는 또 하나의 무한한 세계인 카오디오 이야기들이랑...ㅎㅎ
    이렇게 아쉬운 시간은 흘러 흘러만 가고....




    (마치 거노형이 코~딱쥐를 파는 듯한 절묘한 순간...ㅋㅋ (형님, 사뒨이 몇장 안되 이거라도 올려야 해요...^^ㅋ))


    역쉬 밤 늦도록 이런 저런 이야기로 건호형님과 장춘엽 선생님은 바쁘시고.....

    .
    .
    .
    .
    .
    .
    .
    .


    그렇게 그렇게 끝도 없는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끼니도 걸러가며 이야기꽃을 피우다.....
    마침 찿아 온 토성과 금성의 만남이라는 대 우주쇼(?)와 그리고 역사적인(?) 첫 시험 가동이라는 대망의 순간을....
    결국 밤이 오며 내리기 시작하는 폭우만을 원망하며....
    아쉽고 아쉽지만 또 다른 만남들을 위해 다음 기회로 잠시 접어두기로 하고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
    .
    .
    .
    .
    .

    암턴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비는 쉬지않고 쏟아져 내리지만,

    언제나 꿈꿔오던 일을 10년도 기다렸는데 그 순간 당장 못 기다릴 일은 전혀 없다 생각하며....

    조만간에 좀더 좋은 하늘 밑 그리고 좀더 많은 그리운 얼굴들이 있는 그런 좋은 곳에서 다시 언제라도 볼 수있음을 잘 알기에....

    잠시나마 두서없는 [백두대간 천문대]엘 놀러 갔다 왔던 이야기를 마치려 합니다.....^^*




    참, 이 글 쓰다보니 저쪽 한편에서도 경식 형님이 또 다른 천문대 방문 씨리즈를 동시 다발적으로 작성하고 계시더군요...ㅎㅎ
    (헉~! 이제는 조강욱님마저 또 다른 한편에서 관측기를 작성중이네요...ㅋㅋ)

    그래서 방가운 맘으로 바루 전화를 했드랬죠. 아~, 언제나 방가운 그 목소리...^^*

    그리고 낼쯤이면 저의 이런 허접한 글을 읽고나서 잠시나마 즐거워진다든지 복잡한 머릿 속이 가벼워질 모든 별 친구분들.....

    그런 분들을 생각해보면 지금 이 밖에 쏟아지는 저 빗소리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행복해지는군요.


    그럼 그분들을 다시 어느 맑은밤, 쏟아지는 별빛 아래에서 불쑥~~~ 반갑게 뵐 수 있기를 기대해보며........^^*







댓글 5

  • 김경식

    2007.07.02 17:02

    장수는 시골집에서 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집에 왔다갔다할 때 워낙 거리가 되니 들르기가 힘들어요.
    여하간 반가운 목소리 들어서 좋았고,
    두분이서 즐거운 시간 보낸 것 같아 저도 덩달아 즐겁네요.
    행福하세요~~~!!!
  • 이준오

    2007.07.02 17:25

    백두대간 천문대는 남원시에서 딱 30분이면 여유있게 갈 수 있습니다.
    담에 꼬옥~ 들러보세요..ㅎㅎ
  • 이문수

    2007.07.02 20:53

    준오형~아쉽네용..그날 친구들하고 약속만 없었으면..갈텐데..늘 남원에 오시면..
    잊지 않고 연락해주셔서 고맙고요~나중에 남원에 오면..또 연락함주세요..맛난거 먹게요^^
    사진속에 모든것이 그날에 즐거움을 말해주는군요^^
    늘건강하세요...
  • 조강욱

    2007.07.04 11:13

    감동적인 천문대네요..
    26인치로 암흑성운을 보면 어떻게 보일까요? ㅋ
  • 이건호

    2007.07.04 17:14

    유유~ 왜 여기 내 ?파는 사진이 있는거에요? ㅎㅎ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 이준오 조회 수: 13257
  • 밖은 반가운 비가 오고 있네요. (지금 들녁은 한참 모내기 철 내지는 그 준비 기간이겠죠?) 점점 팔불출이 되고 있는 느낌이지만, 글고 누구나 이런 나날들이 계셨겠지만... 월령이 다가와 달빛은 점점 줄어 들고 있는데... 이렇게 비가 내려 별보러 나가지 못해도... ...
2009-05-16 08:26:05 / 2009-05-16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3205
  • 토요일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데 밝은 별 두개가 산위에 곱게 떠 있네요. 아래쪽 밝은 별은 목성인데, 위의 저 별은 어느별인지... 언젠가는 별빛도 달라지고 언젠가는 별자리 모양도 바뀔거고 언젠가는 보이지도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별은 항상 별로 한결...
2008-11-24 17:47:26 / 2008-11-24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3157
  • 2007년 11월 7일 오후 1시 46분 울산 모 산부인과에서 예별이가 태어났습니다. 많은 축하와 관심 부탁드려요!! 폼 나지 않나요? ㅋ;; Nightwid 我心如星
2007-11-09 06:52:57 / 2007-11-09
thumbnail
  • 이문수 조회 수: 13137
  • 전라북도 남원에 살고 있는 이문수라고 합니다.. 꾸벅 (_._) 늦은 가을이였을겁니다.. 일요일 아침에 교회나녀왔다..집에서 뒹굴뒹글~쉬고 있는데.. 집사람이 바람쐬고 싶다고 해서..문득 찾아본곳이 정령치였습니다.. 높이는 1.170m 정도 합니다. 남원시내에서..차를 ...
2013-04-09 00:27:28 / 2011-02-14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3134
  • 집에 가는 길... 회사 가는 길... 별보러 가는 길... 시골집에 가는 길... 술 먹으러 가는 길... 이사 가는 길... 과거 추억의 길... 앞으로 갈 길... 마음속 길... 댓바람 솔솔부는 대나무 숲길... 거칠 것 없는 평야의 길... 길만 있는 길... 집 사이사이 길... 피하...
2008-12-20 02:52:52 / 2008-12-20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3131
  • 누에가 한점 점처럼 적은 알에서 깨어나 뽕잎을 먹고 비단의 실을 뽑기까지 애벌레가 몇년의 기나긴 기다림 끝에 세상을 향해 외치는 매미가 되기 까지 마른 나무가지에 새싹이 돋고 푸르름에 또 낙엽이 되어 겨울을 맞이할때까지 .... 그렇게 무수한 ~가 ~까지 그리고 ...
2010-08-09 02:04:43 / 2010-08-09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3120
  • 살며 변하는 것들... 어떤 의미에서는 "나이들어 가면서 바뀌는 것들"...이 더 정확한 표현이 될 것 같군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싫어하던 음식이 좋아지던가... 세상 조그마한 것에도 감동 받는다던지... 꽃 한송이에도 눈물이 난다던지... 더불어 공통적인 것 한가...
2008-09-16 19:21:33 / 2008-09-16
thumbnail
  • 김민호 조회 수: 13104
  • 지난주 몽골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별이 얼마나 보일까 잔뜩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만,,별볼일 없었습니다...ㅠㅠ 체류기간 내내 몽골 수도인 울란바타르에 있었던데다 일정이 빡빡해 개인시간을 낼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울란바타르의 하늘은 참 좋더군요...우리가 ...
2005-09-14 03:51:14 / 2005-09-14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3100
  • . . . 보람을 놓아버린 시절과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오롯해지는 걸 보니, 가을은 저 몸의 안쪽으로 먼저 안착하나 봅니다. 앞 강물이 차가워지면, 계곡의 바람은 상처 입은 짐승처럼 조금씩 사나워지겠지요. -장석주님의 새벽예찬 中 부분... 주말에 마주한 가을 이미...
2009-11-09 06:58:36 / 2009-11-09
thumbnail
2006-06-25 19:06:44 / 2006-06-25
thumbnail
  • 김경식 조회 수: 13041
  • 요즘 별찌랑 조선왕릉 순례를 하고 있습니다. 왕릉은 별찌와 단둘이... 지금까지 선정릉-헌인릉-융건릉-사릉-홍유릉-동구릉...을 갔는데 갈때마다 항상 정말 잘 왔다!라는 느낌이 가득합니다. 한적하고... 풍성한 조선솔의 그늘과... 넓다란 잔디밭... 그리고 왕릉을 방...
2007-06-21 08:57:37 / 2007-06-21
thumbnail
  • 김남희 조회 수: 13034
  • 얼마전 경기도박물관에 가족 나들이를 갔습니다. 여기저기를 둘러보는데 눈에 띄는 사진이 걸려 있더군요. 조선시대 엿장수아이의 모습 입니다. 맵시를 한 껏낸 여인네입니다. 단아한 이미지는 보이지만 지금의 미인상과는 많이 틀립니다. 제가 조선시대 태어났다면 혹...
2010-06-03 08:50:10 / 2010-06-03
thumbnail
  • 김경식 조회 수: 13018
  • 정릉 안 숲속길... 단풍도 막바지네요. 별찌와 그동안 뜸했던 왕릉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몰아쳐서 서울 북부의 태릉, 정릉, 의릉... 총 15개 왕릉군 중에서 이제 10군데 점을 찍었습니다. 과거에는 위치가 변두리였겠지만, 지금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형...
2007-11-12 02:22:45 / 2007-11-12
thumbnail
  • 김경식 조회 수: 12984
  • 지난 15일 날씨가 무척 좋더군요. 태안의 청포대 해수욕장에 가서 하루를 보냈는데, 조개잡는 재미가 정말 솔솔하더군요. 동해와 서해의 바다는 나름의 재미가 따로 있습니다. 별찌는 서해가 더 좋은가 봅니다. 동해갔을 때는 바다에 발도 담그지 않더니, 서해에서는 뛰...
2003-08-19 09:21:59 / 2003-08-19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2983
  • (털고 난 잣송이와 수확한 잣 185개...모아두고 보니 우리나라오 일본 같은 모양이 되었군요^^) 숲을 공부하다보면 이름이 그 식물의 특징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김새로 이름을 얻기도 하고 쓰임새 때문에 불리우기도 하고 또는 맛과 향기로 이름을 부여받기도...
2015-01-08 19:53:17 정기양 / 2014-09-27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2981
  • 이제 가을....이다. 아직 '완전한 가을이다'라고는 할 수 없어서 뜸이 좀 든다. 아직 가을은 정점인 단풍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이미 감은 노랗게 익어가고, 주위의 나무들이 색깔을 준비를 하고있다. 밖에 나가 기온과 바람은 온전히 가을임을 느끼며 ...
2013-04-09 00:21:01 / 2011-10-08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2935
  • 눈이 왔네요 *^^* 기쁘고 기쁩니다. 눈길을 걷는 걸음걸음마다.... 행복이 묻어 납니다. 2008년이 몇일 남지 않았네요. 아쉬움은 멀리하고 새로움과 설레임으로 마지막 몇일을 정리해야겠습니다. 해마다 계획을 세워보지만... 반복되고 반복되는 계획입니다....만, 그래...
2008-12-23 17:11:22 / 2008-12-23
thumbnail
  • 윤용일 조회 수: 12849
  • 한강변으로 바람쐬러 나갔다가 작년에 끄리가 잘 잡히던 문호리에서 낚시를 잠깐 했습니다. 금색스핀너를 던지자 마자 물고 나오는 꼬마 배스.. 이런 사이즈 몇마리가 계속 물고 늘어져서 한 20-30번 던지다가 장소이동.. 청평댐 밑으로 갔는데 결과는 꽝.. .
2003-09-08 01:49:10 / 2003-09-08
thumbnail
  • 김경식 조회 수: 12847
  • PC 바탕화면을 다시 바꿨습니다. 사진은 별찌하고 저하고 같이 가장 즐기는 것인데요... 별찌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고 저는 감자튀김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가끔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콘 아이스크림과 감자튀김을 시켜먹곤 하지요. 아이스크림은 통상 500원(싼 곳...
2006-03-07 01:42:59 / 2006-03-07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2827
  • 얼마전 목공방에서 회사 책상에 놓을 자그마한 책꽂이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책 몇권 놓아두고 중간중간 읽었으면 좋겠다, 라는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요. 몇권 바뀌기는 했지만, 어느순간 꽃혀져 있는 책이 현재 저의 상태를 나타내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13-04-09 00:23:26 / 2011-07-2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