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 乾川에서 발견한 올챙이
  • 김경식
    조회 수: 13822, 2003-07-25 04:31:17(2003-07-25)
  • 집(신림동) 앞에는 냇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말만 냇가일 뿐...
    물이 지속적으로 흘렀으면 좋으려만, 여름 비 올때 잠깐 물이 흐르는 건천입니다.


    고가가 냇가 양쪽을 애워싸고 있는데 한쪽은 지하철 2호선, 한쪽은 도로입니다.


    근래 내린 비로 냇가에 물이 흐르는데 아파트에서 내려다 보니 물이 꽤 맑은 것 같더군요.
    내려가 봤더니 얘들이 냇가에서 뭔가를 한참 잡고 있었습니다.
    올챙이...


    별찌도 이곳저곳 방황하더니 한 마리를 손에 쥐었습니다.
    (사실 제가 잡아줬습니다^^;)


    이날 아이들의 올챙이 수확물...
    물어보니 집에가서 기를 것이라고 하네요.
    올챙이의 운명이 가엽기는 하지만....삭막한, 그것도 비온 후에만 흐르는 건천에서 올챙이가 산다는 사실만으로도
    신기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댓글 1

  • 최형주

    2003.07.25 08:14

    청계천도 곧 저렇게 돼겠지요? 별찌아빠는 참 좋은 눈을 가졌네요^_^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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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식 조회 수: 10274
  • 조선일보에 연재되는 김동화님의 '빨간 자건거' 중에서... (원본은 http://manhwa.chosun.com/site/data/html_dir/2004/09/16/20040916000000.html)
2004-09-21 09:11:30 / 200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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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용 조회 수: 9923
  • 이번 12월 11~12일 있었던 송년관측회때 별찌랑 놀다가 찍은 사진들 이에요~ 지우를 못찍어서 너무 아쉽더라구요^^
2004-12-16 18:27:29 / 200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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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식 조회 수: 11204
  • 얼마전에 별찌가 엄마한테 그랬답니다. “아빠는 맨날 늦게오고, 일찍오면 컴퓨터만 해!”라고요. 저는 전혀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애들 눈엔 다르게 보이나 봅니다. 엄마가 애와 좀 시간을 가지라고 하데요. 그래서 요즘 별찌와 단둘이 데이트를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2004-12-23 09:05:29 / 200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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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9 21:14:32 / 200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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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은경 조회 수: 10565
  • 김경식님께서 알려 주신대로 해서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전에 방법 게신판에서 올리신것 본듯하여 사실 찾았었는데 사진 게시판에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2005-01-20 15:20:16 / 200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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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31 05:41:39 / 200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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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6 04:01:25 / 200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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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은경 조회 수: 9382
  • 월현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으려 카메라를 가지고 갔는데 아기때문에 달랑 이것 한컷만 찍고서 끝났네요.
2005-06-07 08:03:00 / 20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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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호 조회 수: 9334
  • 밤의 시간여행을 마치고 맞는 평온한 아침. 6월 5일 덕초현에서... *첨부파일에 아기 사진도 있습니다.
2005-06-07 18:52:51 / 20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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