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별이 아름다운건 반짝이기 때문일까? (2)
  • 조회 수: 9177, 2013-05-02 07:40:28(2013-04-23)
  •  

     

    지난 1차 비즈 작업시

     

    http://www.nightflight.or.kr/xe/80652

     

    평단의 혹평을 받고서.. ㅎㅎㅎ

     

    절치부심하여 다음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재료를 유리 비즈에서 스왈로브스키 크리스탈로 바꾸었다.

     

    한줌에 2천원 하던 비즈 알맹이가...

     

    얘는 개당 가격으로 판매한다.. ㅠ_ㅠ

     

     

    하지만

     

    택배로 받아본 개별 포장된 스왈로브스키 비즈를 본 순간....

     

    10배의 가격은 의미가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 여자들이 다이아몬드에 열광하는 것도 이런 이유겠지....

     

     

     

    정교하고 영롱하고 맑은.. 작고 반짝이는 것들!!! ㅋㅋㅋ

     

    나름 新공법(?)으로 정교하게 찍는다고 하다가 2만원어치 크리스탈 비즈를 날려먹고.. ㅡ,ㅡ

     

    어느 주말 오후, 원장님과 예별님은 외출하시고 집에 혼자 있을 때

     

    목욕재계하고 정신을 가다듬고 방에 쭈그리고 앉아서 핀셋으로 한땀 한땀 비즈를 올린다

     

     

     

    완벽하게.. 완벽하게..... M38 원본 스케치를 가지고 하도 여러번 반복 작업을 하니

     

    이제 38번 별 배치를 막 외워버릴 것 같다.. ㅡ_ㅡㅋㅋ

     

     

     

    이전 작업에서 지적받은 별상의 크기.

     

    2mm 이하의 직경을 가진 비즈는 시중에서 구할 수가 없다

     

    별상의 크기를 줄일 수 없다면 하늘의 크기를 늘려야지 ㅎ;;;;

     

    펠트천을 두 배 큰 것으로 쓰니 상대적으로 별상은 더 작아 보인다.. ;

     

     

     

    더 어두운 하늘을 표현하기 위해 펠트천이 아닌 두꺼운 종이도 써 봤는데..

     

    비즈는 왜 다들 펠트천에 작업하는지.. 해 보니까 알게 되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하는.. 쿨럭

     

     

     

    다리미 끝으로 한땀 한땀 약 두시간만에 비즈 별공예(?) 한 장을 마쳤다

     

    (아래 그림을 클릭해서 큰 화면으로, 최대한 모니터를 밝게 하고 봐야 제대로 보임)

     

    M38_Bid2.jpg  

     

     

    반짝이는 영롱한 산개성단.

     

    리얼리티를 극대화 하고픈 내 욕심의 산물로....

     

    ㅋㅋ 이런 짓까지 해야 하나...

     

    이걸 들고 천문인마을에 갔는데,

     

    이전 작업한 것보다는 호응이 좋다.

     

    역시 돈이 좋은건가 ㅠ_ㅠ

     

     

     

    민정언니가 이걸 사가겠다고, 집에 가져가겠다고 한다

     

    아니 이게 얼마나 오랜 기간의 노력과 정성과 시행착오로 이루어진 작품인데 어떻게 누구한테 넘기나..... 하다가

     

     

    비즈로 만든 별그림은 원본만 있으면 언제든지 100% 똑같이 만들 수가 있으니

     

    가져가시라고 했다

     

    그러면... 사가는 것이면 그림 가격은?

     

     

     

    ㅋㅋㅋㅋ

     

    이거 정가를 어떻게 매겨야 할까.....  ^^;

     

     

     

     

     

     

     

     ※ 최샘한테 보석 사진 찍는 법을 배웠는데.. 이건 많이 어렵더군요,, ㅎㅎ

          사진으로는 원본의 감흥을 40% 정도밖에 느낄 수 없습니다

     

     

     

     

                                                                  Nightwid 無雲

     

     

     

     

댓글 11

  • 박상구

    2013.04.23 09:06

    안녕하세요 얼마전 가입인사드린 박상구입니다.
    궁극의 리얼리티를 추구하시는 모습에 경의를 표합니다.
    컴퓨터 전체화면으로 띄워놓고 한참 동안을 보았습니다.
    사진으로 볼 수밖에 없는게 아쉽지만 어쩐지 계속 바라보게 만드는군요. 직접 한번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별 하나 하나에 조강욱님 얼굴이 비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진짜 얼굴이 비친 것이었어도 괜찮을 것 같군요.)
    멋진 작품 잘 봤습니다.
    다음번 리얼리티 추구의 방향은 어디일까 살짝 기대가 되네요. ^^
  • 조강욱

    2013.04.23 19:10

    사진으로는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점이 안타깝네요.. ^^

    다음 리얼리티 추구 방향은 이미 몇단계까지 계획이 서 있는데

    다만 문제는 실행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에요.. ㅠ_ㅠ

  • Profile

    임광배

    2013.04.23 18:17

    천문인마을에서 찍으신 거죠? 바람 많이 불어서 풀쪼가리 나왔어요^^ 눈으로 보는게 더 이쁜데...
  • 조강욱

    2013.04.23 19:11

    광배님께서 풀쪼가리를 계속 치워주셔서 그나마 조금밖에 안 나왔네요.. ^^;;;;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광욱

    2013.04.23 20:16

    다음단계로 LED/광섬유를 이용한 발광형 작품을....ㅌㅌㅌㅌㅌ
  • 조강욱

    2013.04.23 23:42

    ㅎㅎ 그 의견도 접수되어 있습니다.. ㅋ;;;;

  • 김남희

    2013.04.24 06:11

    신청곡 받나요?? 다음에는 m13 해주세요......ㅋ
  • 조강욱

    2013.05.01 08:46

    ㅋㅋㅋ M13이라..

    그건 전에 같이 시도해 봤던 설탕 가루로 한 번 같이 해 보시죠  ^-^

  • 김병수(양평)

    2013.04.24 07:19

    저는 솔직히 보질 않아서 원본의 느낌을 알수가 없네요.
    작품이란 개인의 의지와 성향이 강한터라, 사진만으로도 알기 힘들구요.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강욱님의 아날로그에 대한 사랑으로 부터 알게된 느낌을 생각하면
    실제로 보면 어떨런지.. 도통 감이 오지 않는군요...그만큼 기대가 되기도....실제로 보면 어떨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에 꼭 보여주십시오...
  • 조강욱

    2013.05.01 08:47

    이미 제 손을 떠나버려서.. ^^;;;;

    다른거 또 만들어 봐야죠... ㅎ

  • 김남희

    2013.05.02 07:40

    m38.jpg

     

    옛날에 그려 본건데 덕분에 다시 찾아 봅니다.

    m38에서 우산을 그려 봤지요.. 재미난 건 우산 손잡이가 정확하게 U자 모양으로 구부려져 있다는거죠...

    강욱씨꺼에는  U자가 어디있나...ㅎㅎ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이름 조회  등록일 
299 최형주 10092 2003-05-19
298 이민정 10120 2004-04-17
297 이현호 10134 2012-10-10
296 김경식 10137 2004-03-03
295 김경식 10141 2004-02-13
294 김경식 10145 2004-04-26
293 이민정 10148 2003-06-17
292 김경식 10157 2003-04-15
291
ic1296 +3 file
김경식 10181 2003-05-07
290 조강욱 10198 2009-02-09
289 김경식 10201 2003-06-03
288 김경식 10207 2004-10-07
287 김병수(양평) 10216 2014-02-05
286 김경식 10237 2007-05-27
285 김경식 10248 2003-11-24
284 김남희 10251 2013-02-06
283 조강욱 10260 2009-05-12
282 김경식 10261 2003-05-21
281 조강욱 10264 2007-11-19
280 최윤호 10270 2019-08-1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