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1편] 두마리 토끼-남천과 일식 (호주 원정관측 기록)
  • 조회 수: 86782, 2013-05-07 09:20:15(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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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 : 두마리 토끼 - 남천과 일식 

     

    2편 : 천국의 하늘색

     

    3편 : 멀리 있어 아름다운 것

     

    4편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5편 : 별보는 사람은 별로써 구원받는다 

     

    6편 : 작고 동그란 반짝이는 것 

     

    7편 : 먹을 수 있을때 먹어야 한다 

     

    8편 : 하늘의 뜻

     

     

     

    ==============================================================================================


    호주. 호주는 언제나 나의 열망이고 기다림이고 간절함이다

     

    어디서부터 이 긴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아래 링크는 내 환상을 실현했던 이전 기록들이다

     

    □ 몰디브 원정 관측기록

      - http://www.nightflight.or.kr/xe/31886

     

    □ 호주 1차원정 관측기록

      - 1부 http://www.nightflight.or.kr/xe/33052

      - 2부 http://www.nightflight.or.kr/xe/33071

      - 3부 http://www.nightflight.or.kr/xe/33104
      - 4부 http://www.nightflight.or.kr/xe/33121
      - 5부 http://www.nightflight.or.kr/xe/33135
      - 6부 http://www.nightflight.or.kr/xe/33158


    앞으로 이어질 긴 글들을 마음속 깊이 공감하기 위해서는 위 내용들을 이해하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스크롤 압박이 매우 심하니 시간 많을 때.. ^^;;)

     

     

     

    이번 원정을 생각한 것은 1년반쯤 전이었다

     

    정기양님이 케언즈에 호텔을 예약한 것을 알게 된 바로 그 시점.

     

    아! 그렇지.. 호텔이 없겠구나..

     

    2009년 중국 항저우에서 극적으로 일식을 맞이한 후,

     

    이 감동의 순간을 가족과 함께 하기로 약속했었다

     

    2010년의 일식은 남태평양 이스터섬. 오지 중에도 그런 오지가 있을까! ㅋㅋㅋ

     

    교통비 만으로도 안습.. ㅠ_ㅠ

     

    그 다음 일식이 2012년 11월 14일 새벽의 호주 케언즈 일식이었다

     

    호주, 그것도 케언즈 정도면 가족들과 같이 가서 일식도 보고,

     

    해변가 리조트에 애들(?) 풀어놓고 (별에) 미친 사람들은 내륙으로 들어가서 관측하고 오면 되겠다,,

     

    막연하게나마 계획을 세웠다

     

    정기양님, 김병수님이 호텔 예약을 한 지 약 한달 뒤에 같은 호텔에 메일을 보냈다

     

    (1년 이전 예약은 온라인 상으로 불가능)

     

    근데 호텔에서 보내온 답장의 숙박료는 내가 들었던 액수와 다르다

     

    정기양님이 예약한 금액의 두 배를 부른 것.. 이 자식들도 이제 일식의 존재를 알았나보다.. ㅎㅎ

     

    더 늦으면 Eclipse Chaser가 많은 일본 애들한테 그나마도 다 뺏길 것 같아서 그냥 불러준 금액대로 예약을.. ㅠ_ㅠ

     

    (원장님은 결국 원 경영상의 이유로 아쉽게도 함께 하지 못했다..)

     

     

     

    어짜피 항공은 몇개월 전까지는 예약이 안 되는 것이고..

     

    올해 초까지 그냥 잊고 지냈다. 회사일을 핑계로.. 별보기와는 별로 관계 없는 삶을 살며..

     

    올 봄, 항공 예약이 open되어 최종 인원을 확정하게 되었다

     

    처음 불을 지핀 정기양님은 병원과 학회에서 중책을 맡은 뒤 업무가 너무 바빠지셔서 결국 원정을 포기하시고.. ㅠ_ㅠ

     

    남천 호핑용 기계로 가져가길 원했던 윤호GOTO 마저 회사일 때문에.. ㅎ

     

    호주 항공료만 세 번을 냈던 경싟 형님은 다음을 기약했고

     

    1차 원정대의 해결사 유혁 대장님도 부장님 되신 뒤로는 원정이 당분간 어려우신 듯.. ^^;;

     


     

    □ 원정대 구성

     

      - 김지현 (원정대장) : 성운 담당, 최고의 체력과 인내력을 바탕으로 밤샘 전문

     

      - 이한솔 : 행성상성운 담당, 민감한 눈을 활용한 LSB (Low Surface Brightness) 검출 전문

     

      - 김병수 : 은하 담당, 천체물리학 이론 전문

     

      - 조강욱 : 성단 담당, 천벌론 전문

     

      - 김동훈 (Special Guest) : 낮/밤 사진 및 동영상 담당, 리액션 전문

     


     

    □ Study

     

      - 4월 : 일식 관측계획 수립

     

      - 5~6월 : 항공, 렌탈, 숙소, 관측지 Arrange

     

      - 7~8월 : 관측대상 선정, 관측전략 수립

     

      - 9~10월 : 관측대상 심화 학습 (대상별 관측 point, 천문학적 의미)

     

     


    □ Location (일식)

     

      - 이번 일식은 호주의 최북단, Darwin 동쪽에서 시작하여 Cairns를 지나 

     

        넓은 태평양을 횡단하다가 남미 대륙 상륙 직전에 식이 끝난다.
     

    11.jpg

     


        바꿔 말하면, 남한 크기만한 호주 북쪽 끄트머리에서 일출 직후 일어나는 일식을 보지 못하면,


        남태평양에 배를 띄우지 않는 이상 일식을 볼 수 없다는 사실.. ㅎ

     

    1.JPG
     
        그리고 그 작은 땅덩이 중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곳은 동부 해안의 Cairns부터 Port Douglas 사이의 수십km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 내륙은 ?
     

    2.JPG


         비가 오면 강이 되어 버리는 거친 오프로드..


         어설프게 들어갔다가 일식은 고사하고 집에도 못 갈 판이다

     

     

      - 관측지 선정

     

    3.JPG

     

        일반 자동차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은 해안 도로와 Great Dividing Range 능선 뿐.


        우선 케언즈는 동쪽에 툭 튀어나온 낮은 산 때문에 일출시 시야가 가린다.  (아래 지도 참조)


        동쪽 시야를 확보하려면 북쪽으로 이동하여 포트 더글러스 사이의 해변에서 관측하거나,


        일본 관측자들이 찜해놓은 Carbine산에 올라서 고도를 확보하거나..


        몇군데 후보지를 선정해 놓고 당일날 결정하기로 했다

     

    4.JPG
     


      - 문제는 날씨인데..

     

        [ Cloud Cover Ratio,  %는 정오에 구름이 하늘을 덮을 확률 ] 

    5.JPG
     
        케언즈의 15년치 11월 기상 Data를 보니 이런.. 뭐 한 마디로 안습 ㅡ_ㅡ;;;;


        새벽 6시 38분 Total의 순간 태양의 고도는 겨우 15도..


        수평선 위의 짙은 구름을 뚫고 일식 관측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건 일정부분 운에 맡길 수 밖에....

     

     

     

    □ Location (Deep-Sky)


      - 일식 성공 확률이 50%도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더욱 Deep-Sky 관측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태양도 보기 어려운 하늘에서 별을 볼 수 있을까?


        본의 아니게 호주 동부 전역의 기상 및 지리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다.. ㅡ_ㅡㅋㅋ


        11월은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드는 12월의 직전달로, 건기도 아니고 우기도 아닌 애매한 상황..


        애매한 확률의 요행을 믿고 그 먼 길을 갈 수 있을까?


        그건 당연히 안될 말씀 ㅋ

     


        [ 호주 기후 분포 ]

     

    6.JPG
     


        [ 호주 북부 열대지방 경계선 ]


      7.JPG
        윗 그림의 적색 점선 위 열대 지방에서 남쪽 온대 기후로 내려갈수록 날씨는 점점 좋아진다


        처음에는 케언즈에서 800km가량 이동하여 중북부 내륙의 Richmond 등 인구 수백명 미만의 오지 마을로 갈까 하다가

     

        (청색 점선은 일반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포장도로)


        이동의 스케일을 키워서 호주 국내선을 타고 케언즈에서 1,700km 거리인 호주 중부의 Brisbane까지 내려가기로 했다

     

     


     -  브리즈번의 별쟁이들은 어디가서 별을 볼까?


        사이버 수사대를 방불케하는 원정대원들의 무한 웹서핑 끝에 브리즈번 천문동호회(SAS)에서 정관으로 간다는


        Leyburn Dark Site라는 곳을 찾았다


        [ 문제 : 아래 지도에서 Leyburn을 찾아보시오 ]

     

    10.JPG
     

     

        브리즈번에서 300km, 인구 300명의 외딴 시골 마을..


        그리고 거기서도 한참 더 들어가는 극강의 남천 관측지!!

     

     


      - 레이번의 위치는 아래 광해지도와 같이 완벽한 어둠과 회색 지역의 경계, 애매한 위치에 있다.


        [ 호주 중부지역 광해지도 ]

     

    12.jpg


        레이번의 위치는 위 지도 Toowoomba에서 세번째 글자 'o' 정도의 위치 ㅎ

     
        맘같아선 더 들어가고 싶지만, 케언즈까지의 이동도 생각해야 하여 브리즈번에서 너무 많이 들어갈 수는 없었다


        레이번 읍내(?)의 숙소를 예약하고 Leyburn Dark Site에도 연락을 해 놓았다.

     


        [ 대한민국 광해지도 ]

     

    13.JPG


        한가지 더, 全세계의 사람 사는 곳 중 천체관측에 가장 좋은 곳은 북한이다 (사막, 황무지 등 제외)


        별쟁이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 Equipment

     

      - 관측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망원경 1대당 관측인원 2명, 총 2대의 망원경을 가져감

     

      - 해당 대상의 관측 담당이 2대의 망원경으로 호핑을 완료하면 4명이 번갈아 관측하여 유휴 시간을 최소화함

     

      - 원정 장비 : Obsession 18" UC, Obsession 15" UC

     

     

     

    □ 항공 운송

     

      - 원정대 5명 중 김동훈님은 자체적으로 사진 장비를 가져가시고, 나머지 4명이서 돕 두대를 운송해야 하는 상황..

     

        올해 5월까지는 인당 20kg 내에서 갯수 제한 없이 짐을 부칠 수 있었지만 변경된 규정으로는 인당 23kg짜리 짐 1개밖에는 수하물로 탑재할 수 없다

     

        크기 초과시 짐 1개당 편도 13만원 추가, 갯수 초과시 13만원 초과, 무게 초과시 10만원 초과 등.. overcharge도 만만치 않다
     

     

      - 1차 원정시 100kg에 육박하는 18" UC 하나를 4명이서 공동 수하물로 겨우 처리를 했었는데,
     

        이번엔 여기에 15" UC 한대가 더 추가되는 것이다.
     

        추가 운송료를 계산해보니 약 150만원이 나온다.. 150만원이면 한명분 비행기 값인데..
     

        망원경 2대를 다 들고 가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일까?

     

     

      - Obsession UC user인 김지현님, 김병수님, 이한솔님의 눈물겨운 망원경 다이어트 작전 시작..

     

        공대 출신의 기계치이자 클래식 돕을 쓰고 있는 나로서는 그들의 UC 운송에 대한 대화를 사실 한마디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ㅎ;;;;

     

        여튼.. 각고의 노력 끝에 항공운송 화물을 최적화하여 18"와 15"를 7개의 박스에 나누어 포장하였다

     

     

      - 최적화 했음에도 추가 운임은 피할 수 없는 상황..

     

        사이즈 초과 13만원, 무게초과 10만원, 갯수초과 13만원*2개..  도합 49만원에 왕복 98만원이다. ㅡ,ㅡ;;

     

     

      - 여기부터 반전.

     

        김병수님, 김동훈님은 모닝캄 회원이라 무게초과 면제를 받았고,

     

        15인치 미러는 정밀 광학장비라는 사유로 미러셀에서 분리하여 기내에 반입하여 짐을 하나 줄였고

     

        갯수 초과분은 여행사의 협조로 편도 요금만 추가 운임을 내는 것으로,

     

        크기 초과분은 김지현님의 지인인 D항공 고위층(?)의 도움으로 면제!

     

        결국에는 이리저리 다 싹싹 피해 나가서 돌아오는 길에 Size 초과 13만원만 내고

     

        포장 무게 150kg에 이르는 18", 15" 두 대를 항공 수하물로 운송할 수 있었다.

     

        이것은 거의 예술에 가까운 수준이랄까.. ㅎㅎㅎ;;;;;;

     

     

     

     

    □ 항공 예약

     

      - 브리즈번은 대한항공 직항이 취항하는 곳이다.

     

        우리는 수많은 수하물 중 하나라도 분실하면 원정의 목적 자체가 위협을 받는 상황이라

     

        직항 외의 선택은 불가능했다

     

     

      - 브리즈번 직항 가격은 10월 말까지는 130만원, 11월부터는 180만원으로 올라간다

     

        11월 할인 항공권도 곧 나오겠지.. 나오겠지..

     

        3월부터 8월까지 매일같이 아침마다 인터파크투어 사이트에 출근도장 찍으며 검색해봐도 할인 항공권은 나오지 않는다

     

     

      - 결국은 한솔님 애용하는 여행사에서 정상가(180만원)로 예약하고

     

        나중에 혹시 할인가(130만원)가 뜨면 변경해 주는 것으로 약속하고 좌석을 확보했다

     

        ( 해외원정 가시는 분들을 위해 추천드린다.

     

          까다로운 요청사항과 생떼와 닥달을 모두 조정해준 분은 탑앤탑 항공의 김세현 님 (010-7116-2315)

     

          제가 소개했다고 하면 좋아할지 싫어할지 잘 모르겠음 ㅎ)

     

        결국 8월말이 되어서야 할인가가 나와서 132만원에 결제 성공 ㅋ

     

     

      - 브리즈번 - 케언즈 이동을 위해 Local 항공편도 예약했다

     

        황인준 형님 팀은 해안선 따라 1,700km를 운전해서 가신다고 했는데..

     

        우리는 더 집중적인 관측을 위해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4월에 호주의 저가 항공인 JetStar를 왕복 32만원에 예약 성공.

     

       일식 전날 새벽까지 관측하고 오후에 브리즈번 거쳐 케언즈에 도착해서 다음날 일식 보고

     

       오후에 다시 브리즈번 거쳐 관측지로 이동하여 밤새 관측하는 빡빡한 일정..

     

       혹자는 강행군이라 하겠지만, 우리는 놀러 가는 것이 아니니까.. ㅎ

     

       혹시 매진이 될까 싶어서 예약을 서둘렀는데, 아니나 다를까..

     

       얼마 안가서 케언즈행 비행기는 모두 매진이 되었다....

     

     

     

     

    □ 렌탈

     

      - 망경 두 대와 사진 장비와 사람 다섯과 먹을 것을 다 때려 싣고

     

        수백km를 안전하고 안락하게 이동할 수 있는 차는 무엇일까?

     

        우리는 토요타 Tarago를 예약했는데, 현지 렌탈사 사정으로 스타렉스를 배정받았다

     

        (더 큰 차라 claim 안 하고 그냥 조용히 받았음.. ㅋ)

     

        차 이름에 Star가 들어가서 그런 것일까? 원정 관측에는 최고의 차인듯.. ㅎ

     

     

    - 케언즈에서는 장비가 없으므로 5인승 세단을 빌렸다 (Camry)

     

     

    - 사실 원정길 최고의 차는 돌아오는 길에 깨닫게 되었는데.. 그건 마지막 글에서.. ^^;;

     

     

     

     

    □ 관측 준비

     

    - 10월 한달간 집중적인 세미나를 통해 118개의 관측 대상을 선정했다

     

        나는 50개 이내의 Showpiece만 제대로 보자고 주장했으나.. 여론에 밀려서.. ㅎ

     

     

    - 관측대상 선정 기조

     

      1. 남천 Showpiece (남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감동)

     

      2. 북천 Review (가깝지만 먼 애증의 대상)

     

      3. 도전 대상 (역사적 / 관측적 / 천문학적 가치)

     

     

    - Target 대상은 각 담당이 세미나 준비부터 현지 호핑 및 관측 가이드까지 완벽하게 책임지는 것으로..

     

        (성운 : 김지현, 은하 : 김병수, 성단 : 조강욱, 행성상성운 : 이한솔)

     

        Showpiece와 도전대상, 천문학적 의의가 있는 대상까지 적절히 섞어서 첫 4일간의 time table을 10분 단위로 만들었다

     

     

        [ 일자별 관측대상 Time table, 김병수님 정리 ]

     

    9.JPG
     

     

        각 관측 대상에 대한 세미나 자료는 모두 모아서 인당 한권씩 제본하여 NSOG와 같은 Data book으로 활용하였다 (양면 100페이지 정도 분량)

     

     

     

    □ 관측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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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차 (11.10 토) ☆★☆★☆★☆★☆★☆★☆★☆★☆★☆★☆★

     

    왜 이리 시간이 안 갈까?

     

    8월부터 10월말까지 회사일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바쁜 시간들을 보냈었다

     

    관측 준비 세미나도 제대로 참석을 못하고 원정대 멤버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는 동안

     

    시간은 금세 흘러서 D-day가 일주일 남은 시점이 되었는데,

     

    갑자기 시간이 너무 느리게 흘러간다.

     

    회사 업무 강도는 그대로인데.. ㅎ;;

     

    결국 원정 짐은 토요일 새벽에 정리.. ㅡ_ㅡ

     

    새벽 늦게 슈스케 재방송이 끝날 때까지 정성스럽게 짐을 쌌다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이 이런 마음일까?

     

    이산가족을 상봉하는 할머니가 이런 기분일까?

     

    기대와 설렘과 불안감과 긴장이 마구 뒤섞인 감정.

     

     

    토요일 오후, 원장님과 조예별양을 모시고 일찌감치 공항에 도착했다

     

    r__SAM0346.JPG

     

     

    내가 좋아하는 비행기 구경하는 카페는 공사중.. ㅠ_ㅠ

     

    평소에는 안사주는.. 조예별씨가 좋아하는 감자튀김으로 인심을 쓰며

     

    일주일간 놀아주지 못하는 보상을 해 주고..

     

     

    김지현님을 만나 망원경 짐들을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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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티켓팅 카운터에 가니 반가운 얼굴들이 많다

     

    인준형님, 대영형님, 김상욱님까지.. ^-^   (한국 원정대 연합(?) 단체 사진은 입수하는대로 올릴께요)

     

     

    가족사진을 한 장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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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님을 보내자마자 한솔님 가족 도착.. ㅎ

     

    예별이 쫌만 더 있었으면 결이언니 만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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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 수하물 처리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출발이 임박한 시간에 비행기 탑승..

     

    비행기에서도 당연히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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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못다한 호핑 공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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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정으로 연주하는 요요마와 함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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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Nightwid 無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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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 : 두마리 토끼 - 남천과 일식

     

    2편 : 천국의 하늘색

     

    3편 : 멀리 있어 아름다운 것

     

    4편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5편 : 별보는 사람은 별로써 구원받는다

     

    6편 : 작고 동그란 반짝이는 것

     

    7편 : 먹을 수 있을때 먹어야 한다

     

    8편 : 하늘의 뜻

     

     

     

댓글 28

  • 김경구

    2012.11.20 21:50

    오호!! 드디어 개봉박두 입니까?
    다음 회가 기대됩니다. ㅎㅎㅎ
    항상 철저히 준비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
  • 조강욱

    2012.11.21 18:08

    어떻게 맞는 귀중한 기회인데..

    100%를 보려면 500%는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ㅎ

  • 류혁

    2012.11.20 23:18

    잘~~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전번 관측 때 놓고 온 my heart 찾으러 호주 다시 놀러가야하는데..... 언제나 찾으러 갈 수 있을까 싶네요...^^;; 요즘 같아서는 다음 생에나 찾으러 갈 수 있는 건 아닌가 싶어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

    그나저나... 관측 여행에 최적인 궁극의 차량은... 혹시 Starcraft 밴 아닌가요? ^^;;
    광해사진에서 로마, 마일즈, 군디윈디, 모리 등 낮익은 지명을 보니 참 반가운데.... 다음 관측기가 정말~~~ 기대됩니다.
    빨리 올려주세요... ^^

     

    * 그나저나 광해지도 윗 편 지도에는 Goondiwind라고 제대로 표기 되어있는데... 광해지도에는 지명에 오타가 있네요.  고쳐달라고 이야기 해주세요... ^^

  • 조강욱

    2012.11.21 18:11

    저는 재작년에 놓고 온 정신줄이 아직 호주 내륙을 떠돌고 있는데..

    이번에도 안 가져오고 그냥 두고 왔어요.. ㅎ

    유대장님 이번 생에 꼭 같이 다음 원정 갈 수 있길 바랍니다 ^^;

     

    그리고 궁극의 차량은.. 더 획기적인 것이 있어요 ㅎㅎ

     

    ※ Goondiwondi는.. 제가 조만간 조치해 놓겠습니다 ㅡ.,ㅡ;;

  • 정기양

    2012.11.21 03:52

    오옷.... 드디어 관측기가...
    지지난 주에 호텔 예약을 취소하면서 가슴이 쓰렸는데 그래도 우리 식구들이 가셨으니 다행...
    이제는 짐을 싸는 수준이 거의 전문업체 수준이니 일년에 두 번씩 호주에 정기 관측회를 가도 될 것 같네요.
    그나저나 우리나라 광해 사진을 보니 암담합니다.
    그나마 강원도와 경북의 일부라도 괜찮은 곳이 있으리라 믿었는데 참담.....
    다음 편이 무척 기대됩니다.
  • 조강욱

    2012.11.21 18:13

    정쌤이 같이 가셨어야 하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ㅠ_ㅠ

    정관 정도가 아니라 이젠 호주 관측 투어 여행사를 만들어도 될 것 같아요.. ㅎ

     

    광해 사진은 우리나라도 암담하지만 일본은 더한걸요.. ^^

  • 김남희

    2012.11.21 18:39

    EBS다큐 프로 보는거 같애...ㅋ
    성공적인 귀환을 축하합니다.^^
  • 조강욱

    2012.11.21 21:44

    ㅋㅋㅋ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삽질 실화 다큐죠..

  • 김광욱

    2012.11.21 18:45

    스토리텔링 능력이 정말 탁월하십니다. 바로 뒤에서 보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전문 텔러로 나가셔도 되실 듯.
    계속 연재를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야간비행의 남천여행때는 사진전담으로 따라 가고 싶슴다~
  • 조강욱

    2012.11.21 21:45

    전문 텔러라는 직업도 있나요 ^^;;

    사진전담으로 동행하신다니 언제나 환영입니다 ㅎ

    다만 김동훈님이 견제의 눈초리를 보내시지 않을까~~ 찌릿찌릿~~

  • 이민정

    2012.11.21 21:34

    강욱양..먼길 다녀오느라 고생했어~~ㅎ
    첫 글을 읽으니 이번 원정기도 기대되는군.

    강욱양의 글솜씨는 여기 일품이야...기대 만빵~~

  • 조강욱

    2012.11.21 21:46

    담 원정은 함 같이 가시죠~

    호주에 민정언니 좋아하는 최상급 소고기가 완전 저렴해.. ㅎㅎㅎㅎ

  • Profile

    김영대

    2012.11.22 03:28

    고생 많으셨습니다.
    요요마의 표정이 압권이군요. ㅋㅋㅋ
  • 조강욱

    2012.11.22 21:47

    ㅋㅋ 요요마 연주는 영상을 꼭 같이 봐야 할 듯..

    올해 안에 함 보셔야죠? ^^;;

  • Profile

    김영대

    2012.11.23 06:36

    으흐흐흐.... 12월 첫째주.. 콜??? ㅋㅋㅋ

  • 조강욱

    2012.11.27 18:39

    7일만 빼고~~ 콜~~!!!

  • 최승곤

    2012.11.22 22:01

    *-* ^.^ ^-^ 무사 귀환을 축하합니다..
    바로 뒤에서 보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2)
  • 조강욱

    2012.11.27 18:35

    진짜 뒤에 계셨던거 아니에요? ㄷㄷㄷㄷ

  • Profile

    김원준

    2012.11.23 04:01

    이 글을 보니 제 마음은 이미 퍼스를 향해 날아갈가고 있네요 ㅎㅎㅎ
  • 조강욱

    2012.11.27 18:36

    퍼스 번개 한 번 지르시죠!!  ㅋㅋㅋㅋ

  • 최윤호

    2012.11.23 08:23

    아.. 관측기 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ㅠㅠ 본격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았는데 벌써 부터 두근거리군요.
    쉬엄 천천히 써주세용~
  • 조강욱

    2012.11.27 18:36

    윤호 GOTO가 같이 갔어야 했는데~~

    담 원정은 함께 할 수 있기를.. ^^

  • 빌리|김병수

    2012.11.23 14:20

    무사히 잘다녀오셨군요^^
    강욱님의 상상...그리고 기대감 열망..모든것이 느껴집니다.
    바쁘신 와중에 이런 귀한글도 정성스레 담으시고 참으로 그열망이 느껴집니다 다음페이지도 기대 합니다.
    멋지십니다~
  • 조강욱

    2012.11.27 18:38

    호주는 저의 영원한 로망이죠.. ^^

    가까이 두고 볼 수 없기에 더욱 간절하고 안타까운 그런.. ㅠ_ㅠ

  • 이욱재

    2012.11.30 06:14

    로망....'로망(roman)'은 프랑스에서 들어온 외래어이며,12~13세기에 중세 유럽에서 발생한 통속 소설의 장르를 지칭합니다.
    연애담, 무용담 등을 중심으로 하면서 다소 공상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는 ~의 로망이다'라는 식의 표현은 비유적 표현 같습니다.
    '로망'에는 '꿈, 이상, 바람' 등을 비유적 의미가 있습니다.

    그냥 괜히 로망이라는 단어를 인터넷에서 찾아보았습니다......긁적긁적
    별을 보면서 이런 간접경험만으로도 충분히 설레이네요.
    요즘은 제발 빨리 퇴근하는것이 목표지만...ㅎㅎ
    멋진 하늘아래서 그 설레임을 따라하고 싶습니다.

  • 조강욱

    2012.12.02 08:45

    로망에 그런 어원이 있었군요..

    저는 같은 로망을 가진 동료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

  • 지원이 엄마

    2013.01.22 21:55

    형부 정말 멋지다.. 항상 열씨미 하는 형부 모습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 조강욱

    2013.01.27 08:28

    ㅋㅋ 랑녀야 여기까지 찾아와주고 고맙다

    뭐라도 하나 재미있는 일을 찾았다는 것은 정말로 운이 좋은 것일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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