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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쓰는 관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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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0904, 2012-10-28 18:35:06(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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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인제 관측기를 추가해서 올려 봅니다.
Pegasus Galaxy 1,2 그룹을 목표로 시도 해봤지만 결과는 실패하였습니다.
그 전에 페가수스 근처에서 Pegasus Galaxy 1,2 그룹의 전초전으로 준비했던 몇 가지 대상을 찾아 봤습니다.
Markab 근처에 있는 은하들입니다.
사진은 skyview 에서 1.7도로 추출한 넓은 시야의 모습입니다.
성도를 보며 가장 관심을 끄는 대상이 ngc7463, 7464 였습니다.
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이 사진의 7463, 7464를 계속 보고 있으니 문득 사냥개자리의 ngc4631, 4627 모습이 떠 올랐습니다.
고래은하로 잘 알려진 대상입니다.
별칭으로 "꽁치은하" 특히 "번트 대는 은하" 라는 칭호는 누구나 다 좋아들 하더군요..
4631, 4627의 모습과 흡사해 보일것이라는 예상에 살짝 흥분이 됐습니다..
특히나 7464의 모습은 내심 큰 기대를 걸며 주변시를 시도해 봅니다.
그러나 실제 관측에선 번트 대는 은하에 비해 공(7464)이 좀 큰 느낌입니다.
다만 벗고개에서 두 번의 시도가 실패한 직후라 세번째만에 찾았다는 기쁨은 오랜동안 가슴 속에 남아 있더군요.
7463, 64, 65 를 한시야에서 확인 후, 7454, 7448, 7442, 7461, 7467 까지 아이피스 호핑으로 찾는 맛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입니다.
두번째 전초전입니다...
ngc7469 (Arp 298, Mrk 1514) 입니다. 23h 03m / 8" 52'
충돌 은하의 모습입니다.
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7469가 메인이 되는 대상이지만 과연 ic5283 이 어느 정도 나타내 줄지 기대감이 컸습니다.
7469는 막대나선 은하이며 중심의 핵 주위와 별들이 생성되는 강력한 폭발로부터 밝은 적외선이 방출되고 있습니다.
그 밑에 규모가 좀 더 작은 동반은하 ic 5283이 있고 실제 관측시 주변시를 써야 모습을 드러내며
시간이 경과되면 ic5283 이 7469 에 비해 두 세 배 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5283의 나선팔 의 모습은 안보이고 핵 중심부만 보이다 보니 ic 5283이 더 크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Pegasus Galaxy 1,2 Clusters 는 실패했지만 절반의 성공이라는 위로를 안고 돌아 왔습니다.
숙제로 남은 이 대상들은 다음 월령에 가능 할런지....
늦은 밤 시리우스가 벌써 맵시를 뽐내는데..........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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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2012.10.27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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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2012.10.27 20:24
관측전에 구글 이미지 검색이나 출력을 해서 예습을 하면 확실히 관측 포인트가 생기고 성취감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근데 게을러서 그냥 관측지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영락없이 실패하네요....
원정대 준비 잘 되고 있지요... 성취감에 행복한 관측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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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싟
2012.10.27 11:48
요즘 어두운 게 잘 안보여요^^;
그냥 밝은 산개성단만 댕기고.....
이제 찬바람이 부니 가을 은하에 몰입해야 하는데, 지는 백조에 아쉬워 하고 있으니...
백조지면 카시오페이아만 눈에 들어오고.
눈을 대패질하여 맨질맨질하게 하고 싶다는^^
대신 남희님 관측기로 잘 봤습니다!!! -
김남희
2012.10.27 20:28
저도 어두운게 안보이고 산개성단이 좋아요.^^ 진짜루....
90mm 굴절로 광시야를 활용해 보려 시도 중입니다.
경싟님이 얘기한 짱짱한 소구경 굴절.. 잘 쓰면 백만불짜리 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경싟님의 마당 부럽습니다. 그리고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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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2012.10.28 18:35
예전에는 Nightwid 도전대상 List도 만들고 했는데..
한 3년동안 어두운 대상을 안 보니 이제 다 까먹고 있어요.. ㅎ
빨리 메시에 공부 다 하고 어두운 애들과 다시 친하게 지낼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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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구글링을 해야 내가 보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생겼는지.. 그것이 눈으로는 어떻게 보이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관측기 잘 봤구요.. 그날 인제 하늘은 지금도 눈에 삼삼 합니다..